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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조 시장' 전기차 배터리, 폐기물서 제외…배터리 여권도 도입

전기자동차에서 쓰고 나온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 관리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당시 정부는 민간 중심의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정부의 발표 이후 같은 해 11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업계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배터리업계 등 24개 회사·기관이 참여한 ‘배터리 얼라이언스'가 출범, 1년여간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공매도, 근본 대책 없으면 무기한 금지…尹대통령, 민생대책 올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매도 한시 금지와 관련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이상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은행 초과이익 40%까지 걷는 횡재세법 추진...與 신중론

더불어민주당이 은행 등 금융회사가 이자수익으로 거둔 초과이익의 최대 40%까지 부담금을 징수하는 내용의 이른바 횡재세 법안을 발의했다.김성주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14일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과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지난 5년 동안의 평균 순이자수익 대비 120%를 초과하는 순이자수익을 얻을 경우에는 해당 초과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금융 기여금'을 부과·징수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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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공정성 훼손하고 신뢰 잃어…국민께 사과"

박민 KBS 사장이 취임 바로 다음 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박 사장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은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지금까지의 과오를 돌이켜보며 보도 공정성부터 경영 정상화까지 KBS 쇄신 방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1년 동안 96만명이 집 1채 이상 샀다"

지난해 1년 동안 100만명에 가까운 개인이 집을 1채 이상 산 것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2년에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96만2000명에 달했다.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96만2000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건 증가한 사람은 91만7000명에 달했다.

국가자격시험, 토익·토플 성적 인정기한 2→5년 늘린다…부담↓

앞으로 변리사, 공인노무사 등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 토익·토플·텝스 등 공익어학시험 성적 인정기한이 기존 2년에서 5년까지 늘어난다.이번 권익위의 제도개선 권고로 앞으로 수험생은 한 번 시험을 치르고 난 후 이를 유효기간 만료 전 시험응시기관의 사전등록시스템에 등록하면 어학성적을 최대 5년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변리사, 공인노무사 등 총 15개 국가전문자격의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기한이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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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폐기물' 아닌 '사용 후 배터리'..."600조 시장' 도전길 열어달라

A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관계자는 업계가 정부에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 관리 규제에서 제외해 달라고 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전기차에서 분리돼 재제조, 재사용 또는 재활용 대상이 되는 배터리'로 정의해 달라는게 이번 건의의 구체적 내용이다.재제조는 상태가 좋은 폐배터리에서 배터리셀을 분리해 새로 조립한 후 전기차에 다시 사용하는 것이다.

'돈 되는 쓰레기' 사용후 배터리 시장 열리기도 전 주도권 쟁탈전?

정부가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시장을 열기 위해 통합관리체계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지만 시작부터 잡음이 적잖다.폐차협회는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분리·보관을 위한 사업자의 요건은 자동차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음에도 현행 자동차관리법과 상충되는 ‘취득사업자'의 등록요건을 추가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사업자 관리체계의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한 폐차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법안이 만들어지면 중소기업의 업권이 침해당할 우려가 있다"며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폐기물관리법 등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처리와 재활용 의무를 규정하는 현행 타법과도 충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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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2억 배상? 필수의료 안 해" 늘자…복지부가 내놓은 대책

