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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감원, KB국민은행 ELS 불완전판매 첫 확인…'후폭풍' 예고

내년 상반기 홍콩H 지수연계증권 상품에서 3조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서 불완전판매를 처음으로 확인했다.은행들은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설명·녹취 의무를 충실히 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주장을 펴 왔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예고된다.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하는 국민은행 홍콩 ELS 현장조사에서 불완전판매 사례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가구 자산, 사상 첫 감소…"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이 전년 대비 줄었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가구 자산이 감소한 것은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시행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변해야 산다" SK그룹, 오너家 책임경영 강화..준비된 인재 전면에

SK그룹이 7년 만에 큰 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SK그룹은 ‘따로 또 같이'라는 비전 아래 각 계열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함과 동시에 경영 판단을 돕기 위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운영하는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그룹 2인자 자리로 평가된다.그동안 SK그룹은 2개 지주사 중심의 지배구조 체계였는데, 최태원 회장이 ㈜SK를 중심으로,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SK디스커버리와 산하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한 지붕 두 가족’ 경영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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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쉽겠지?" 예상 틀렸다…'만점자 딱 1명' 킬러 빼고도 불수능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대로 최고 수준의 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매우 어렵게 출제된 2019학년도와 동일했다.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얻은 수험생은 64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다.

"어두운 세상에서 빛 뿜었다"…타임 '올해의 인물'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정했다.타임은 한 미국 주재 외교관이 스위프트가 자국에서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할 정도라며 “스위프트는 미국 소프트파워의 대표 얼굴"이라고 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더위크는 이런 분위기를 ‘테일러 스위프트 현상'이라고 지칭하면서 스위프트는 과거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과 견줄만하다고 짚었다.

폐렴 난리통에 잊었던 코로나 공습…백신 안 맞는 5060 '치명적'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동안 잊혔던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이어 “이보다 훨씬 치명률이 높고, 백신을 꼭 맞아야 하는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해서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측면을 고려했다"며 기저질환자가 접종 권고 대상에서 빠진 배경을 설명했다.올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제품은 XBB.1.5 변이 단가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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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자산 줄고 이자는 늘고"…지갑이 닫힌다

올해 가구당 평균 자산 감소의 주된 원인은 ‘집값 하락'이다.이번 통계청 조사 결과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7.6%로 전년 대비 3.2%p 증가했다.2022년 기준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5482만원에 달한 것은 소비에 있어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교사 빠진 학폭업무 퇴직경찰·교사 2700명이 전담..SPO 역할도 강화

앞으로 퇴직경찰·교사 2700여명이 학교폭력 업무 처리를 전담하게 된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교총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학폭 업무 경감, 이관을 적극 반영한 방안"이라며 “교원의 학폭 사안 조사·처리 업무와 민원·소송 책임 부담을 덜고, 학교가 사법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학폭을 교원들이 담당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지 두 달 여 만에 개선방안이 나온 것은 적극 행정이라 할 만하다"면서 “학교폭력전담경찰을 증원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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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장관 "2조원 원전 복원 자금 투입…총선 출마 권유 받았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자력발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가계약 선금 특례 등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전 기업에 6000억원 선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방 장관은 6일 세종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에서 “전체적으로 한 2조원 규모로 원전 관련 기업이 생태계를 떠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이 됐다"고 말했다.방 장관은 “원전 생태계가 계속적으로 유지돼야 하기 떄문에 일감을 좀 빨리 공급해주자는 측면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1조원의 일감을 공급하는 계획을 갖고 연말까지 6000억원정도가 원전 기업에게 갈 것 같다"며 “그중에 2000억정도는 다음 주에 지급될 예정으로 국가계약법의 선금 특례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리스크 피한 올리브영, 상장 계획도 청신호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CJ올리브영이 최악의 위험을 피하면서 상장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올리브영이 이번 공정위 심사 결과에 주목했던 까닭은 과징금 규모가 자기자본의 10%를 넘어설 경우 상장에 제동이 걸려서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상장심사 가이드북'에 따르면 거래소는 예상손실가액이 자기자본의 10% 이상인 소송 또는 분쟁을 ‘기업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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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 이어 고용도 둔화 '깜빡이'…월가 수장들 "침체 가능성" 경고

