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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빠도 대기업" 용기낸 아빠들…'육아휴직' 늘었다
스웨덴에선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유모차를 끌면서 육아의 적극적인 아빠를 ‘라떼파파'라고 한다.최근 들어 주요 대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선진국과 비교할 때 남성 육아휴직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최근 일·가정 양립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기업 문화도 변하는 추세다.
尹대통령, 4일부터 10개 부처 이상 개각…한동훈은 '원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이 4일부터 최대 10개 부처 이상의 순차 개각을 단행한다.다만 방문규 현 산업부 장관은 취임한지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도 남아 있다.여성으로는 중기부 장관에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농림부 장관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후보로 올랐다.
배터리 합작사, 中지분 25% 넘으면 美보조금 제외… 불똥은?
미국이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배터리 합작사를 ‘외국우려기업'으로 지정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내년부터 FEOC가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 2025년부터는 FEOC가 추출·가공·재활용한 핵심광물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중국 기업 자본이 25%를 넘지 않으면 FEOC에 해당되지 않아 세액 공제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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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1만명 운집한 자승스님 마지막길
지난달 29일 소신공양으로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 3일 한 줌의 재로 돌아갔다.영결식을 마친 자승스님의 법구는 재적 본사인 경기 화성시 소재 용주사로 옮겨져 오후 1시50분부터 다비식이 봉행됐다.오후 1시48분쯤 자승스님의 법구를 모신 영구차량이 용주사 경내에 들어서자 미리 모여있던 5000여명의 신도들은 일제히 합장했다.
"韓 인구감소, '흑사병' 중세 유럽보다 빨라"… '남침' 우려 경고도
한국의 인구 감소 속도가 흑사병이 창궐했던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다우서트는 “낙관적으로 보면 실제로 한국의 출산율이 수십 년 동안 이렇게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2060년대 후반에는 인구가 3500명 이하로 급감할 것이라는 추정치는 신뢰하며 이는 한국 사회를 위기에 빠뜨리기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이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으로 인한 급격한 경제 쇠퇴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이미 서유럽 사회를 불안하게 만든 이민자 수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이민을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독]위워크 파산 여파?...소프트뱅크, 쿠팡 주식 3000만주 매도
쿠팡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CPNG 주식 3000만주를 매도하며 현금 6300억원가량을 확보했다.비전펀드는 지난해 8월에도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온라인 부동산 회사 오픈도어,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 등 지분을 매각해 56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대주주인 비전펀드의 대량 매도로 다른 주주들의 쿠팡을 향한 불안감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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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휴' 5명의 아빠들 "회사 눈치요?"…뜻밖의 고민 털어놨다
스웨덴에선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유모차를 끌면서 육아의 적극적인 아빠를 ‘라떼파파'라고 한다.또다른 대기업에 다니는 C씨 역시 첫째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시기인 2019년에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썼다.회사 차원에서 처음으로 남성 육아휴직을 활용한 사례는 아니지만, 부서 내에선 첫 사례였다.
'육아휴직' 급여는 '더 많이' 기간은 '더 오래'.."아빠 역할 강화"
스웨덴에선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유모차를 끌면서 육아의 적극적인 아빠를 ‘라떼파파'라고 한다.육아휴직의 기간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한다.부모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부모 모두가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 사용기간 6개월을 추가 부여해 최장 1년 6개월까지 각각 사용이 가능하다.
스웨덴에선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유모차를 끌면서 육아의 적극적인 아빠를 ‘라떼파파'라고 한다.여가부 관계자는 “육아휴직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급여 차액을 기업이 보전해주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재정당국 등 정부 유관 기관들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발표 예정인 최고기업 10곳에 대해서도 남성 육아휴직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여가부는 2021년 가족친화인증 평가 시 남성 육아휴직 사용과 관련한 가점 배점을 상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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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총선 앞으로…'깜짝 발탁'보다 업무능력·전문성 위주로
윤석열 대통령이 4일부터 단행하는 개각은 기본적으로 총선 정국을 맞아 내각을 재정비하는 차원이다.장관들이 대거 총선 출마를 위해 떠나면서 교체 수요가 생긴데다 일부 쇄신성 인사까지 포함하면 전체 18개 부처 중 절반을 훌쩍 넘는 10여개 부처 수장이 바뀔 전망이다.‘보여주기식 국면 전환용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윤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최대 폭의 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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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美·佛·英 등 22개국과 2050 원전 3배 확대 지지 선언
정부가 미국, 프랑스, 영국, 아랍에미리트, 스웨덴 등 21개국과 함께 2050년까지 세계 원전 용량을 3배 확대하자는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지지를 선언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영국, UAE, 스웨덴 등 전세계 22개국이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지지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한다.