정부가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해 의료인의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형사처벌 특례와 동시에 의사·의료기관의 의료배상 책임보험 의무 가입을 검토한다.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사람을 살리려다 의료사고가 생긴 건데 이걸 처벌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이런 식으로 처벌하면 필수의료를 하겠다는 사람이 줄어들게 된다"며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 운전자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처럼 의료사고에도 형사처벌 특례법을 도입하면서 의사와 환자를 위해 의료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래야 의사는 법적 고통 부담을 줄 수 있고 환자는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생기게 된다"며 “일본과 미국 등도 의료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제도화돼 있고 미국은 과도한 배상이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게 배상 한도를 정해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금지 1주일, 개미 돌아오나…예탁금·빚투 늘었다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면서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거래 융자액이 모두 늘어나고 있다.공매도 금지에 따라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신용거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공매도 금지 이후 증시는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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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文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무리한 것 알면서 강행"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가 NDC를 상향하는 과정에서 합리적 근거에 기반한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당시 산업부 관계자들로부터 ‘신재생 30%가 숙제로 할당된 상황이어서 실현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신재생 목표 상향은 정무적으로 접근했다’ 등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이날 “국가 주요 에너지 정책인 신재생 목표가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결정되고 짧은 기간 내 일관성 없이 변경됨으로써 정책혼선 및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산업부 장관에게 국가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때는 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정책목표를 수립하고, 전력계통·백업설비 등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보완하는 등 제도개선을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찾은 추경호 "이젠 상추로 삼겹살 싸먹을 수 있겠네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해 주요 먹거리 가격 동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지난해 급등했던 밀·콩·옥수수 등 국제가격과 스탠다드푸어스 곡물가격지수가 최근 들어 2021년 1월 수준으로 북귀하는 등 국제곡물가격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업계의 물가 안정 동참 노력도 촉구했다.추 부총리는 “정부가 식품기업들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도입했던 주요 식품원료 관세 인하를 내년에도 추가 연장하기로 한 만큼 업계에서도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고물가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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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APEC서 '러-북 불법 협력' 공조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 여러 정상들을 만나게 되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협력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는 물론 세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APEC 회의 역점 추진 의제에 대해서는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기후 위기, 높은 인플레이션 등 과거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시기에 개최된다고 할 수 있다"며 “바로 지금이 역내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변곡점마다 위기 극복과 혁신을 주도해 온 APEC이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현안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에너지 안보가 취약해지고 경제 자원의 무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분절이 심화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 조기해체 없다…12월까지 '험지 출마' 응답 기다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혁신위 조기해체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혁신위로부터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제안을 받은 당내 중진·친윤계 의원·지도부의 응답을 12월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혁신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조기해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시 한 번 강하게 말씀드리는데 그런 일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위, 내년 예산 3.7조 증액…지역 사회서비스원 예산 '부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4일 보건·복지 분야의 내년도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3조7000억원 규모를 늘린 96조1169억원으로 의결했다.세부 사업 별 증감액 중에는 시도 사회서비스원 운영 예산의 변화가 두드러진다.정부는 올해 148억3400만원 규모로 편성됐던 시도 사회서비스원 운영 지자체 보조금 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 복지위는 이를 133억4300만원으로 늘렸다.

오세훈 "메가시티 특별법, 당과 수시로 논의…지자체 바람 담아야"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예산 문제를 논의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당과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세금이 덜 걷히기 시작한 점을 반영해서 서울시도 13년 만에 긴축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러다보니 국비 지원이 절실해졌다"고 했다.그러면서 “대심도저류터널을 만드는 예산이 내년도 편성됐는데, 여기에 국고 지원 비율을 기존 25%에서 50%로 늘리고, 공공임대주택이 재건축에 들어가는 시점이어서 앞으로 계속 재건축이 진행될텐데 국고 지원 비율을 신축 때처럼 40%로 유지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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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한의대 정원축소의 동상이몽

94%의 한의사가 한의대 정원축소와 의대로의 전환에 찬성하고 나섰다.한의대의 의대정원 이관에 찬성하는 94%의 한의사는 정원이 확대된 의대에서 한의학을 가르치고 배출된 의사들이 한약과 침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아마 그래도 좋으니 한의대 정원은 축소돼야 한다는 사람들과 그래서는 안 되고 한약과 침은 한의사만 써야 한다는 사람들이 섞여 있을 것이다.

