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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버려진 천재 송유근, 영국 명문대서 블랙홀의 비밀 파헤친다

특히 송 군은 국내에서도 사실상 전무한 ‘이론천체물리’ 연구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글로벌 연구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2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송 군은 지난 8월부터 UCL 뮬러드우주과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소속으로 블랙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송 군은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질량 블랙홀 ‘궁수자리 A'를 연구 중이다.

"주52시간 지키면 밤샘근무도 가능"…대법 3년만에 첫 판결

일주일 동안의 총 근로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으면 하루 근로시간이 얼마든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관계자는 “일주일 동안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계산하는 방법에 관해 하급심 판결이나 실무에서 여러 방식이 혼재된 상황"이라며 “일주일 동안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최초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고용노동부는 그동안 일주일 중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을 합산해 12시간이 넘으면 주당 52시간을 넘지 않았더라도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시간 한도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단독]범부처 중처법 유예 종합대책…"1조원+α 투입 '핀셋'지원"

정부가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를 감축하기 위해 1조원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22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다음 주 국회에서 당정협의체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 종합 지원대책을 발표한다.지원 대책에는 유예기간동안 1조원 이상을 투입,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중대재해를 막기위한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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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 홍해 항로 복귀… 물류대란 피하나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중단했던 홍해 항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미국은 홍해 상선 공격의 실질적 배후는 이란이라고 보고 있다.공격을 벌인 것은 후티 반군이지만 이들에게 드론, 미사일 등의 무기와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 정보를 제공한 건 이란이라는 것.

'코로나 비상' 끝난 인천·김포공항 최대 실적 '비상'한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위축됐던 공항 운영이 4년여 만에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공항 운영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코로나 이전부터 지속됐던 인천공항의 수익구조 개선 문제나 김포공항의 운항 규제 등은 여전히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다.22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올해 여객 실적은 코로나 이전 대비 80~9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단독] 국가고시 시험장 확 바뀐다…메타버스부터 웹브라우저까지

메타버스, 웹브라우저 등 IT 산업이 발전하면서 자격시험 방식에도 변화가 찾아왔다.국시원은 메타버스를 도입해 표준화 환자 모집 및 교육에 들어가는 인적·물적 노력을 줄이고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국시원은 최근 일부 의과대학에서 교육과정에 메타버스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는 만큼 시험을 좀 더 발전적이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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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하도급' 고용 '교육' 산업 '산단'…50인미만 준비율 높인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중대재해 감축과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부처가 핀셋 지원에 나선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발표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2%가 고용부와 안전공단 등 정부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술지도 36만곳 등을 추가로 지원해 ‘83만’ 중소기업이 중대재해 사고를 줄이고 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주52시간만 지키면 사흘밤샘도 가능…행정해석 수정 불가피

대법원이 주 52시간 근로제의 근로 시간 계산법에 대해 “일별 초과 근무시간 합산이 아닌 주간 근로시간 합산 기준으로 52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기존 행정해석대로라면 사흘 동안 초과 근로시간이 18시간으로 12시간을 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대법원이 주간 근로시간 계산법에 대해 일별 초과근로 시간 합산 기준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정부의 행정해석과 처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연장근로 계산법 바꾼 대법원에 재계 "당연한 판결...유연성 확대돼야"

일일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1주일간 총 근로시간이 52시간을 넘기지 않으면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에 재계에서는 ‘당연한 판결'이라는 반응을 내비쳤다.서 실장 역시 “일감이 특정시기 몰리는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근로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노사간 합의가 있으면 월 단위, 분기나 반기 단위로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는 현행 ‘주52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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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는, 새 부총리가"...16년 만에 해 넘기는 '경방'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이 16년 만에 연말을 넘겨 발표될 전망이다.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 완화를 두고 여야 간 갈등이 격화되며 윤석열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시점이 불투명해진 것이 요인이다.새해 경제 대책에는 그간 최 후보자가 강조해 온 규제혁신 등 경제 역동성을 살리는 방안이 담긴다.

신규 기술거래사 네트워킹 데이…"민간 기술거래 생태계 육성하자"

김호원 한국기술거래사회 회장이 신규 기술거래사들에게 민간 기술거래 생태계 성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김 회장은 민간 생태계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거래사들이 변호사나 변리사, 회계사 등과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기술거래사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다른 자격증이 못하는 독자적 기능을 할 때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며 “그리고 시장이 있어야 하고 기술거래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 과징금 265억… 역대 최대

금융당국이 관행적 무차입 공매도를 벌인 BNP파리바와 HSBC, 수탁 증권사에 265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BNP파리바 계열인 국내 수탁 증권사에 대해서도 “공매도 포지션, 대차 내역을 매일 공유받고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잔고 부족이 지속해서 발생했음에도 원인 파악 및 예방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며 중대한 위법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했다.HSBC 홍콩법인은 2021년 8~12월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규모로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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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가르칠 교수도 없다…'천재'에겐 너무 좁은 한국

소위 ‘자기 표절’ 논란이 일었고 제1저자였던 송 군도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책임을 졌다.이듬해인 2016년에도 송 군은 또 논문 표절 의혹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송 군의 논문이 2011년 조용승 이화여대 명예교수 논문과 유사하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표절 의혹이 일었다.

