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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혼합형 주담대도 스트레스 DSR 검토..주담대 97% 한도 깎인다
금융당국이 변동금리형 뿐 아니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을 검토 중이다.금융당국은 변동금리 대출 뿐 아니라 3년 혹은 5년간 금리를 고정한 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도 스트레스 DSR에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혼합형 금리도 초기에 설정한 5년의 기간이 지나면 변동금리로 전환되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도가 있는 대출로 봐야 한다"며 “변동금리 뿐 아니라 혼합형도 이 같은 금리변동 위험도를 일정 부분 반영해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성명 없었다…다시 만난 두 '슈퍼파워', 채널 회복은 성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4시간가량 정상회담 했다.시 주석은 “미국은 대만 독립과 무장 지원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 중국의 통일은 막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양안관계에 있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불변"이라면서도 “일방적 현상변경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전 세계가 대만해협의 평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킬러문항 빠졌지만 변별력 확보"..국·영·수 모두 만만치 않았다
공교육 과정에서 벗어난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베일을 벗었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문제 유형과 선택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변별력을 갖춘 문항을 만들었고 선지에 매력적인 오답이 많았다"고 했고,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도 “9월 모평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고 진단했다.2교시 수학 영역은 난도는 지난해 수능·올해 9월 모평과 대체로 유사했단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주관식 단답형 문제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올라갔을 수 있단 분석이다.
개인 공매도 차별 없앤다...외인·기관과 상환기간·담보비율 '통일'
정부·여당이 개인투자자의 최저 담보비율을 105%로 낮추고, 외국인·기관의 상환기간을 90일로 제한해 외국인·기관에 대한 개인의 불이익 해소에도 나선다.따라서 개인은 대주, 외국인·기관은 대차 거래를 통해 주식을 빌려 공매도할 수 있다.개인 대주와 외국인·기관 대차 간 차입조건이 다른 점은 공매도 시장에서 개인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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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됐던 미중 정상회담은 산적한 국제사회 이슈에 대한 양국의 좁힐 수 없는 간극을 확인한 채 종료됐다.반대로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포함한 주변국에 즉각적인 군사행동에 나서는 상황을 가장 경계하고 있었다.또 회담 직후 미국 언론은 정통한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회담 중 ‘수년 내 대만을 침공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중국 측의 공식 발표엔 포함되지 않은 발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가장 큰 변수인 중국을 일단 잠잠하게 만드는 게 급선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바이든, 시진핑에 속지 마…늑대는 다시 올 것" 양국 언론 평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두고 양국 언론의 평가가 엇갈린다.하지만 미국 내에선 ‘시진핑에 속아선 안 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회담 직후부터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미-중 정상회담 직후 ‘바이든-시 순간의 휴전'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바이든에 “시 주석이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뒤엎으려는 야망을 포기하고 있다고 속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빠진다던 쿡도 왔네…바이든에 냉랭 시진핑, 美기업인 만찬선 따뜻
미국 기업인들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봄바람처럼 따뜻했다.이어 그는 2차대전 당시 중국과 미국이 연합해 일본에 대항했던 상징 격인 공군부대 플라잉 타이거의 사례, 그간 진행돼 온 미국과 중국 간 쌍방향 투자 및 경제적 협력 성과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양국 우호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중미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질문은 우리가 과연 적이냐 아니면 파트너이냐 하는 것"이라며 “상대를 주요 경쟁자이자 지정학적 도전이자 위협으로 본다면 원치 않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며, 중국은 미국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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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공급망 회복력 강화, APEC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APEC이 그간 역내 무역장벽을 낮추고 회원국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고 평가하고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특히 공급망 리스크는 국가 차원에서는 안보의 문제이고 기업 차원에서는 생존의 문제"라며 “APEC 회원국과 역내 기업들이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PEC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야말로 다자무역체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부친이 참전용사, 특별한 애정"…尹 만남 요청한 팀 쿡의 첫 마디
팀 쿡 애플 CEO는 15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이 말부터 꺼냈다.팀 쿡 애플 CEO가 우리나라 대통령을 별도로 만난 적도 그동안 없었고 부친이 공산침략으로부터 한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라는 사실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CEO 서밋 행사 계기에 팀 쿡 CEO를 따로 접견했다.
