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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그린벨트 대폭 해제 검토…산단 키워 지방소멸 막는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첨단산업단지 육성 등의 차원에서 전국의 개발제한구역을 대폭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책·공공 개발사업 등 공공성이 인정되는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는 환경평가 등급 1·2 등급지라고 하더라도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하고, 국가전략사업·지역현안사업의 경우에는 현재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에 포함시키지 않은 채 별도로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는 얘기다.또 국가적으로 시급한 산업단지에는 패스트트랙를 도입해 그린벨트 해제에 수년씩 걸리던 것을 1년 내로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말 죄송, 모든 것은 제 부족"…尹대통령, 국민앞에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국정 총책임자로서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그러나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이루려던 국토 균형 발전과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라는 국정 운영 방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울, 부산 두 개를 축으로 해서 우리나라 균형 발전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하기 위한 시도였다"며 “마치 축구에서 운동장을 전부 써야 좋은 경기가 나오듯이 이제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서 여기서 더 점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토의 모든 지역을 저희가 충분히 산업화해서 다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유죄…송철호·황운하 각각 징역 3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는 29일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 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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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 하는데 아이 낳을 리가…3분기 출산·혼인 모두 줄었다
저출산이 계속되며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인 0.7명에 머물렀다.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381명 감소했다.3분기 출생아 수는 동분기 기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버핏, 자네가 잘못 생각한 거야"…직설 날렸던 고 찰리 멍거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28일 별세했다.이후 버핏의 영향으로 멍거는 로펌을 그만두고 투자자로 변신한다.이에 앞서 1959년 부친상을 당해 오마하에 들른 멍거는 버핏과 처음으로 만났으며 이후 2023년 11월 28일 멍거가 사망할 때까지 둘은 파트너로서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도채널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승인을 전제로 보류했다.또 “연합뉴스TV의 수익을 학교법인으로 전용할 수 있어 방송의 공적책임 등에서 보도채널의 최대주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심사 보고 후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모두 “원안에 동의한다"며 유진 측의 YTN 최대주주 변경은 공정성 및 투자계획 등을 확인한 후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승인하고,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변경은 승인하지 않는 처분을 사전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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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벨트 해제 어디?…삼성 반도체 사업장 등 '이곳' 유력
대통령실이 조만간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29일 알려지면서 어느 지역이 대상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국토부의 그린벨트 규제 완화 기조는 ‘원칙 있는 해제, 꼭 필요한 만큼'이다.충청남도 아산시 등의 지역도 그린벨트 해제 완화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드디어 본격화..재초환 초과이익 8000만원 상향(종합)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인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앞으로 재건축 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 기준을 현행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하고, 20년 이상 장기보유한 1세대 1주택자는 부담금을 최대 70% 감면하는 등 재건축의 마지막 대못인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가 대폭 개선된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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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올랐는데 왜 계속 마이너스지"…주머니 사정 나빠진 이유
올해 9월까지 근로자의 월급이 전년대비 9만6000원 증가했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1~9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1000원이다.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2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 300인 이상은 611만9000원으로 2.3% 증가했다.
24년새 물가 2배 올랐는데 일부 의약품 반값으로 '뚝'…공급부족 원인
24년간 소비자물가가 2배 오를 때 국내 의약품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9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서영석·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주최해 국회에서 열린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및 안정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정광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유통본부장은 토론문을 통해 "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요 생필품의 가격은 1999년 대비 2023년 2배 이상 오른 반면 주요 의약품의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소비자물가지수는 1999년 61.8에서 2023년 113.4로, 소금 같은 필수 생필품의 경우에는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반면 주요 의약품의 가격 변화는 1999년의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2022년 가격이 인상돼 79% 수준이지만 아목시실린 항생제의 경우에는 45%까지 떨어졌고 바클로펜의 경우에도 54% 수준까지 떨어져 절반 수준의 가격대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기업 체감경기 회복도 늦어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과 같았다.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장기평균인 77보다도 7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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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AI 로봇교사가 영어 가르친다..서울 음성형 챗봇도 도입
내년부터 공교육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영어 튜터 로봇이 서울 초·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친다.김태식 시교육청 교수학습기초학력과장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탑재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서울 초등학교에 원어민 배치율이 66%수준이라 영어 교육에 대한 흥미와 동기 유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시교육청은 또 영어 교육을 위한 ‘음성형 챗봇 애플리케이션'도 내년 3월 3개 초·중학교에 시범 도입한다.