미국 경제를 떠받치던 소비가 최근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오는 가운데 다른 축인 고용시장도 냉각된다는 지표가 잇따르면서 내년 초 경기가 어느 정도 꺾일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탄탄한 고용시장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소비를 떠받치며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배경이었다.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떠받치는 배경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언급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길만한 소식이지만 고금리와 맞물려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감사원 "文정부, '서해 공무원 피살' 방치하고 은폐·왜곡"

감사원이 지난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당시 상황을 방치하거나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국방부와 합참은 이씨의 피살·소각 사실을 인지한 후에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비밀자료를 삭제하고 실종 상태인 것처럼 언론 자료를 작성·배포했다.해경은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색활동을 종료하면 언론 등에 그 사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처럼 최초 실종 지점을 그대로 수색했다.

수출 막았는데 中서 요소값 급등, "공급난 내년 1분기는 돼야…"

중국 내 요소 생산량이 12월 중순으로 갈수록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 등 주요 수입국 대상 수출이 완전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요소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소 선물 가격은 연일 급등했다.7일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내 요소 선물 가격은 5~6일 이틀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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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네덜란드 국왕·이재용 회장과 ASML 클린룸까지 본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방문 계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반도체 장비 핵심기업인 ASML의 본사를 방문하는 등 양국 반도체 동맹을 고도화한다.박 수석은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우리 제2의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국빈방문을 통해 그간 세 차례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박 수석은 “네덜란드는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과 세계 최고의 증착장비업체 ASM, 차량용반도체 세계 1위 NXP가 중심이 돼 아인트호벤 공대, 델포트 공대와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세계적 첨단반도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도 함꼐 방문하는 만큼 양국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등 보다 발전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與 혁신위 조기 종료…인요한 "50% 성공…나머진 당에 맡긴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종료했다.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회의 분위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그동안 많이 수고했고 다들 여러 과정에서 그래도 혁신위가 국민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해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간 의견차이도 있었지만 그건 모두 국민들의 체감하는 눈높이에 맞춰서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말씀드린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앞서 이날 회의 전 임장미 혁신위원은 “어제 위원장님 표정을 봤을 때 저는 사실 말씀들 하시는 것처럼 갈등이 봉합이 됐다고 생각은 안 한다"며 “과연 지금까지 얼마큼 희생에 대해 생각을 하셨고 희생에 대해서 얼마큼 지금 움직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대의원 힘 뺀 민주당, '친명 체제' 공고화···李 대표 중임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통해 대의원 권한을 축소했다.수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표의 가치가 다르단 점이 논란이 됐었다.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머니투데이 더300에 “돈봉투 사건과 맞물려 대의원 영향력이 과도하단 점이 문제가 됐고 그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시도는 맞다고 본다"며 “이 대표의 당내 영향력이 강화될지 여부는 이번 당헌 개정에 달렸다기보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지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예산안, 28일 법안 처리한다…8일 '쌍특검' 상정 안해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오는 20일과 28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윤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2월 임시회는 11일부터 소집하기로 했다"며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위해 20일, 법안 처리를 위해 28일쯤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예산안에 대해 “당초 제 방침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협의가 안 되면 우리 안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인데 여당 측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해서 20일까지 연장했다. 20일에는 무조건 처리한다"며 “20일까지 합의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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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공매도 금지 한 달 적응한 시장... 제도 개선은 여전한 물음표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 한 달이 지났다.그런데 공매도 금지 이유였던 제도 개선 과정은 아직 의문이 따라붙는다.공매도 금지를 이끌었던 개인투자자들은 정부의 제도 개선 방향이 성에 차지 않는다.