[기자수첩]기업의 족쇄, 경제의 족쇄

최근 만난 한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는 심화하는 정치권의 기업 압박에 대해 우려했다.우리 정부도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규제 손질을 서둘러야 한다.기업에 대한 족쇄는 국가경제에 대한 족쇄가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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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 삼(Sahm)의 법칙

클라우디아 삼은 현재 금융시장과 매스컴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 경제학자다.그가 2019년 제안한 삼의 법칙 덕분이다.2000년 봄 닷컴버블이 정점을 찍은 직후 미국 경제는 3.8%의 낮은 실업률에 5% 안팎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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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5일 휴전하면 인질 70명 석방"… 인질 협상 타결되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의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하마스는 5일간 휴전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대가로 최대 70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바이다 대변인은 “휴전 시에는 교전이 완전히 중단돼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지원과 인도주의적 구호를 허용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육·해·공군을 동원해 공격을 계속하면 인질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배터리 합작투자 우려" IRA 주도한 美의원, 옐런에 서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중국과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사업을 언급하며 전기차 보조금 규정과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맨친 의원은 중국 업체들이 IRA 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한국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그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한국, 모로코 등에서 합작 벤처 및 투자를 포함한 형태로 사업 기회와 합의를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 극심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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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팔아요"...e커머스도 단독 상품 늘린다

e커머스들이 11월 빅세일을 겨냥해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단독 상품을 내놓고 있다.특히 직매입 비중이 미미한 오픈마켓 형태의 e커머스들은 PB 상품을 만들기 어려워 채널 차별화를 위해 제조업체들과의 협력 상품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14일에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세일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전용 상품으로 해피바스 바디워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실적 반등 신호탄 되나…이마트, 3분기 별도 영업이익 5% ↑

이마트의 연결된 계열사들의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본업인 이마트 별도 기준으론 수익성이 개선됐다.본업인 이마트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4조43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102억원으로 5%가량 증가했다.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해외 입맛 사로잡은 라면3사...이익 2배 결실

라면 3사가 3분기 국내 라면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일제히 호실적을 거뒀다.14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 제조기업 3사는 지난 3분기에 전년대비 두배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농심은 3분기 매출 855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KT&G, '3년간 2.8조' 주주환원에 투입

KT&G가 3년간 2조8000억원을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KT&G는 장기적 관점의 주주가치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함께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 1000만주 가량을 향후 3년간 소각하는 신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KT&G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은 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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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세계 최대 암모니아운반선 수주… 6562억원대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규모 암모니아운반선을 건조한다.한화오션은 지난해 9월 프랑스선급, 10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8만6000㎥급 암모니아운반선의 기본 승인을 받는 등 무탄소 선박 건조 기술을 개발해 왔다.한화오션은 무탄소 선박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체 연료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엔솔·SK온, 美공장 감산·구조조정 단행...이유는?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이 미국 배터리 공장의 생산량을 일제히 감축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달리 고용시장이 매우 유연한 미국에서는 사업 사정에 따라 보상을 전제로한 해고가 자유롭고 무급휴직을 권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리면서 “내연차·전기차 교체기에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은 예상해온 일이고,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인프라 시설 확충이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해석했다.그는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구조조정에는 일부 상황적 특수성에 따른 차이가 있다"면서 “조지아 공장의 부진했던 수율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던 SK온은 정리해야 할 대상이 LG에너지솔루션보다 많아 9월 정리해고에 이어 이번 무급휴직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메디플러스솔루션, 스마트TV로 암환자 헬스케어

HD현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계열사 메디플러스솔루션이 암환자를 위한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스마트TV로 확대한다.메디플러스솔루션은 삼성전자와 ‘스마트 허브 플랫폼을 통한 세컨드닥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TV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세컨드닥터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후 예후 관리를 제공하는 메디플러스솔루션의 대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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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힘빼고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대규모 인출사태와 임직원 비위로 위기에 처한 새마을금고가 중앙회장의 권한을 대폭 줄이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농협 등 타 상호금융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동일업권-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새마을금고도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화하고 유동성비율과 예대율 기준도 타 상호금융권과 동일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이라더니…불법 대출광고 수두룩, 안 당하려면

금융감독원은 대부금융협회와 지난 6월부터 인터넷 상의 불법대부광고 사이트를 점검해 총 283개의 위반 사이트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정부는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정부지원·서민금융 대출 사칭 불법대부광고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점검 결과 지방자치단체 등록대부업체 사이트 58개와 미등록대부 불법광고 사이트 225개 등 총 283개의 사이트를 적발해 지자체에 통보하고, 차단 조치 등을 내렸다.