[단독]천재소년 어엿한 연구자로 성장…"편견 없는 英, 연구 행복"

송 군은 “군 제대 이후 편견 없이 모두 공평하게 연구하려면 해외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론천체물리 분야는 팀 단위로 연구하고 싶어도 같이 토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이 없어 더욱 나오고 싶었던 게 컸다"고 했다.그는 “연구하는 문화나 과학자들이 소통하는 방식도 크다"며 “한국이 아직 수직적인 분위기라면 영국은 수평적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국은 오랜 과학역사가 있어 편견이 덜하고 공정한 편"이라면서 “과학역사가 상대적으로 초창기인 한국도 미래에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천재들이 문제 푸는 기계로…과학고·영재고 3년간 117명 떠났다

하늘이 내려준 영재라는 뜻으로 어린시절부터 천부적 재능을 보유한 사람을 일컫는다.11세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한 백강현 군이 “문제 푸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됐다"는 변을 남기고 학교를 떠난 것처럼 영재학교에서 중도 이탈하는 학생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머니투데이가 22일 종로학원을 통해 학교정보 공시사이트인 ‘학교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과학고등학교 20곳과 영재학교 7곳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가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등 ‘중도 이탈’ 한 학생이 최근 3년새 11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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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블록체인과 탄소배출 인증의 미래

지난 11월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에 특화한 에코아이가 코스닥에 상장됐다.이런 복잡한 과정 없이 인증기관이 블록체인기술을 채택해 자발적 상쇄배출권 ‘인증'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준다면 개발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인증기관이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을 적용한다면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고 인증절차의 핵심인 인증위원회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성해 동시다발적으로 인증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증 단계별·영역별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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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40년 만에 다시 읽는 '역사란 무엇인가'

한때 민주화 투쟁의 교본이었다가 이제는 586으로 변한 우리 세대의 기억에 남아있는 카의 메시지를 천착해본다.먼저 그 당시 소위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적 의식의 자양분이었던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명제는 이제 카 자신이 강조한 ‘미래와 과거의 대화'라는 미래지향적인 명제로 대체될 필요가 있다.현실에 대한 비판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꿈을 제시하고 이를 역사에서 원동력을 찾는 모습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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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일정 없는 한 주…진정한 의미의 산타랠리 기간[이번주 美 증시는]

이번주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으로 거래일이 하루 줄어든 가운데 특별한 일정이 없는 조용한 한 주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번주는 올해 마지막 주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산타 랠리 시기다.산타 랠리는 ‘주식 트레이드 연감'의 설립자인 예일 허쉬가 만든 용어로,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역사적으로 자주 나타났던 증시 상승세를 말한다.

'맨유' 전성기 다시 올까… 英 '화학 갑부' 렛클리프, 지분 인수

영국의 ‘화학 갑부’ 짐 랫클리프가 석유기업과 헤지펀드 등 경쟁자를 물리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인수했다.최대 주주는 여전히 글레이저 가문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랫클리프의 신규 투자로 1년여 만에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서 맨유가 제2의 전성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랫클리프는 자신이 소유한 화학 대기업인 이네오스 그룹을 통해 맨유 지분 25%에 대해 주당 33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시총 104조원 증발에 무더기 판호…중국 게임규제 병주고 약주고

중국 정부가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습 규제로 시장에서 100조원 넘는 돈이 증발하자 판호 발급으로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게임 규제 당국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25일 텐센트와 넷이즈 등 중국 주요 게임사가 만든 게임 105종에 판호를 발급했다.이번 판호 발급은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 개발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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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러' 나선 현대차, 인도·인니 쉽지 않다…'일본·중국車 텃밭'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로 개척한 인도·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올 한해 경쟁이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이 중국과 러시아 비중을 줄이면서 글로벌 사업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지만, 신흥시장도 녹록지 않은 셈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11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6%에 그쳤다.

봉투 열어보니 묵직, 예상보다 더 잘 나갔다…中 따돌린 K-전선 비결은

양대 전선업체는 생산능력을 확충해 늘어나는 해저 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고 저가형 중국 전선과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전선업체의 수주잔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LS전선의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계약수주잔고는 4조 3677억원으로, 지난해 말 잔고과 비교해 35.1%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 선급 인증 획득

HD현대마린솔루션이 친환경 탈탄소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사업에 나선다.HD현대이엔티는 3D모델링 및 상세설계를 수행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자체 신규 개발한 ‘저인화점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HD현대중공업이 생산하고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대형엔진과 자체 개발한 메탄올 힘센엔진, 메탄올 탱크 기술이 시스템 설계에 적용됐다.