박정림 직무정지·정영채 문책경고…라임·옵티머스 사태 중징계 결론
3년 넘게 끌어 온 라임·옵티머스 불완전판매 CEO 제재 수위가 결론났다.지난해 3월 금융위는 우리·하나은행 DLF 판매 등과 관련한 소송에서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에 대한 법원의 입장 등을 충분히 확인·검토한 후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심의를 일시 중단했다.이후 지난해 12월 우리은행 DLF 판매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 조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선고되면서 올해 1월 심의 재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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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대패'에 與, 당혹·전전긍긍…野, 위로 뒤 공세 조짐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가 불발된 데 대해 여야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2035년 유치를 위해 재도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한 국민의힘 부산지역 관계자는 “질 건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결선 가서 질 줄 알았는데 당혹스럽다"며 “사우디에 맞서 우리는 예산과 각종 지원 절차 등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또 다른 부산지역 여권 관계자는 “서면으로 한국에 지지를 표한 나라보다 훨씬 적은 표가 나와서 정부의 예상과 괴리가 생긴 것 같다"며 “당장은 민주당에서 크게 문제삼지 않더라도 향후 엑스포 유치전에 쓴 예산 등을 파고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기현, 내일 부산 의원들 회동…엑스포 유치 무산 수습책 논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부산 지역 의원들과 회동을 한다.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후 수습책 마련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을 만난다.
與 총선기획단 "공천관리위원회, 12월 중순이나 말까진 출범"
국민의힘이 늦어도 올해 안에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울 계획이다.배 부총장은 구체적인 공관위 출범 시점에 대해 “총선기획단 마지막 회의가 14일로 잡혀있기 때문에 12월 중순이나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도 지난번 총선에 비해 한 달을 앞당긴 것이다"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하고 뛰게 해서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려고 한다"고 했다.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쌍특검 이슈 등으로 공관위 출범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물음에 배 부총장은 “국회는 국회대로, 총선은 총선대로 간다"며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런 요소 때문에 늦어질 순 없고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오늘 '선거제 논의 의총' 취소…내일 본회의 직후로 연기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후 예정했던 당 의원총회를 30일 본회의 직후로 미뤘다.민주당 원내 관계자 역시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미가동하면서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 안건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며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까지 더 많은 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어 더욱 충분히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은 30일 오후 본회의 전 30분 간 본회의 안건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연 이후, 본회의가 산회한 뒤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기타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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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스타트업 규제혁신, 방향만큼 속도가 중요한 이유
목표를 향해 갈 때 방향이 맞으면 속도가 느리더라도 언젠가 도착하지만 잘못된 방향을 설정하면 아무리 빠르게 가더라도 목표점에 도달할 수 없으니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특히 빠르고 유연한 것이 생명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방향과 속도는 꼭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다.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규제혁신의 속도를 보면 방향만큼 속도가 중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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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준비위원회의 위촉을 받아 일본인들로부터 박물관과 소장품을 접수하고 미군정청의 도움을 받아 일본인 부호들이 우리 문화재를 갖고 돌아가지 못하도록 거둬들이고 이미 일본으로 유출된 것은 되찾아오기 위해 노력했다.당시까지 박물관은 일본인의 전유물이었기에 박물관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일도 중요했다.전시를 정돈하고 일본어로 된 설명문을 우리말로 싹 바꿔 새로 문을 연 날 미군정장관 아널드 소장도 찾아와 “조선의 새로운 문화창건의 바탕이 되는 고미술 유적의 보존과 진가를 세계에 드날리는 데 앞으로 만큼은 조선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축하했고 신문들은 ‘민족문화의 전당'이 ‘태극기 아래 기쁨의 문을 열었다'며 기뻐했다.