행정전산망 일제점검…'50인미만 기업' 중대재해법 2년유예 추진
당정이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338개 공공정보시스템과 민간 금융·의료기관 정보시스템에 대한 일제 점검을 12월 중 실시하기로 했다.당정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고 ‘50인 미만 기업 지원대책'을 이달 중 발표해 재해 예방, 인력 양성·활용, 기술·시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윤 원내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도 적극적으로 설명해달라고 고용부 장관에 당부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도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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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시한 넘긴 예산, 쌍특검·국조에 막혀 '연내 처리'도 불투명
극한 대치를 벌이는 여야가 지난해에 이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예산안을 법정 처리 시한내 의결하지 못한 것을 두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야당을 겨냥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그만큼 국회를 멈춰 세웠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도 되지 않았나"라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이번에도 안중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신당론에 김부겸·정세균 등판론…총선앞 '野 내전' 가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지도권을 둘러싼 수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을 직격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야권 지형 재편의 최대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의 움직임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머니투데이 the300과 통화에서 “챙겨야 할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 간에 내년 총선 지분 확보를 둔 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발판 삼아 대권 재도전 가도를 달리고자 하는 이 대표 입장에서는 충분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대통령의 입'에 김수경·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비서관 인선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각각 자리를 옮겨 임명됐다.‘용산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이도운 대변인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승진하면서 이어지는 후속 인사다.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진 개편에 따른 후임 비서관 인사를 속속 재가하고 있다.
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탈당…"이재명 체제 고쳐쓰기 불가"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탈당문을 내고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있지만 한편 홀가분하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2004년 정치에 입문할 때의 열린우리당 슬로건 ‘깨끗한 정치, 골고루 잘 사는 나라'는 그때는 물론 지금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그 이후 현재 5선에 이르기까지 나름 치열한 노력과 함께 성과와 보람도 있었고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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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환경이라는 미지수가 어떻게 주어지느냐에 따라, 같은 방식의 투자라도 성패가 엇갈리기 때문이다.실제 환경, 즉 상온·상압에서 저항이 ‘0'이 된 순간이 티핑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데 성공하면 엄청난 산업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는 사건이 된다.이 때문에 딥테크에 투자하기 위해선 티핑포인트가 오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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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소비주도형 성장' 핵심은 '샤천시장' 활성화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인 5%는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경제의 장기전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정책당국과 시장 일각에선 내륙과 농촌지역의 소비확대를 통해 중국경제를 ‘소비주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중국의 내륙과 농촌지역은 소위 샤천시장이란 별칭이 붙어 있다.
달력이나 시계의 숫자들과 무관하게 실제 시간은 이렇게 주관적으로 경험되고 그에 따라 순간들은 기억되거나 잊힌다.이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시간이 바로 카이로스다.기계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붙잡는다면 결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도,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새겨 담을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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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자꾸 떠"…알리·테무의 공습, 유통 판도 뒤흔들 수 있다 [차이나는 중국]
차이 나는 중국을 불편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들이 기존 유통방식을 완전히 바꿨기 때문이다.즉,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중국 생산자와 한국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다시 불붙은 전쟁… 하마스 "전면 휴전 안하면 인질 석방 없다"
짧고 불안했던 평화가 끝나면서 가자지구는 다시 참혹한 전쟁터가 됐다.이스라엘은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났고, 하마스는 전면 휴전 없이는 인질을 더 이상 석방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2일 로이터통신·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 7시 교전이 재개된 후 이날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전역의 목표물 400개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상황에 분노" 파리서 흉기 휘두른 괴한, 獨관광객 사망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서 괴한이 행인들을 공격해 독일인 관광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로 사망한 독일 시민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대테러 검찰은 이제 프랑스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로이터통신은 “파리 올림픽 개최가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치안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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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날자, 'HBM 강자' 하이닉스·삼성 웃는다…"중국 비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세계 1위 그래픽처리장치 기업 엔비디아를 발판삼아 올해 4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당초 업계는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 흑자 전환 시점을 올해 4분기~내년 1분기로 내다봤으나, HBM 수요가 늘면서 예상을 뒤엎고 올해 3분기 흑자전환했다.SK하이닉스는 조만간 공급이 예정된 5세대 HBM 외에도 4세대 HBM 물량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산화탄소로 '일산화탄소' 제조 기술 실증 성공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전해조에서의 전기화학 촉매 반응을 거쳐 이산화탄소가 일산화탄소로 전환된 것이다.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기후 위기를 가속하는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EV9, 글로벌 수상 행진…북미·유럽·세계 '올해의 차' 후보 선정
기아 EV9이 유럽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도 올랐다.기아 측은 이같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와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밝혔다.아울러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세계 올해의 전기차·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모두 3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인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모두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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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싼데 이렇게 좋아?" 美서 불티…K-뷰티 '큰 손' 바뀌나
국내 주요 화장품 수출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중국에서 애국 소비가 증가하는 사이 미국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무기로한 국내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다.LG생활건강도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뉴에이본, 2022년 더크렘샵이라는 미국 현지 브랜드를 인수했다.