DB손보, 비급여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 인기

DB손해보험은 지난 7월부터 판매 중인 ‘요양실손보장보험'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인지지원등급 인정자가 주야간보호 이용 시 월10회 한으로 1일 최고 5만원까지 보장해 주야간보호 초과사용 또한 지원받게 된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노화는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다가오는 필연적인 위험으로, 이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 요양실손보장보험"이라며 “노후 요양 및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하는 만큼 고객의 존엄한 노후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중도금대출 금리 더 낮아지나…주금공, 보증 추진

저축은행이 내주는 아파트 중도금대출 금리가 더 낮아질 전망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이 저축은행들과 아파트 중도금대출 보증 도입 여부를 논의한다.14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이달 중 아파트 중도금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가 큰 곳 일부와 만나 보증 도입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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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VRN08 美 기술계약 해지…"전략적 판단, 계약금 반환 없다"

보로노이가 미국 피라미드바이오에 기술이전한 유방암 치료제 ‘VRN08'의 계약이 해지됐다.피라미드바이오는 VRN08을 난치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독점실시권을 반환했다.업계에선 비상장 바이오 벤처인 피라미드바이오가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력 파이프라인인 TROP2 타깃 ADC 치료제 ‘PBI-410'의 임상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VRN08의 독점실시권을 반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한다…주주의 압도적 지지, 합병 사실상 성공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총 79억원에 그쳤다.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을 발표한 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갔기 때문이다.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는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다.

유전자 편집 신약, 부작용이 '심장마비'? 美바이오텍 40% 폭락

유전자 편집 신약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버브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40% 급락했다.유전자 편집 기술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내렸지만 ‘심장마비'라는 부작용이 발생했다.VERVE-101은 버브가 개발하는 유전자 편집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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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리멤버'가 만든 日 최대 벤처 축제…K-스타트업도 출사표

14일 오후 일본 스타트업 축제 ‘클라이머스 스타트업 재팬 2023'이 열린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스타시아는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현지법인 설립 및 PoC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스타시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142개사 투자·209% 수익...KST, 딥테크 집중 통했다

딥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지주가 지난 10년간 142개 기업에 56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산업별 ‘창업프로젝트팀’ 형태로 발굴된 아이템의 실현가능성 검토와 실질적인 컴퍼니 빌딩, 투자유치,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퓨처 유니콘 창출 생태계 협력 컨소시엄'은 국가 R&D 성과 중 글로벌 진출 및 기술 초격차 전략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기획 창업, 초기 투자, 후속 연계투자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투자한파 여전하네" 10월 벤처투자 2494억, 전월대비 59%↓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회복 조짐을 보이던 국내 벤처투자가 10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는 집계가 나왔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9월 벤처투자 통계가 올해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하면서 위축된 시장이 개선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다.실제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도 3분기 벤처투자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하면서 올 들어 첫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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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거래질서·이용자 보호 '자율규제'로…법안 국무회의 통과

카카오를 향한 검찰 수사 등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압박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플랫폼 자율규제의 법적 근거인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자율규제를 지원하는 법안은 플랫폼 기업들의 숨통을 한결 틔우는 내용이지만,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이 남은 데다 자율규제와 상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논의도 진행되는 만큼 플랫폼 규제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다.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플랫폼 자율규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확산해 민생 문제에 신속·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뜨거운 GPU, 차가운 기름에 넣었더니…전력 소모량 37%↓

SK텔레콤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차가운 기름에 GPU를 넣어 식히는 기술을 개발했다.SK텔레콤은 향후 액침냉각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조동환 SK텔레콤 CIO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전력 소비가 높은 GPU 서버 도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액침냉각 도입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향후 해당 기술 보급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LGU+, 한전과 손잡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 뛰어들어

LG유플러스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사업에 나섰다.재생에너지는 날씨나 계절 등 변수가 많아 발전량 예측과 생산 계획 수립이 어려웠는데, LG유플러스의 유무선 네트워크에 발전 설비를 연결하고 여기에 AI 기술까지 도입하면서 정확한 생산량을 알 수 있게 된 결과다.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한국전력과 MOU를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억소리 나는 연봉에 허리 휘는 게임업계…AI에 사활 걸었다

인건비 감축에 나선 게임 업계가 생성형 AI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게임 업계는 인원 감축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게임 개발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모습이다.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비용 중 인건비로만 1983억원을 지급했다.