“인생은 매 순간이 갈림길이고 선택이지. 그림은 그려져 있고 넌 거기서 선 하나도 지울 수 없어.” 2008년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살인마 안톤 시거는 칼라진을 죽이기 전에 말한다.‘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배경인 1980년은 베트남전과 오일쇼크 이후 힘든 경제상황에서 사회적으로도 불안한 시절이었다.더구나 이 영화가 개봉한 2008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 경제가 크게 위축된 시기여서 더욱 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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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유' 빈 살만에 엑스포는 금상첨화"…사우디 국가개혁 속도낸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가 압도적인 득표로 부산을 제치고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국가 구조개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사우디의 엑스포 유치는 “빈 살만 왕세자의 야심한 변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금상첨화"라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승리는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의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왕세자의 계획인 비전 2030 마지막 해에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짚었다.
공화당 '큰손' 지지 선언…헤일리 '트럼프 대항마' 될 수 있을까
미국 공화당 ‘큰손'으로 통하는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대선 후보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헤일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참하고 있는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 새로운 ‘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위, 헤일리 후보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위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금리인상 향기 도는 日, 미국 SVB처럼 위기 올라 '조심조심'
내년 일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는 가운데 현지에선 지방은행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28일 보도했다.FT는 ‘일본은행의 딜레마: 은행을 지키면서 금리를 인상할 방법은 있나’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은행이 지방은행 위기론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최근 금융안정성보고서에서 “지역은행과 협동조합이 그간 장기대출 채권과 증권을 대규모로 사들인 탓에 금리인상으로 인한 리스크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억만장자 빌 애크먼 "연준, 내년 1분기에는 금리 내릴 것"
억만장자 빌 애크먼이 빠르면 내년 1분기 중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퍼싱스퀘어캐피털 설립자인 빌 애크먼은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빠르면 1분기 안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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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산화리튬 생산 국산화…"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주요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첫 상업 생산한다.수산화리튬 4만3000톤은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이 합작해 만든 회사로, 내년까지 호주 광석리튬 기반 연산 총 4만3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대교체' GS그룹, 역대 최대폭 인사...오너가 4세들도 약진
GS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최근 2년간 PIP 실장으로 생산 원가 절감과 업무 효율화 등 작업을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최고안전책임자/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유재영 대표는 GS EPS 와 GS칼텍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재무실장 등을 거친 후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7년 중 최소" 바늘구멍 뚫은 삼성 임원, 3040 '젊은 피'로 채웠다
삼성이 정기 임원 인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 교체를 꾀했다.삼성전자가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키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단행했다.
HD현대, 현대重 박승용 사장 승진 등 임원인사…"전문인재 중용"
HD현대는 29일 2023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또 “신규선임 임원 중 약 43%인 24명을 생산 및 안전부문에서 배출함으로써 생산 현장 안정화 및 공정관리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HD현대는 임원인사에 이어 다음달 중순 이틀간에 걸쳐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4년 사업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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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생활가전업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신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코웨이의 매트리스·안마의자 통합브랜드 전략의 성장은 비렉스 브랜드를 생산하는 코웨이 자회사 비렉스테크의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비렉스테크는 매트리스·안마의자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코웨이가 2021년 430억원에 인수한 아이오베드의 새로운 사명이다.
껌 시장이 활기를 찾으며 롯데자일리톨껌의 3분기까지 실적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000년 출시된 롯데자일리톨껌은 지난해까지 거둔 매출이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국내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한 e커머스 자회사 11번가 지분 18.18%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SK스퀘어는 11번가의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FI가 약 6000억원 정도에 매각하더라 워터폴 조항에 따라 FI는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FI 주도로 매각시 SK스퀘어 주도로 매각할 때보다 기업가치 평가 장벽이 조금 더 낮아질 수 있는 셈이다.
[단독]'오줌 맥주' 논란 칭다오 불매 현실로...판매량 '반토막'
지난달 현지 생산 공장에서 한 직원이 맥아 보관 장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던 중국 수입 맥주 브랜드 ‘칭다오’ 판매액이 영상이 공개되기 이전 시점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오줌 맥주 논란 영상이 공개된 시점이 10월 23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후 일주일간 국내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수치로 확인된 것.칭다오는 여름철 성수기인 8월 171억원의 소매점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카스 테라 켈리 아사히에 이어 4번째로 판매량이 많았고, 수입 맥주 브랜드 중에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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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대 손실우려 홍콩 ELS, 은행권 최장 5년 만기연장 검토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을 최장 5년 만기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2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H지수 연계 ELS를 판매한 은행권이 가입자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장 5년의 만기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내년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은행 판매 ELS는 총 8조4100억원이다.