[투데이 窓]영화 '서울의 봄'과 '노량'에 관객 투자시킨 이유

영화 ‘서울의 봄'이 2주 만에 손익분기점 460만명은 물론 500만 관객 동원을 돌파했다.이 관객들이 100만원씩 투자했기 때문이다.앞서 영화 ‘서울의 봄'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2억원 정도의 투자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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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급변하는 AI, 개인정보보호도 진화해야

정보화혁명 이후 데이터 기반 사회가 본격화함에 따라 데이터 자체를 보호할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핵심인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법제도 함께 발전해왔다.인공지능 기술을 잘 활용하면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한 광범위한 개인정보 처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람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보장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인공지능이 사람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법적 기준으로서 개인정보에 관한 합법처리근거를 확보해야 한다.

[MT시평]입법 독재의 길

모든 사회 구성원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각자의 행복한 삶을 자유롭게 영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이를 위해 민주주의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법의 지배'와 ‘소수자 보호'라는 2가지 원칙을 그 기둥으로 삼는다.시대와 장소에 따라 사회 구성원의 합의는 변하기 때문에 법의 지배와 소수자 보호의 구체적인 내용은 숙의과정을 통해 발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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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야망에 새 타격"…G7 이탈리아, 일대일로 정말 빠진다

중국 주도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탈퇴할 움직임을 보여온 이탈리아가 중국에 탈퇴를 공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탈리아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가 더는 일대일로 협정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중국과 우수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른 G7 국가들은 일대일로에 참여한 적 없음에도 우리보다 더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이탈리아의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 설득에 총력을 다해왔다.

'AI 칩' 경쟁 체제 될까…AMD 새 칩 출시, 메타·MS·오픈AI도 쓴다

미국의 반도체회사인 AMD가 최신 인공지능 칩인 인스팅트 MI300X를 막 출시한 가운데 메타 플랫폼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일부 AI 기능에 MI300X를 사용하기로 했다.AMD는 6일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데이터센터 고객들과 서버 제조업체들이 MI300X GPU 가속기를 이제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AMD는 또 MI300X가 특정 AI 추론 워크로드에서는 엔비디아의 GPU 가속기인 H100 HGX보다 60%까지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 남부 친 이스라엘, 하마스 군관 절반 사살…지도급 2인 색출작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심장인 칸 유니스를 공격해 하마스 지도급 군관 절반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에 지상 작전을 전개해 하마스를 상당히 축출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지도자급인 야히야 신와르와 무장 단체 수장 모하메드 데이프 등은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군이 칸 유니스에 있는 신와르의 집을 포위했다며 가자지구 어디든 군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무디스, 홍콩·마카오 신용 전망도 "부정적"…항셍 1%대↓ [Asia오전]

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약세다.니혼게이자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이 여전하고, 무디스가 중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것이 중화권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부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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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 2인자, 용퇴 아닌 새 역할...최태원식 '믿음의 세대교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변화의 중심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세웠다.그동안 그룹의 중추로 활약했던 부회장들은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며 힘을 보탤 전망이다.SK그룹은 7일 최창원 부회장을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내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확정·단행했다.

자율주행 사업 찬바람에도...투자 늘리는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내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42dot'이 글로벌 IT기업 출신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해외 자동차 회사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최근 테슬라,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 미 본사 등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다수 채용했다.

샤넬·디올 매장에도 韓로봇이…'세계 톱5' 생산공장 가보니[르포]

지난 5일 경기 수원시 델타플렉스 산업단지에 위치한 두산로보틱스 생산공장.두산의 협동로봇 사업을 초기 개발 단계부터 수행해온 이광규 두산로보틱스 로봇연구소 총괄은 “사업 초반부터 안전과 혁신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온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 라인업을 2026년까지 17개로 확장할 것"이라며 “사람이 일하는 모든 곳에 로봇이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시장을 키우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SDI, 전고체 추진팀 신설...차세대 배터리 사업 속도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전담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이런 작업들을 수행하면서 전고체 전용 생산라인 착공에 앞선 수주계약 체결이 이들의 주된 역할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례없던 기술이기 때문에 전기차 업계서도 충분한 시험운용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현행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 또한 높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고급 전기차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SDI의 핵심 고객사인 BWM그룹 또는 전고체 배터리에 장시간 관심을 보이며 최근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고 말했다.