尹대통령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가, 연구자 등과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에 관계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재미 한인 미래세대들로부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공동연구와 국내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대통령실은 “정부는 행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재미 한인 미래세대가 성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미 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리콘밸리 디지털 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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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챙겨야지"…달려온 학부모, 수능 고사장 밖에서 발 동동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오전 7시20분, 아직 동이 완전히 트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시험장 앞은 수험생과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그는 “학생이 제 시간이 수능 시험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도움이 됐다고 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날 교통관리를 위해 수능 시험장 주변에 총 1만1265명이 투입됐다.
"킬러문항 없다" 자신한 수능 출제본부.."9월 모평 출제기조 중심"
정문성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16일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하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출제위원장은 “킬러문항이 이슈가 됐기 때문에 출제 시작에서부터 검토와 마무리할 때까지 킬러문항이 논란이 되지 않도록 계속 지침을 마련했다"며 “거기에 충실하게 적정한 난이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출제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또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에서 ‘킬러문항 없음'이라는 확인을 받은 다음에 출제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출제가 진행됐다"며 “이중적인 안전장치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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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노원 이어 구로도 '집값 하락'…강남도 상승 멈췄다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전환한 자치구는 강북과 노원, 구로 3곳으로 늘었다.고금리 장기화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꺾이면서 집값이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였다.
"39번째로 논의합시다"…재정준칙 도입, 올해도 물 건너가나
재정준칙 도입 법안이 국회 논의에서 ‘후순위'로 밀리면서 올해도 처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만 정부·여당은 21대 국회 막판까지 재정준칙 법제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16일 국회에 따르면 재정준칙 도입 법안은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 총 43개 안건 중 39번째 안건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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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 김포구' 법안 발의...'서울특별시 김포시·구리시' 추후 검토
여당이 16일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는 원포인트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에 “오늘 발의되는 특별법안엔 김포구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방안이 담겼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조경태 특위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김포시 등 경기도 도시의 서울 통합과 관련 ‘자치시'로 일단 편입한 후 ‘자치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원칙과 상식' 띄운 비명계 4인 "탈당 얘기해본 적 없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재명 대표든, 누구든, 험지 출마 문제는 각 개인의 단이 필요한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우리 메시지는 총선이라고 하는 건 양당 모두가 헌신을 경쟁하는 장인데, 이 경쟁에서 이겨야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선당후사를 주도하고 앞장서야 이긴다. 지도부, 중진들, 지도부급 의원들이 앞장서 노력해야 한다. 이 노력을 함께 한다면 여기 있는 네 사람도 당이 요구하는 선당후사에 앞장서겠다"고 했다.‘공천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질문에 조 의원은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어이가 없다"며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총선 승리하자고 이야기하면 되지 않나. 당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尹대통령, 헌법재판관 후보에 정형식 지명…"좌고우면 하는 분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윤 대통령께서 유남석 전 헌재소장 후임 헌법재판관으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정형식 헌법재판관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 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며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거치며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오셨다"고 말했다.
국회 연금특위 자문위 "숫자 개혁부터"…정부는 "구조개혁" 입장차
국회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보다 4~6% 포인트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최대 50%로 높이는 개혁안이 제시됐다.정부·여당은 모수개혁보다 구조개혁부터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간자문위는 현행 제도 틀을 유지하면서 모수개혁부터 먼저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김연명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은 “구조개혁까지 하기엔 너무 많은 쟁점들이 있다"며 " 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모수개혁부터 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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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의대증원이 구체화하면서 의과대학들은 현재 정원의 2~3배까지 확대를 요구한다.일부에서 주장하는 무조건적 의대증원을 통한 낙수효과로 필수의료진을 보충하려는 전략의 궁극적인 피해는 환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국민들과 의과대학들의 증원요구를 충족하면서도 미래의 국민부담으로 돌아가는 의료비 상승을 초래하지 않는 합리적인 의대증원 전략으로 필수의료와 지방의료를 개선할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하다.
한국 스타트업 중 해외에 나간 기업은 전체의 약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제는 각 스타트업에 어떤 해외진출 수요가 있고 어떻게 전략을 구상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설계해주는 수요자 중심의 바텀업 정책이 필요하다.단순히 ‘열심히 뛰어봐라'가 아닌 각 스타트업에 맞춤형으로 방향성을 알려줄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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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정부 부지 점령…"의사당 폭파"[영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심장부인 가자시티에서 지상 작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 방위군이 하마스 정부 부지를 점령했다.15일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전날 제7기갑여단과 골라니 보병여단이 가자지구 셰이크 일린과 리말 지역에 있는 다수의 하마스 정부 부지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IDF가 점령한 부지에는 하마스 의사당, 정부 청사, 경찰 본부 등이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 안 할까 봐 "출근해"?…"재택근무 회사, 매출 성장률 더 높아"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들이 매출 성장률도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4일 포천 등 외신에 따르면 기업의 근로 형태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스쿠프테크놀로지스가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55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한 회사의 매출 성장률이 그렇지 않은 회사에 비해 1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0~2022년 기준이며 재택근무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기업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평균 21%였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는 5% 성장에 그쳤다.