[단독]신격호 장손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맡는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롯데장학재단도 함께 이끌게 됐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장혜선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신규 이사장 선임건을 승인했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당시 장학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던 장 이사장을 신규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사회 8인 전원 동의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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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출범 18주년…"NEW 하나, 손님·직원·사회 상생"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그룹 출범 18주년 기념식'에서 그룹의 성장 역사를 되돌아보고 더 큰 도약을 위해 ' ‘NEW 하나’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다'라는 새로운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을 위해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함 회장은 “그룹의 성장과 도전의 역사를 되새기고 하나금융만의 성장동력에 기반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나금융이 손님, 직원, 사회공동체를 포함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행복과 미래를 꿈꾸게 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하나금융은 성장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어느 시점에서 잠시 숨을 골라야 한다"며 “쉼이라는 것은 성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우리의 부족한 것을 찾고 세상을 볼 줄 아는 시선이 필요하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영끌' 재연? 주담대 한달 새 5조 늘었다…3년만에 최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월 5조원 가까이 폭증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1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3856억원으로 10월말보다 4조3737억원 늘었다.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4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2021년 4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산정시 중·저신용자를 산출하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내년부터 대출 규제를 지키기 위해 중·저신용자를 정할 때 현행 KCB 외에 나이스신용평가정보 기준도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융업권에서는 KCB가 NICE보다 차주의 신용점수를 후하게 주는 ‘신용 인플레이션’ 경향이 있어 KCB 기준으로 중·저신용자를 정하는 게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온기창고는 서울역쪽방상담소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기업이나 각종 단체로부터 후원 받은 생필품을 진열해 놓고 필요한 물품을 주민들이 각자 부여 받은 포인트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가져가게 하는 창고형 매장이다.진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온기창고에 쌓은 신한금융 임직원들의 온기가 쪽방촌 주민들께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우리 이웃의 어려움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보다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영업 업무 전 과정을 모바일에서 다 할 수 있는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아울러 일반인들도 원더에서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됐다.원더에서 설계사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설계사 활동이 곧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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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로는 부족, 맞춤 육아정보 없나요?"…'맘들의 맘' 사로잡다
유치원 교장까지 지내면서 엄마들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그는 “벤처투자자들에게서 ‘출산률이 떨어지는데 양육 시장이 되겠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하지만 출산과 육아는 인생의 전환점이자 소비의 전환점이고 여기에 있는 부모들을 위한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출산률이 줄어도 양육자들의 고민은 높아진다. 이 고민이 제대로 된 정보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육아 시장은 살아있고 니즈도 강하다"고 말했다.
보험이 어려워? 앱으로 1분만에 비교했더니…혹한 속 투자훈풍
전문가가 아니고선 쉽게 접근하거나 여러 보험을 동시에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퍼져있다.신규투자자로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남훈곤 수석팀장은 “기존 보험가입 과정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기 쉬운 분야였다"며 “해빗팩토리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자동화로 객관적인 보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디지털 보험과 금융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프레임을 잘 만들었다"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후속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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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이제 약으로 잡는다" 내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활짝'
내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망"이라며 최대 수혜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2032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도나네맙 개발사인 일라이릴리, 레카네맙 공동 개발자인 바이오젠과 수주 계약을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 추후 알츠하이머 치료제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폐암 환자 한숨 돌렸다…'타그리소·렉라자' 내년 건보 적용
폐암 환자들이 염원하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건강보험 적용이 내년 초 이뤄질 전망이다.현재까지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전액 본인부담으로 타그리소를 복용해야 했다.타그리소는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허가받았지만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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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넥스알, 이직 90%↓·고용 34%↑…일터혁신우수기업 수상
KT의 빅데이터 계열사 KT넥스알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2023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고용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KT넥스알은 적극적인 노사협력 체계를 구축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KT넥스알은 특히 노사협의회·직원간담회 등 적극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터 혁신을 추진했다.