HD현대, 육상 인프라로 미래 비전 확장…CES서 '대전환' 나선다

HD현대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CES 2024의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전략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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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브 대목인데 문 닫아야"…SSM 사장님, 매출 걱정에 '한숨'

경기도에서 SSM 가맹점을 운영하는 A씨는 12월 매출이 걱정이다.A씨는 “최근에는 편의점, 개인슈퍼도 대형화 돼 투자비가 수억원으로 알고 있다"며 “쿠팡 등 대기업 온라인 배송도 휴일을 가리지 않는데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이 왜 SSM이란 이유로 대기업에 준하는 규제를 받아야 하는 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개인이 운영하는 SSM 가맹점도 직영점과 똑같이 의무휴업일 규제를 받고 있어 다른 유통업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값전복vs반값치킨...다시 불 붙은 연말 마트 할인 대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연말을 맞아 다시 할인 대전을 펼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평소 치킨 할인 행사 물량과 비교해 약 50% 가량 확대한 4만 마리 규모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에 대해 1000원 균일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픈런 난리였는데…아사히 '왕뚜껑 생맥주' 쫙 깔리니 인기 뚝

올해 여름 국내 맥주 시장을 강타한 일본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인기가 점차 가라앉고 있다.6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10월 아사히 맥주 소매점 판매액은 204억원으로 전월 대비 40.2% 감소했다.아사히 맥주는 2018년까지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에 이어 소매점 매출 3위를 기록한 인기 브랜드였다.

"가격 낮추고 품질 높였더니"...CU, PB가 NB 제쳤다

CU의 초저가 PB상품인 ‘득템 시리즈'가 NB 상품들을 제치고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지난 달 CU의 득템 시리즈 단품별 판매량을 살펴 보면, 40여 종의 상품 중 약 25%에 달하는 10종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각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휴대용 티슈가 NB상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1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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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실손, '과잉' 물리치료에 손해율 155%…"보장 한도 제한해야"

약 4000만명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1000만명이 가입한 3세대 실손보험의 올해 9월말 손해율이 1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은 좋아진다.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을 견인한 건 통원 치료를 할 때 발생하는 통원담보 항목이다.

인뱅, 중저신용자 확보 위해 금리 역차별…건전성이 걸림돌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확보를 위해 고신용자의 대출금리를 높게 하고 중저신용자의 금리는 낮추고 있다.케이뱅크의 고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가 더 높은 것은 중저신용자 목표치 달성을 위해 중저신용자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케이뱅크는 올 연말까지 32%를 달성해야 해 9월말 기준으로 5.5%p 더 비중을 늘려야 한다.

KB국민카드, 퓨처나인 7기 데모데이 개최…혁신 스타트업 발굴

KB국민카드가 6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남산홀에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퓨처나인’ 7기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실적, 공동사업화 성과, 전략방향을 소개하는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스켈터랩스와 협업을 진행한 KB국민카드 플랫폼전략부 담당자가 챗GPT 활용한 Q&A 서비스 구현 사례를 발표했고 액세서리 형태 NFC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링크플러스온'과와 협업을 진행한 플랫폼서비스부 담당자가 추진 내용 및 소감을 발표했다.행사에 참석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이번 행사는 KB국민카드와 스타트업들이 지난 7년간 펼친 동반성장과 미래 혁신에 대한 협업 노력과 함께 프로그램 성과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퓨처나인이 일회성 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 및 후속 투자를 통한 재무적 지원이 동시 가능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빚 안 갚았다고 나체사진 요구"..금감원, 불법대부계약 무효화 소송 지원

금융감독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불법대부계약의 무효화 소송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금감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성착취 추심 피해 등 불법대부계약 상담사례를 검토해 무효화 주장 등 적극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피해자에 대해 무효소송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악랄한 불법채권추심, 성착취 추심 등이 연계된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이 법원의 판결을 통해 무효로 인정받을 수 있는 첫 사례를 이끌어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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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국민銀·SKT…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우수 성과 표창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등 개방형 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교보생명, KB국민은행,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대기업 및 공기업 8개와 29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장관 표창 및 상장 시상을 진행했다.중기부는 7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3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행사를 열고 시상식을 진행했다.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수요를 발굴·연결하고, 정부의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짠맛·신맛·떫은맛·단맛 동시에 느끼는 '절대미각 전자혀' 나왔다