포스코DX, 업무자동화 솔루션 '에이웍스'에 챗GPT 결합

포스코DX는 이 회사의 RPA 솔루션 ‘A.WORKS'에 생성형 AI 챗GPT를 결합해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등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포스코DX는 챗GPT를 적용해 기존 작성된 코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특히 챗GPT 브라우저를 별도로 열지 않고 개발자의 스크립트 작성 화면에 바로 코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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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던 서울까지 '뚝'…"주택경기 최악" 업계 아우성

정부가 지난 9월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주택업계에서는 “주택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의 주택 경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했다.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8.9p 하락한 68.8이었다.

'대전 새 중심' 도마 포레나해모로 견본주택 연다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한다.이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 총 2만5000여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선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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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약자복지"…내년에 최저교육비 전액 지원하는 '교육급여'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권모씨는 두 명의 초등학생 자녀 몫으로 교육급여를 받고 있다.교육급여는 저소득층 가구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다.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면 교육급여를 받을 수 있다.

1조원 K-콘텐츠 전략 펀드 만든다…유인촌 "영상산업 재도약"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정책으로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 신설을 포함한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14일 발표했다.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독과점 구조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OTT 및 국내 제작사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K-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와 재도약을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문체부는 기존 모태펀드는 중소기업 중심 투자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란 점을 감안해 K-콘텐츠 전략 펀드를 새로 조성한단 계획이다.

"개인번호로 연락 안 돼요"..서울시, 보육교사 권익보호 강화한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진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권익 보호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육교직원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5대 개선대책'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보육교직원 권익보호 5대 개선대책'은 권익침해를 예방하고 보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권익침해가 발생했을 때는 법적·심리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상진 시장,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공식화...의료손실 타개

경기 성남시가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신상진 시장은 14일 “현재 의료원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운영 방식이며, 시민 외면과 과도한 의료손실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5개월여 동안 진행한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등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시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대학병원 위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시는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두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철우 도지사, 추 부총리 만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규제 완화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인 구미 5산단의 폐수배출 관련 규제를 풀기 위해 나섰다.이 도지사는 지난 1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인 5산단이 자칫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지 못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대상 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이 도지사는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공유재산의 매각결정도 건의했다.

부산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시민 응원전 연다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7일 전인 오는 21일과 발표일인 오는 28일,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범시민 응원전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먼저 오는 21일 오후 5시 서면교차로 일원에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주최,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범시민서포터즈·범여성추진협의회·시민참여연합 주관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을 개최한다.프랑스 파리 현지에 부산시민의 유치 염원을 전달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력투구 중인 기관, 시민단체, 시민이 성공 유치를 위한 마지막 결의를 다지는 개최지 발표 D-7 행사다.

서울 자치구 현금성 복지사업 추진시, 구청장협의회 사전협의 의무화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25개 자치구와 함께 ‘전 구민 대상 현금성 복지사업 신설·변경 시 사전협의 의무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방안은 재정 위기에 대응해 전국 최초로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에 대해 의무적으로 구청장협의회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해 선심성·포퓰리즘 사업 추진에 대한 제동 장치를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시 관계자는 “정책 대상 특정이 없고 무분별한 선심성 사업은 비용 대비 효과성 부족,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활용 저해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인접 자치구 구민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허청, 전문가 75.6% 'AI 특허권자 인정' 부정적

인공지능을 발명자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인은 번역, 상담, 검색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챗 지피티 등 성능이 향상된 AI를 활용하다보니 AI 개발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전문가는 발명 개발 등 전문분야에서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일반인과 전문가 모두 AI가 발명에 기여한 특허는 현행 특허권의 보호기간보다 짧게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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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사건 '범죄 혐의 없음' 결론…"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

경찰이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관련 사건을 마무리지었다.숨진 교사가 학부모 갑질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망 경위와 동기에 대해 4개월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가 지난 7월18일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입건 전 조사 종결했다고 14일 밝혔다.