[단독]"정부망 유지·보수, 빨간 날 해라"…뿔난 외주업체들
지난달 17일 발생한 전국 온·오프라인 행정망 마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전산망 유지·보수 등 작업을 ‘주말에만 진행하라'는 지침이 나왔다.관련 업계에서는 전산망 장애의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외주업체에게 주말·공휴 근무를 강제하게 돼 과도한 조치라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1일 IT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최근 공공 전산망을 관리를 담당하는 업체들에 유지·보수 등 작업을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주차되는 맛집 알려줘"…네이버 검색도 AI가 한번에 찾아준다
앞으로 네이버 검색창에 복잡하고 긴 질의를 대화하듯 입력해도 AI가 원하는 결과를 요약해서 답변해주고 맞춤형 서비스까지 연결해준다.특히 ‘~해줘’, ‘~알려줘’, ‘~추천해줘’, ‘~뭐야?’ 등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특성을 포함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구체적인 맥락을 포함하여 질의할 경우 효과적으로 답한다.예를 들어 “크리스마스에 예약 가능하고 주차되는 성수동 맛집 찾아줘” 라는 질의에, 기존 검색에서는 각각의 정보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다면 큐:가 통합된 네이버 검색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검색 결과 상단에서 한번에 찾을 수 있다.
LGU+ 아이들나라, 국내 최대 아동 디지털 도서관으로 변신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8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해 아이들나라를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여명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키즈 서비스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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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탈선해도 '안전법 나몰라라' 정부·국회…철도법 폐기하나
역에 진입하던 열차가 덜컹거리더니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코레일이 유지보수를 독점 수행토록 하는 철산법 조항 때문에 시설관리 업무가 부적절하게 파편화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분석이다.또 안전체계 개편은 코레일의 관제·유지보수 업무를 철도공단으로 이관이 바람직하지만,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코레일에 둔 채로 조직혁신 및 안전관리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미건설,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 견본주택 열고 본격 분양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가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이천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세대원으로,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1순위 청약 때 가점제 40%와 추첨제 60%에 따라 당첨자를 뽑는다.
"겨우 입주했는데" 38억 이 아파트, 2년간 주담대 막힌다…무슨 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67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가까스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대란을 피했다.원칙대로라면 하수암거 공사가 완료돼야 준공승인이 난다.예상되는 일정대로라면 하수암거 공사가 완료되는 2026년 4월에야 준공승인이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 한국 3대 아레나 지어…건설사 중 국내외 실적 유일
한화 건설부문이 한국 대규모 아레나 3곳을 모두 건설한다.또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외 아레나 실적을 세웠다.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아레나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가 지난달 30일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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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美 운전면허증 팝니다"…명문 국제학교생 39명 우르르[베테랑]
발각된 2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위조된 미국 운전면허증을 산 적이 있거나 해당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들을 조사해 위조범의 정체를 추적했다.한 달 동안 수사를 거듭한 끝에 위조범을 찾아냈다.위조범 역시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자신의 집에서 위조 신분증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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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합격 전략은?…"입시전문가 무료 컨설팅" 구청 팔 걷었다[시티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앞다퉈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와 입시컨설팅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3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동작구는 이달 9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정시전형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입시전문가인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올해 수능을 종합평가하고 대입 정시전형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이모 놀아주세요~"…쌍둥이 아기판다 영상 3일만에 400만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영상이 인스타그램 게시 3일 만에 조회수 400만회를 넘어섰다.이 영상은 쌍둥이 판다 중 동생인 후이바오가 대나무를 정리하고 있는 오승희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 담겼다.언니 루이바오도 오 사육사에 매달리려고 하지만 특히 후이바오가 끈질기게 사육사를 따라다닌다.
내일 밤부터 서울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 다닌다..노선은 어디?
오는 4일 밤부터 서울 합정역에서 동대문역을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운행한다.서울시는 4일 밤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미국 등에서는 야간에 자율주행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경기도 화성시가 올해 안에 인구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달 화성시가 인구 수 100만명을 넘어서면 2025년 1월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될 수 있다.2001년 3월 화성군에서 화성시 승격 당시 인구는 19만2000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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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는 없다?… "불확실성 커진 증시, 주도주로 대응하라"
숨가쁘게 달려온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지만 물가 완화 정도와 연준 위원들의 메시지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증권가에서는 증시 조정 시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중학개미 몰려간 '中 의약계의 화웨이'… V자 반등 이어질까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중국 증권사들은 우시앱텍의 주가 전망을 밝게 봤다.지난달 우시앱텍에 대해 리포트를 발간한 중국 증권사 16곳 가운데 15곳은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ETF'가 대세…"예·적금 충분히 대체"
국내 투자자들이 30% 이상을 안전자산에 넣도록 의무화한 DC 및 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예·적금과 같은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 ETF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B는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KODEX TDF2050액티브'를 편입해 퇴직연금 내 성장자산 비중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ETF 상품 유형이 주식형 위주에서 파킹형, 단기채권형, 만기매칭형 등 안정형 상품으로 다양해지며 단순 원리금보장 상품을 충분히 대체할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KODEX ETF는 향후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형 ETF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