MS, 자체 개발 'AI 반도체' 첫 공개…엔비디아 의존도 낮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첫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개했다.특히 클라우드 업체들은 기업 고객들에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칩 의존에 따른 비용 증가로 자체 반도체 개발에 힘쓰는 추세다.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아마존의 AWS는 진작 고성능 프로세서인 그래비톤 칩에 이어 AI 추론용 칩 ‘인퍼런시아'와 학습용 칩 ‘트레이니엄'을 자체 개발했다.
인플레 둔화 확인…미국 도매물가도 3년 반 만에 최대 하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도 3년 반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미국에서 가장 소비가 몰리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생산자들의 수요가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날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에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1% 감소해 올초 3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흐름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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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월급 아끼겠네"…신차 재고 쌓이자 '파격 또 파격 할인'
국내 완성차업계가 11월에 들어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꾸면서 금액 규모로 공시되는 재고 자산의 가치도 함께 상승한 데 따른 결과라는 입장이다.그러나 현대차·기아 역시 판매 부진에 빠진 일부 모델의 할인 폭은 키웠다.
SK이노베이션이 ‘무자원 산유국 꿈'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3개 광구에 대한 탐사 및 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는 베트남에서의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SK어스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자원개발의 유망지"라며 “16-2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만큼 석유개발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AI 영역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눈길'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투자 및 협력 추진으로 가치를 높인다.SK네트웍스는 앞으로 국내 데이터 관리 시장을 선도해 온 엔코아의 사업 확장을 돕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 네트워크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미국 초기기업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과 미래 비전 및 투자 성과를 나누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내년 상반기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진출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롤랜드 버거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는 2025년 3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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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마스터 메디컬 베드, CES 2024 혁신상 수상
세라젬이 국제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 출품한 제품 2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홈 메디케어 플랫폼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기본 누워서 마사지 받는 척추 의료기기에 취향에 따라 사지 압박순환 장치, 복부 LED 도자 등 의료기기 기능을 모듈로 추가하는 제품이다.
무신사 한문일 "오프라인 공격적으로 진출...25년까지 IPO안해"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한문일 대표는 16일 오전 무신사 홍대 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강남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낸 결과 비회원인 신규 고객이 늘어나는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체 패션 소매 시장 규모가 120조~130조원이지만 온라인은 50조원에 불과하다"며 “오프라인에서만 의류를 소비하는 고객이 있다면 무신사가 그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그가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편집숍 등의 오프라인 진출을 앞두고 가장 크게 고려한 것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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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익이 크게 악화됐다.고금리 직격탄을 맞았다는게 업계 중론이다.그러나 올해부터 도입된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17에서는 매도가능증권 상당수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으로 분류돼 순익에 영향을 주는 구조가 됐다.