인간의 미각을 모방한 ‘전자혀'가 개발됐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 연구팀과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최지한 교수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짠맛·신맛·떫은맛·단맛을 동시에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전자혀를 공동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전자혀는 맛을 구분할 수 있는 인공 미각 센서다.

씨엔티테크, 스팩 합병 추진...'AC 1호' 코스닥 상장 도전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업계 1호 상장을 위해 7일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2021년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씨엔티테크는 ‘한화플러스 제2호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씨엔티테크와 한화플러스 제2호 스팩과의 합병가액은 4434원과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 대 0.4510495이다.

'농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솔루션' 아그모, 15억 프리A 투자 유치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사 아그모가 퓨처플레이, 경농으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아그모는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 및 정밀농업연구실에서 자율주행을 연구했던 연구원이 2022년 창업한 팀이다.올해 2월 자체 개발한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성능을 인정받아 개인 엔젤투자로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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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공든 탑 출격"...엔씨 'TL'에 명운 걸었다, 부진 탈출 시동

엔씨소프트가 PC MMORPG 신작 ‘TL'에 명운을 건다.여기에 TL 글로벌 론칭과 배틀크러쉬, 프로젝트G, 블레이드앤소울S 등 신작 출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엔씨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972억원이 예상된다.업계에선 엔씨가 내년에 TL 하나로 8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네이버 '치지직' 레벨업…트위치 스트리머 조준

게임 스트리밍 업계 1위 플랫폼인 트위치가 2024년 2월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하자 동종 서비스를 준비 중이던 네이버가 자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으로 발 빠르게 스트리머 흡수에 나섰다.이밖에도 네이버 OGQ 이모티콘 인기 순위 톱10 중 3개의 이모티콘이 트위치 주요 스트리머 관련 이모티콘이기도 하다.네이버 관계자는 “트위치 서비스에서 1080p 화질로 시청이 불가능하거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점은 분명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면 기존 스트리머들도 아프리카TV나 유튜브 등으로 옮겨야 할 텐데 잘 준비해서 스트리머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생 전략' 요기요…'와우 회원' 앞세운 쿠팡이츠 추격 뿌리칠까

쿠팡이츠에 배달앱 2위 자리를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요기요가 로열티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상생 전략을 추진한다.대표적으로 업계 최초로 실시한 무료 배달 서비스 ‘요기패스X’ 등 충성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함과 동시에 점주들을 위한 서비스인 ‘사장님 포털’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요기요가 고객 및 점주들과의 상생에 나선 것은 쿠팡이츠의 추격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020 홀릴 무기 장착…'85만원' 가성비 잡은 갤럭시FE, 3년 만에 출격

삼성전자의 80만원대 가성비 스마트폰 ‘갤럭시 S23 FE'가 국내 출시된다.출시 기념으로 오는 22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은 스마트 태그2 또는 25W 정품 충전기를 증정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는 1020세대의 트렌드·취향·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을 담은 완벽한 스마트폰"이라며, “프리미엄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S23 FE로 나만의 개성 있는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 SW 창의캠프' 교육부장관상 수상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가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이 외에도 창의융합인재교육과 기초 파이썬, AI 머신러닝 등 기존 교육 과정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이인익 CJ올리브네트웍스 팀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교육기부 활성화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난 9년간 지역 간 IT 교육 격차 해소와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에도 AI·SW 교육 커리큘럼을 더욱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교육 지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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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안 듣는 이 폐렴…"다른 병원 가세요" 처방 꺼리는 속사정