이복현의 두번째 정기인사..."전 부서장 70년생으로 세대교체"
취임 2년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 번째 정기인사를 통해 전 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세대교체했다.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강화 차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개편했고,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가상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12월 '딱 한달만' 모든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한다
12월 한달 동안 국내 6대 은행의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이미 시행 중인 신용등급 하위 30%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는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29일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 간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9일 금융당국과 협의해 손해사정 업무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위한 제도개선 하나로 ‘손해사정 업무 위탁 등에 관한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모범규준 개정을 통해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여부 판단 기간을 보험금 청구 접수 이후 10영업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아울러 독립손해사정사가 손해사정서를 작성할 때 표준 손해사정 업무 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도 보험사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보生, 상생금융 상품 '교보청년저축보험' 출시…자립준비청년 돕는다
교보생명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금융 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한편 교보생명은 보호아동들이 아동양육시설 입소부터 자립 전까지 금융지원금 제공 및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심리 상담 등 여러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도록 돕고 있다.자립을 앞둔 만 17세 이상 청년들은 교보생명 금융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1인당 100만원씩의 자립활동비를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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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울고, 한올바이오 웃다…커지는 자가면역질환 신약 기대감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임상 1상에서 최종적으로 성공했다.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IMVT-1402 임상시험에선 그러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특히 같은 날 이뮤노반트의 경쟁사인 아제넥스는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이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휴젤, HA필러 실적 기여도 '껑충'…조연서 중심축으로 성장
휴젤의 HA필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보툴리눔 톡신의 올해 매출이 해외사업 재정비 및 재고 조정으로 주춤했지만 HA필러 성장이 이를 상쇄했단 평가다.29일 휴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3분기 누적 2308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38.1%에 해당하는 878억원을 필러로 거둬들였다.
메드팩토·길로연구소 "골다공증·류마티스 관절염 원인 단백질 발견"
메드팩토는 재단법인 길로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메드팩토과 길로연구소는 MP2021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작용하는 기전 관련 논문을 향후 국제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연구진은 “기존 약제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진 MP2021은 특이적으로 염증과 뼈의 손실을 동시에 억제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이나 뼈 전이뿐 아니라 기존 약제 치료 중단 후 일어나는 급격한 골 손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로도 사용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사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백신 연내 국내 공급"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을 연내 국내에 공급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개량 백신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에 대한 국내 독점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2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 대응 단가 개량 백신이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연내 국내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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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맛 내는 향미소재 개발...에이치엔노바텍, 'A-벤처스'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인 ‘에이-벤처스’ 제55호 기업으로 에이치엔노바텍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에이치엔노바텍은 기존 콩 분자 추출이나 세포 배양 방식이 아닌 눈개승마, 버섯 등 식물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혼합조성물을 활용해 대체육 향미소재 등을 제조· 개발하고 있다.에이치엔노바텍이 개발한 대체육 향미소재는 아미노산 조성물의 종류 및 함량에 따라 다양한 고기 맛을 결정할 수 있다.
'기술창업사관학교' ETRI, 창업기업 172개사 배출...출연연 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연구원 창업기업 82개사, 연구소기업 90개사 등 총 172개 딥테크 기업을 배출하며 정부출연연구기관 최고 창업사관학교 명성을 입증했다.이날 ETRI 발표에 따르면 ETRI 창업기업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중 최다인 82개사에 이른다.출연연 창업기업의 약 34%를 차지한다.