함영주 회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작은 실천, 생활화되길"
하나금융그룹이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해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함영주 회장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구자용 E1 회장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을 추천했다.함 회장은 “이번 1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통해 친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생활화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은 다양한 ESG경영 실천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배상' 성급했나…내년 시행에 은행권 속 탄다
은행이 내년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에 배상 책임을 지는 방안이 추진되지만 준비 과정부터 순탄치 않다.피해는 A은행에서 발생했지만 범죄자가 B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 실명확인 등에 이용됐다면 어떤 은행의 책임이 더 큰지 판단이 쉽지 않다.또 현재는 은행권만 책임배상이 있는데 보험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 계좌에서 함께 범죄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배상책임을 나누느냐는 문제도 있다.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돌아온 엉클조'…'이자장사' 논란 해결사 되나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낙점됐다.은행연합회는 16일 ‘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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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정치계, 학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단순히 의대 정원만 늘리면 쏠림현상이 심화할 수 있어 의료취약지인 지역을 중심으로 정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16일 국회입법조사처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필수·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의사인력 증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스템임플, 3분기까지 영업이익 2000억원 돌파…또 역대 최대
오스템임플란트가 또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목표는 2026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임플란트 시장 세계 1위'가 되고, 2036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치과시장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스템임플란트는 본업인 임플란트 사업에서는 시장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헬스 분야에서 아이템을 발굴해 신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십자, 3개월 새 R&D인력 40명 감소… "구조조정 영향 아냐"
GC녹십자의 R&D 인원이 3개월 새 40명 줄었다.16일 GC녹십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기준 R&D 인력은 석박사급 318명을 포함해 총 485명이다.GC녹십자의 R&D 인력은 3개월 전보다 4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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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뛰어주니 글로벌이 눈앞에...스타트업 행사에 35개국 찾은 이유
여기서 구축된 광범위한 네트워크들이 컴업 2023의 글로벌화로 이어졌다.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정부의 협조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이영 장관은 지난 6월 사우디 방문 시 알까사비 상무장관에 통관 문제를 제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30주년 GIST 임기철 총장 "유니콘 기업 30개 배출할 것"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16일 GIST 오룡관 다산홀에서 열린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GIST 비전 2053’ 선포식'에서 “과학자를 넘어 창업을 통해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창업인들을 길러내 30년 후에는 세계적 석학 뿐 아니라 유니콘 기업도 배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임 총장은 이날 세계대학평가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교육·연구·성과확산 부문의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GIST 비전 2053'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향후 30년 간 고부가가치형 R&D 성과 확산을 통해 유니콘급 기업 30개를 배출하고, 고급 과학기술 인재양성 로드맵을 구축해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3만명을 양성한다.
대구에 94억 규모 펀드 결성…인포뱅크 "지역기업 성장 돕는다"
기업 메시징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벤처기업 인포뱅크가 한국모태펀드의 ‘2023년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94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16일 밝혔다.인포뱅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조성하는 이번 조합을 통해 비수도권 및 지역 소재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양측은 지역 소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와 창업 보육을 최적화하는 공동운용사로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NFC·QR로 바로 테이블서 결제 '테이블로', 23억 프리A 투자유치
오프라인 주문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이 2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장하일 창업인 대표는 “테이블로는 업계 1위 스마트오더 서비스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보다 빠르게 매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업종 및 업태 구분 없이 서비스 확장 범위를 높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CJ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고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 수요가 극대화되면서 비대면 결제 서비스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춘 테이블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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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덕후' 심장이 뛴다…신작 맛보기에 스타 개발자 실물 영접까지
게이머들은 8년만에 지스타를 찾은 엔씨의 신작을 경험해보기 위해 수십분씩 줄을 서면서도 지치지 않는 기색이었다.넷마블은 SF 배경의 MMORPG ‘RF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리본'과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들고 나왔다.시연을 위해 부스 앞에서 기다리던 게이머들은 데미스리본 속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분장한 코스프레어들의 사진을 연신 찍으며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했다.
SKT 유영상 "생성AI가 촉발한 변화, 위기 아닌 기회"
SK그룹 ICT 위원장을 맡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GPT-3의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 재러드 카플란은 앤트로픽의 LLM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며 SK와의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슬라빅 디미트로비치 AWS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쳐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고, 워렌 버클리 구글 클라우드 AI 부문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미래 비전과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 4개 한 번에 작동…사피온, AI 반도체 X330 공개
SK그룹의 IT계열사들이 투자한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사피온'이 초거대 AI의 ‘두뇌’, AI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했다.사피온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에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공개했다.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전용 AI 반도체였던 전작 X220 이후 3년 만에 나온 신제품이다.