중국을 휩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한 달 새 2배 이상 확산한 가운데, 기존 약에도 살아남는 내성균이 크게 늘었다.이 지침에 따르면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이 있는 중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서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균제 치료에도 임상경과의 호전이 없을 때, 비마크로라이드 제제로 변경해 치료할 것'을 권고한다.또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의 중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서 테트라사이클린제 또는 퀴놀론제 중 치료의 이득과 위해를 고려해 약제를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열풍…한미약품도 2026년 상업화 해낼까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한미약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26년 임상 3상 완료 뒤 2027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만치료제 출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뿐 아니라 차세대 삼중작용제를 새로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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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흥과 동행 2년차…올해 해외수주 2.4조, 아파트 1위 탈환

고금리 여파로 올해 분양시장엔 찬바람이 불었다.건설 수주도 전년동기 대비 26% 줄고 민간건축부문은 41% 감소했다.대우건설이 수주를 추진중인 해외 주요 사업지들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실적은 더 커질 전망이다.

강남 아파트 1년도 안 돼 6억 '뚝'…"집 안 사요" 서울도 꺾였다

서울 집값이 29주 만에 하락했다.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서울 집값은 주간 기준으로 올해 5월 셋째 주 이후 29주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

현대건설, 층간소음 제로 'H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구축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를 목표로 소음·진동 해결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공동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천장과 벽에는 층간소음의 경로에 따라 저주파 제어 및 진동 감쇠가 가능한 장치를 적용한다.H 사일런트 케어는 층간소음으로 인지될 정도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이를 입주자에게 알려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알람 시스템이다.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박경일 사장 '투톱' 체제로

SK에코플랜트가 장동현 SK대표이사 부회장과 박경일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뀐다.장 부회장은 박경일 사장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IPO 등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인사와 관련해 회사 측은 “톱매니지먼트 보강으로 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장된 각 사업영역의 고도화와 자본시장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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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예약하라고?" 속타는 할머니…손자 안고 병원 앞 무한 대기

지난 6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병원 내 안내 전광판에 대기자 80명의 명단이 표시됐다.해당 의원 관계자는 “똑닥 예약자 수는 매일 달라서 산정하긴 어렵지만 앱 사용을 안 하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2~3시간 정도 대기하기도 한다"며 “현장 접수자 사이 불만이 많은 편인데 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리 접수하고 차례에 맞게 환자가 오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병원도 곤란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K-방산 날아다녔는데…'해외기술 유출'도 역대급

국산 기술이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 2013년 이후 올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다액비리·기술판정 등 수사 난이도가 높아 모두 시도청 산업기술유출수사팀에서 직접 수사했다.정부가 2027년 방산 수출액 목표치를 200억달러로 산정할 정도로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해외 기술 유출 피해 기업은 신고를 꺼리는 실정이다.

'故 김용균씨 사망 사건' 한국서부발전 대표, 무죄 확정

발전소에서 야간 작업을 하다가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대표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는 7일 오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와 한국발전기술 소속 임직원들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김 전 대표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 산업안전보건법위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김건희 통화녹음 공개' 서울의소리, 항소심도 1000만원 배상판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전화로 통화한 뒤 음성을 보도한 인터넷신문사 서울의소리 제작진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1000만원을 김 여사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는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위자료 1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7일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백 대표와 이 기자가 김 여사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이 기자는 2021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김 여사와 50여 차례 통화하며 이를 녹음한 뒤 MBC에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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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부터 '360° 돌봄' 정책 추진한다

경기도가 내년부터 부모 대신 아동을 돌보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한다.3대 정책은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이다.먼저 ‘언제나 돌봄'은 생후 24~48개월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 대신 아동을 돌보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월 30~6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부산시 안전보건 분야 국제인증 취득

부산시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사업장의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사항 평가를 거쳐 인증한다.부산시는 인증을 위해 안전보건경영 지침·절차·매뉴얼을 제정하고 국제표준에 부합하도록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강화했고 2단계 심사를 거쳐 취득했다.