'6000억 가치' 로봇 기술, 中에 빼돌렸다…기술유출 10년 만에 최대

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제안보 위해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해외 기술유출 송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경남경찰청은 방위산업체에서 취득한 방산기술 및 영업비밀을 유출한 전 피해업체 임원 등 5명을 검거하고, 1800만원 상당 자산을 기소전 몰수하였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 관계자는 “2023년에는 시도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격상 등 기반 구축, 수사 전문성 제고 및 기술유출 분야 인터폴 보라수배서 최초 발부 등 성과가 있었다"며 “2024년에는 ‘범정부 기술유출 합동 대응단’ 적극 참여를 통해 국가핵심기술 등 주요 기술의 해외유출 검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능 D-2…"어제는 성모마리아, 오늘은 부처님께 기도해요"[르포]

1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50대 이모씨는 “고3인 딸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계사 관계자는 “입시 기간이 되면 120개에 달하는 기도용 의자에 빈자리가 없다"며 “학부모들이 촛대를 하루에 2~3개씩 사서 기도를 한다. 멀리서 봐도 간절함이 느껴진다"고 밝혔다.이날 조계사에서 만난 수험생 정모양은 “수능이 이틀이 아닌 367일이 남았다고 믿고 싶다"며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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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사 금융사고만 668억원…'내부통제' 강조한 금감원

국내 증권사 임직원이 고객 투자금을 사적으로 편취하거나 IB 업무를 수행하며 횡령을 저지르는 등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증권사 내부통제 관계자를 소집했다.황선오 부원장보는 “올해 증권업계에는 CFD발 주가 급락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임직원의 사적이익추구 및 횡령까지 유난히 부정적인 사건사고가 많았다"라며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실패는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할뿐만 아니라 시장 발전까지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했다.이어 “금감원도 일련의 사태에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금융투자 검사조직을 전면 개편했으며 증권사의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검사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렇지만 관행 개선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증권사의 자체적인 내부통제 기능 제고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뻥튀기 논란' 파두, 이러다 상폐?…"사기 상장" 뿔내던 개미들 '덜덜'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가 사기 IPO 논란에 휩싸이며 충격을 받은 투자자들이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규정까지 들여다보고 있다.기술특례로 상장한 파두의 경우 실적 요건에 따른 상폐 사유는 적용받지 않는다.파두는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이 2억원, 3분기 매출액이 1억5000만원으로 정량적 기준으로는 관리종목에 해당하지만 기술성장기업은 상장 이후 5년 간 해당 요건을 적용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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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상승한 철강주…업황 개선 아직이라는 증권가, 왜?

철광석 가격 랠리에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다.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철강 업황이 우호적이지 못하다"며 “중국 경기 부양책이 단기 가격 지지 효과는 있겠으나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철강 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와 POSCO홀딩스 실적 회복 시점도 내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상승랠리 전망에 리스크 털어낸 거래소... 코인株도 방긋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리스크 해소로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장기간 지속될 거란 전망까지 더해져 당분간 가상자산 테마주에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련주로 묶이는 티사이언티픽, 위지트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미 울린 2차전지, 성장통일까?…지켜봐야 할 것들

2차전지주들이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의 주가를 보이면서 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진다.주 연구원은 “삼성SDI는 BMW와 아우디 중심의 안정적인 프리미엄 전기차 성장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가 하락 폭이 더 컸다는 점은 펀더멘탈과의 괴리 역시 확대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는 “셀 업체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할 삼성SDI향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현재 리튬 가격의 추가 낙폭은 20% 이내로 제한적이고, 내년 3분기 이후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