파수 중동 최대 보안행사 참가,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공개
정보보안 전문기업 파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중인 글로벌 정보보안 컨퍼런스 ‘블랙햇 MEA 2023'에 참가해 중동 지역 파트너사인 사이버나이트와 제로트러스트 데이터 보안을 위한 파수의 주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파수가 이번에 참여한 블랙햇 MEA는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최대 보안 행사 중 하나로, 4만명 이상의 보안전문가가 참석한다.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사이버나이트와 함께 부스를 꾸린 파수는 문서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을 중심으로, 인쇄 보안 솔루션 ‘파수 스마트 프린트’, 화면 보안 솔루션 ‘파수 스마트 스크린’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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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전세 사기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전세사기 관련 전세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국토교통부와의 합동 점검 당시 위반사항이 지적된 업체 129개소가 주요 대상이다.서울시는 지난 2~7월 국토부와 합동으로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 총 421개소를 대상으로 1, 2차 특별점검을 실시해 총 129건에 대하여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양, 美 대표 산업가스 업체와 암모니아·수소 공동개발
한양이 미국 대표 산업가스 업체인 에어프로덕츠와 전남 여수지역 암모니아·수소 사업 공동개발을 통해 청정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한양은 에어프로덕츠와 16일 서울 한양타워에서 전남 여수지역 내 청정 암모니아·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어프로덕츠는 암모니아·수소 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산업가스 전문 기업이다.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을 확대한다.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가운데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송변전 사업은 우크라이나 주요 산업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반시설로 향후 추진될 발전사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받는다.박람회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수도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보리스필 수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호암아트홀 '강북 문화거점' 재탄생…"열린 정원+클래식 전문공연장 조성"
서울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철 2호선 시청약 사이에 입지한 호암아트홀이 강북의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한다.이를 통해 보행 및 녹지, 경관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서울 도심 서측의 관문이라는 주요 거점에 위치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기존 건축물이 도심의 랜드마크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열린 정원과 클래식 전문공연장을 조성해 도심 한가운데 새로운 문화·업무복합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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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화 좀 하고" 1300만원 입금한 男…금 거래 뒤 계좌 막힌 이유
모바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의 물품을 거래했다가 금융사기 의심 계좌로 계좌가 동결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최근 이 같은 ‘제3자 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중고 거래 시 주의가 요구된다.A씨는 지난 12일 모바일 중고 거래 플랫폼에 40돈에 달하는 골드바 판매 게시글을 올렸다.
"앞 번호판 없어 괜찮겠지" 스쿨존 신호위반 오토바이…딱 걸립니다[르포]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 부착되기 때문에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아 이 장비가 도입됐다.경찰은 이 장비가 도입되면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과속과 신호위반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중랑구 등 3곳에서 후면 무인 단속 장비를 운용한 결과 설치 전보다 이륜차의 법규 위반 행위가 18.9% 감소됐다.
검찰, KVIC 압수수색…'文 전 사위 지인에게 출자 특혜 의혹'
검찰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벤처투자를 압수수색했다.이날 압수수색은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서씨가 개입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서씨가 게임사에 근무할 때 자금을 대여해줬던 투자회사 임원이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고 모태펀드에서 280억원의 출자를 받은 점을 두고 정치권의 부정 개입을 의심하고 있다.
앞 신호등 초록불 몇초 남았나?…현대차 내비에서 확인 가능
경찰청이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와 미래형 모빌리티 시대 대비·데이터 융복합 기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김용화 현대차·기아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확보된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안전 증진에도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 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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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인증 젓갈 활용한 김치 개발...헝가리 장벽 뚫었다
100% 국산 원료로 만든 순수 우리 김치가 유럽시장에 첫 진출했다.EU가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김치에 사용되는 젓갈을 EU에서 인증하는 EU복합식품 수출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정준재 식품진흥원 기술지원부장은 “복합식품 수입규정은 가공된 동물성 원료와 식물성 원료가 혼합된 식품으로 한국의 김치, 라면, 고추장 등이 해당됐다"며 “이 제품을 수출하려면 EU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 제출이 필수인데 이 부분이 정말 까다로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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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메가시티' 심각한 지방 소멸 문제 대안될 수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에 경기도 인접 지역을 편입하는 ‘메가시티’ 논의와 관련해 “심각한 지방 소멸 문제의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자리에 나와 “‘메가시티'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느냐"는 이종배 국민의힘 시의원 질의에 “지방소멸이 심각한 수준이라 여기에 대응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지방소멸에 어떤 인사이트를 주고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지 모든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합계출산율 ‘0.593명'으로 전국 최저인 서울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육아시간’ 사용확대를 추진한다.최근 진행된 서울시 유연 근무 직원 간담회에선 재택근무는 돌봄을 위해 장기간 계속 사용하기 어렵고, 업무집중도도 많이 저하돼 육아시간을 좀 더 확대했으면 좋겠단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구체적으로 서울시는 ‘공무원 복무조례’ 제24조를 개정해 육아시간 사용확대를 추진한단 계획이다.
지하철 파업 조합원, 12월 월급 깎인다…"4470명 7억 삭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9~10일 서울 지하철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 조합원의 급여를 삭감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지난해 11월30일 하루 파업을 했을 당시에도 공사는 참가자 2763명에 대해 3억6000만원의 임금을 미지급한 바 있다.공사는 노조가 2차 파업에 돌입할 시 1차 때와 동일하게 근무하지 않은 시간을 철저히 확인해 내달 급여에서 삭감한단 방침이다.