뚜껑 열어보니 역시나 '불수능'..수시탈락·소신지원이 입시 변수

역대급 난도의 보인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나오자 대학입시를 둘러싼 변수도 복잡해졌다.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라며 “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에 있지만 고려대나 연세대 경우는 반대라 내년 1월 3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의 경우 보통 수능 최저 기준을 과목 각 1등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어와 수학, 탐구 1등급 비율이 줄어들면서 지역 의대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꽤 많을 수 있다"며 “문과 계열은 사회탐구 생활과윤리가 쉽게 나오면서 등급컷이 높아져 중위권 대학 수시에서 최저를 충족 못해 떨어지는 학생들이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 수도권 확산 가속..오세훈 "타 지자체와도 협의"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확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김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김포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보면 출퇴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서울에서 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에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함으로써 행정구역과 생활권을 일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도 “김포시와 서울시는 동일생활권"이라고 전제한 뒤 “그동안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생각으로 교통정책을 펼쳐왔다"며 “서울동행버스 첫 노선을 김포에서 시작했고, 중앙차선도 신속하게 움직여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전남 찾는 동남아 관광객 내년에 더 늘어난다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전남 관광상품 설명회를 최근 개최해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등 내년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베트남 설명회를 통해 전남도와 베트남 협력 여행사인 에이 앤드 티는 내년 설 연휴 등에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을 확정하고 관광객 1000명을 목표로 전남관광 상품 소개 및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우선 내년 설 명절 연휴에 다낭, 호치민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500여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도록 한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전국 세번째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대전시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이장우 시장은 “이 센터 설치로 시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 정책 추진과 신규 산단 조성 등을 추진하는 대전지역에 기업들의 이전도 탄력을 불어넣어 상장법인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유망기업의 원활한 성장 자금 확보와 지원을 통해 한국거래소와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에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두 이사장은 “대전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잠재력 등을 통해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를 결정했다” 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원활한 상장 지원과 투자자에게 투명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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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 바꿔라"…내년 주총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 돌격

연말이 다가오자 행동주의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국내 행동주의 펀드들 역시 본격적으로 움직인다.트러스톤자산운용은 행동주의 활동으로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RUSTON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이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김미섭·허선호號 출범, 리스크·수익성 난제 해결할까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허선호 호가 본격 출범했다.미래에셋증권은 라임 특혜성 환매 여부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았고 대출 계약서를 위조한 직원을 적발하는 등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이에 김미섭·허선호 체제에서는 글로벌, WM 부문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PF 등 IB부문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매출 1430억이라더니 1년 넘게 '0원'…스팩상장도 뻥튀기 논란

스팩상장 기업 평균 84%가 영업이익 추정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은 스팩 상장 기업이 미래 영업실적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추정한다고 판단해 평가이력 등 공시를 강화할 방침이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감원이 스팩상장 기업 138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 추정치가 571억원이었지만 실제치는 469억원으로 17.8%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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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나만 안갔네" 성수기에 유가 하락까지 겹호재 만난 이 주식

항공주가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다.증권업계에서도 항공주에 드리웠던 악재가 피크를 찍었다며 내년 성장세를 기대하는 분위기다.7일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250원 오른 2만2550원을 기록했다.

공매도 금지 한 달…어느 종목이 공매도 잔고 가장 많이 줄었나

지난달 5일 공매도가 전격 금지된 이후 한 달 동안 시장 전체의 공매도 잔고 비중은 줄어들었다.특히 이들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를 제외한 에코프로그룹, 포스코그룹 종목들은 공매도 금지 이전에 비해 공매도 잔고 금액이 늘었다.국내 대표 이차전지 종목들의 공매도 잔고 금액이 늘었지만 공매도 금지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업종 역시 이차전지다.

"이미 대세는 ETF"…중소형 운용사도 ETF 경쟁 나선다

‘ETF 120조 시대'를 맞이해 중소형 자산운용사들도 ETF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대표는 “‘TRUSTON주주가치액티브'는 행동주의 전략이 가미된 ETF로 다른 운용사가 복제할 수 없는 차별화 상품"이라며 “첫 ETF인 만큼 후속 상품 출시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IBK자산운용의 경우 그룹사 은행과 연계해 ETF 판매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