투자혹한기 뚫은 올해의 VC 어디?...'코리아 VC 어워즈' 개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BNH인베스트먼트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코리아 VC 어워즈 2023'에서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올해의 VC 분야는 투자, 회수, 기업협력·육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VC에게 시상했다.우선 투자부문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우수한 투자실적을 보인 BNH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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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합치나요"…티빙·웨이브 '합병' 이번 주 결단
국내 OTT 강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가까워졌다.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대표 OTT인 티빙·웨이브의 합병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협상 막바지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9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OTT 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의 대주주인 CJ ENM과 SK스퀘어는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카카오클라우드 금융보안원 CSP 안전평가 완료… "국내 최고 수준 보안성 검증"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CSP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29일 밝혔다.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금융존'에 국한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클라우드 전영역에 대해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며 “이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금융기관에게 제공되는 보안 기능을 카카오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카카오클라우드가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완료해 금융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전영역에 대한 CSP 안전성 평가가 완료되었기에 카카오클라우드의 모든 고객에게 금융기관 수준의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미국 바이오디젤 생산 기업 ‘플라즈마 블루'와 ‘액상 매질 플라즈마 방전 발생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핵융합연은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실시계약을 통해 플라즈마 블루에 미국 바이오에너지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비독점적 기술 실시권을 제공하게 된다.해당 기술을 발명한 석동찬 책임연구원은 “플라즈마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업에서 이번 기술을 활용하게 되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플라즈마 기술이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KT SAT "스타링크 국내 도입 준비…해양통신 시장 공략"
KT SAT이 미국 스페이스X와 함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이에 KT SAT 끊김 없이 최저보장속도를 지원하고 커버리지가 넓은 정지궤도의 장점, 또 저지연·고속 통신을 지원하는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결합해 선박 고객에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KT SAT은 해양 통신 시장의 높은 성장성으로 인해 스타링크 출시 후 신규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3년 내에 전세계 2000척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위성통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U+ "유독에서 OTT·전자책 월 9900원에 이용"
LG유플러스는 월 9900원에 사용자가 원하는 구독 서비스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유독 Pic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 중 한 가지 OTT 상품을 선택하고 리디셀렉트,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4000원 할인 쿠폰, 파리바게뜨 2500원 할인 쿠폰,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2000원권 등 중에서 하나를 택해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유독은 또 티머니에서 운영하는 콜택시 서비스 ‘온다택시'와 손잡고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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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주류시장의 특징중 하나는 전통주의 강세다.대대로 이어 내려온 전통음식의 한 부분으로 술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에도 역할이 적지 않다.문지인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앞으로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고 집중적인 홍보 및 판로지원을 통해 ‘우리술의 세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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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재초환 8000만원 면제에도 "현실 반영 못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관련 개정안이 나란히 법안 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29일 국토교통부 법안 소위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한 번에 모든 단지들이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다. 사업성 좋은 단지부터 속도를 낼텐데 첫 사업단지가 되면 인허가와 인센티브 등 이점이 있기 때문에 동의율을 높이는 등 시범단지에 속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법 통과로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DL이앤씨, 안전보건시스템 강화에 총력…'중대재해 제로' 각오
DL이앤씨가 최근 안전보건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DL이앤씨는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컨설팅 기관인 ‘산업안전진단협회'와 함께 본사 및 현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했다.본사에서는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관련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 여부를 강도 높게 집중 점검했다.
더블 생활권 '원주 동문 디 이스트'…놀이·교육 올 케어 서비스
동문건설은 원주 도심권과 원주 혁신도시의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 중이라고 29일 밝혔다.단지는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원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주의료원 등 원주 도심에 위치한 인프라와 혁신도시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세인트병원, 메가박스 등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단지 바로 앞에는 원주천 산책로가 위치해 있으며 관설초·영서고 등의 교육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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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도둑질한 노숙인 잡았더니 '실종 사망'…檢 덕에 복지혜택 누린다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의 실종신고 때문에 수년간 ‘사망자'로 등재됐던 50대 노숙인이 검찰의 도움으로 신원 회복하고 복지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판부는 지난 21일 서울가정법원에 남성 A씨에 대한 실종선고 취소 심판을 청구했다.2017년 6월 본인에 대한 실종 선고가 인용된 뒤 ‘사망자'로 등재된 A씨에게 신원 회복의 길이 열린 것이다.