수능 끝났다..전시·공연·영화·스포츠 수험생 할인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실내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다음달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시가 오는 17∼19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쓴 부산전통시장 상인에게 부산시장 표창도 시상한다.이 경제부시장은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가 부산과 전남의 전통시장에 더욱 친숙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찾아가고 싶은 부산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치유 1번지' 완도군, 미래 먹거리 해양치유센터 개관
국내 최초로 해양 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전남 완도군에 들어서는 해양치유센터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4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완도군은 이번에 문을 여는 해양치유센터가 완도가 가진 천혜의 조건이 해양치유산업으로 연결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또 해양치유산업과 연관된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고용유발효과 3만개와 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 4조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가 전국 외국인 거주율 1위와 다문화 정책 선도를 내세우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이민청 유치에 앞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앞으로 이민청 유치 서명 운동, 25개 동 찾아가는 시민 설명회 등으로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민근 시장은 “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 증가 추세인 외국인 등 인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민청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민청이 신설된다면 외국인 거주율 1위이자, 이민·외국인 지원 정책을 선도해온 안산시가 최적지다.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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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신규댐·보 적극활용 '기후위기 대응 선도기업' 선포
한국수자원공사가 ‘기후위기 시대 국민이 안심하는 물관리'를 목표로 내걸고 기업의 새 비전을 선포했다.공사 측은 “전 직원의 적극적 참여와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의견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과 경영혁신을 도모했다"며 “한국수자원공사 대전환의 방향과 ‘안전, 역동, 공정'의 새로운 핵심 가치체계를 재정립하고 5대 주요 실행계획과 30개 혁신과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해외 등 4개 분야에서 수자원공사의 관점이 아닌 국민·고객·국가가 직면한 물 문제를 해결하고 이해관계자 협력기반의 새로운 가치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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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천천히 꼼꼼히 심사해주세요" 파두에 터진 금감원의 새우등
파두 사태가 커지면서 예비 상장 기업의 증권신고서를 심사하는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불거졌다.파두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시기는 절묘했다.당시는 금감원의 잇따른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에 기업들의 상장 일정이 지연되고 일부는 상장을 철회해 비판받던 때였다.
여의도 PF 찬바람…실적 악화 우려에 IB들 짐 싸고 떠난다
증권가의 중심, 여의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일각에선 현대차증권이 올 연말까지 내부성과에 따라 PF본부의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얘기도 나왔던 터다.PF 등 증권사 IB 인력은 대부분 정규직보다 전문계약직 형태인 경우가 많아 실적유무에 따라 근로계약 연장이 불발되는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시장 감독을 위한 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상자산국이 신설될 경우 내년 상반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하위 법령을 제정하는 금융위 업무 지원부터 시작한다.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데 아직 시행령 등 하위 법령이 제정되지 않았다.
"K-ETF, 美에 통했다"…삼성운용, 美 증시 최초 SOFR ETF 상장
한국 토종 운용전략을 기반으로 한 ETF가 미국 시장에 입성했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최초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을 출시한 바 있다.유진환 삼성자산운용 ETF전략기획팀장은 “미국에 초단기 채권형 ETF는 많았지만 SOFR를 추종하는 상품은 그동안 단 한 개도 없었다"며 “단지 상품 출시에만 그치는 게 아닌 향후 성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변동성이 큰 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SOFR ETF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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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얼마나 벌었나' 3분기 성적표 보니…"반등 대체 언제쯤?"
올해 3분기까지 상장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8% 줄었고, 순이익도 70조1218억원으로 41.06% 감소했다.이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4.52%로 전년 동기 대비 2.79%포인트 줄었고 순이익률도 3.35%로 같은 기간 2.35%포인트 축소됐다.
현대·기아차 삼전 앞질렀다…코스피 3분기 영업익 1·2위
현대·기아차가 올 3분기 코스피 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지난해에는 생산차질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약 8100만대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약 8800만대로 큰 폭의 회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현대·기아차는 3분기 코스피 시장 내 영업이익 3위인 SK를 제쳤고 4위를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도 제쳤다.
"트윈스 우승 턱 쏩니다"… 기분 좋은 LG전자, 주가도 웃었다
LG그룹 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환호의 함성이 주식 시장까지 들려온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외형 성장 둔화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에 성공해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사업 내 가전의 실적 체력과 전장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다"고 언급했다.내년 보수적 시장 수요를 가정 하더라도 LG전자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