'文 청와대' 조직적 선거 개입 인정…법원 "청탁수사, 중대범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이 29일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경찰 조직과 대통령 비서실의 공적 기능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해 투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선거 개입 행위는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백 전 비서관, 박 전 비서관은 차례대로 공모해 차기 시장에 출마 예정인 김 전 시장의 측근을 수사하게 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했다"고 적시했다.재판부는 다만 2018년 2월 송 전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대가로 공기업 사장 등 공직을 제안한 혐의로 기소된 한병도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이태원 참사' 첫 법원 선고
불법 가벽을 증축해 ‘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를 키운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이씨와 해밀톤호텔 운영법인은 호텔 서측에 최고 높이 약 2.8m, 최고 너비 6m의 철제 패널을 설치해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동 119-3 도로상의 건축선을 약 20cm 침범, 도로를 점거하고 교통에 지장을 준 혐의다.안씨는 호텔 별관 1층에 테라스 등 건축물을 무단 증축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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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권리 강화 학생인권조례 대체안 제시..서울시교육청은 반대
교육부가 29일 학생과 교원, 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담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예시안'을 공개했다.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예시안을 참고해 현행 학생인권조례 일부나 전면개정,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인권조례가 아예 없거나 개정 의지는 있지만 막막하다는 의견이 있어 참고용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며 “시·도교육청이나 각 지자체에서 얼마든지 이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서울편입 '찬 48% vs 반 50%'.."안양권 편입보단 긍정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도 전역으로 ‘메가시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신 시장은 “시민들은 안양권으로 편입되는 것보다는 서울권으로 편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며 “안양권 편입에 대해서는 80%가 반대를 했다"고 밝혔다.다른 경기도 인접 도시들보다 편입 반대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선 “과천시가 그동안 정부청사가 있었고, 한 조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깨끗한 환경 등 과천시 브랜드를 지키고자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제발 잡혀라" 연말 택시 전쟁 끝?…12곳 임시 승차대, 새벽 1시 지하철
서울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심야버스 투입대수도 늘린다.시는 29일 “지난해 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이동수요는 급격히 늘었지만,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택시 공급은 줄어 심야 시간 택시 승차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택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심야 시간 주요집중 지역의 승차대기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해 택시와 승객을 연결한다.
'창조산업' 전면에 내건 서울시..1억弗 수주 이끌 남산 허브 개관
서울시가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개할 묘수로 ‘창조산업'을 전면에 내걸고 인프라·생태계 조성과 핵심 산업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춘 ‘비전'을 29일 발표했다.시 관계자는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국력인 시대"라며 제조업 비중이 10%에 불과해 ‘고용 없는 성장'의 해법으로 창조산업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2028년까지 창조산업의 성장기반이 될 산업별 인프라 6곳을 조성한다. 충무로 등으로 총 16만7000㎡ 규모다. 특히 연간 2000여명의 창조산업 인력양성과 5000개의 지적재산권 발굴 등이 이뤄질 남산 창조산업허브는 창조산업의 컨트롤타워로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1억 달러의 계약을 따낸다는 게 시의 목표다.시는 이와 별도로 남산 창조산업허브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 유니콘 기업의 발굴부터 투자까지 하는 ‘기업 지원 공간'과 전시·컨퍼런스·상영회 등의 ‘시민 참여공간'으로 구성해 지하4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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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만 120% '급등'…정치 테마주에 울고 웃는 불개미
뚜렷한 모멘텀 없이 주가가 요동친다.국내 주식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사이, 단기 차익을 노리는 일부 투자자들이 테마를 옮겨 가며 증시를 흔들어놓고 있다.지난 22일과 27일 각각 20%대 급등했던 동양우와 대상우는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단독]'꺾기영업'부인한 하이투자證..거래자료 들여다보니
하이투자증권이 한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출을 전제로 부실 채권을 권유하는 ‘꺾기’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실제 두 계약이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해석되는 자료들이 나왔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A 부동산 개발업체에 동두천 개발사업을 위한 브릿지론을 조달받고 싶으면 김천에 위치한 의료건물 후순위채권에 30억원을 넣으라고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그동안 하이투자증권은 김천 개발 사업은 지난해 6월30일에 투자가 완료됐고, 동두천 개발사업은 같은 해 8월31일에 계약을 마친 별 건 계약이며 꺾기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고금리 여파에 상장 리츠 대부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모두투어리츠만이 4배 이상 주가가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모두투어는 여행업과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2014년 모두투어리츠를 설립하고 스타즈호텔명동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비즈니스 호텔 여러곳을 매입했다.이후 호텔 사업이 부진하자 모두투어리츠를 매각하기로 하고 알136과 투자조합 2곳에 보유지분 전체인 330만주를 195억원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