'성과급 0원' 삼성전자 반도체…"업계 최고 대우 자존심에 상처"

삼성전자가 내년 초 지급하는 OPI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경우 OPI를 매년 최대 수준으로 받아와, 다른 회사와 계열사뿐만 아니라 타 사업부로부터도 부러움을 샀다.이 때문에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DS부문을 ‘전자’, 나머지 사업부를 ‘후자'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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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홀린 젝시믹스, 中서 '룰루레몬' 잡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젝시믹스가 중국 시장 내에서 빠르게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한편 젝시믹스가 중국 요가복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업계에서는 ‘룰루레몬'과의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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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콩 ELS 배상안 내년 3~4월 나올듯.. '투자자 책임' 관건

홍콩 H 지수연계증권 불완전판매에 따른 투자자 배상기준이 해를 넘겨 내년 3~4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9년 DLF의 배상기준에서는 투자자 자기책임 범위를 손실의 20%로 봤지만 홍콩 ELS는 자기책임을 이보다 훨씬 높게 잡을 것으로 보인다.100% 손실 가능성이 있는 DLF와 달리 홍콩 ELS는 손실 가능성이 평균 50% 수준으로 낮다는 점도 배상기준을 마련할 때 참고 사항이 될 수 있다.

이달말 기촉법 부활한다..'워크아웃' 1호 태영건설 되나

지난 10월 일몰된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이 이르면 이달말에 부활한다.워크아웃은 채권은행 주도로 진행되며 대출 만기연장, 자금지원 등이 가능해져 자금난을 겪고 있는 태영건설의 몇 안되는 선택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다만 기촉법이 일몰돼 그간 워크아웃 신청 자체가 불가능했다.

"고금리에도 오픈런"..58만원 소액생계비 13만명 받아갔다

지난 3월27일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을 통해 13만2000명에게 총 915억원이 지원됐다.소액생계비대출은 대출을 받기 위해 신청자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복합상담을 받도록 해 단순히 자금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신청자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경제적 자활을 지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약 9개월 간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게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채무조정 연계, 채무자대리인제도 안내 등 16만2390건의 복합상담을 했다.

부당 승환계약 유도 막는다···보험 비교안내시스템 구축

보험 상품 가입자들이 기존에 가입한 보험 상품을 해지하고 더 보장이 적은 상품에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새로 가입하는 부당 승환계약 사례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유사한 계약들을 비교안내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아울러 보험업계는 비교안내시스템 구축과 함께 소비자가 보험계약의 주요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안내확인서도 개선하기로 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비교안내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부당한 승환계약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보험계약을 선택·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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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어도 열 '펄펄'…또 독감 걸렸다, 왜?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이 현실로 다가왔다.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독감과 코로나19, 아데노·호흡기세포융합 등 바이러스가 활개를 친다.독감은 다른 바이러스들보다 감염력이 더 높고 감염이 됐을 때 증상으로 발현하는 확률도 더 높아서 빠르게 유행하는 특징이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 140억 투자유치 성공

GC의 자회사 그린벳이 최근 국내 대형 투자사들로부터 14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의진 NICE투자파트너스 부문장은 “그린벳은 독보적인 인프라와 구축해 온 양질의 데이터로 이미 동물병원에서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반려동물 진단 사업은 선진국에서 이미 성공 사례가 있으며 해당 사업에 대한 GC 그룹의 비전과 방향성에 공감하게 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린벳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외 투자 유치 상황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좋은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린벳의 우수한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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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사회문제 해결"…코이카 손잡고 국제공헌 나선 'K-혁신'

Seed 2를 통해 현지에 1000대 이상의 제품을 보급했으며, 인도·베트남 수질관리기관과 진행하는 협업을 통해 10만명 이상의 수혜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파이퀀트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들이 코이카의 CTS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활약하는 중이다.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 위플랫'은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저비용 솔루션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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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추고 스펙 그대로"…삼성, 60만원대 '갤탭S9 FE' 내놨다

삼성전자가 올해 8월 출시한 ‘갤럭시탭S9'의 하위 파생 모델 격인 ‘갤탭S9 FE'를 국내 선보인다.이번 갤탭S9 FE 출시도 동일한 맥락이다.삼성은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에 큰 격차로 뒤처지고 있지만, 이번 신제품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일 과학기술 협력 '훈풍'…우주·양자 분야 협력 '잰걸음'

한일 양국이 우주·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어 우리 측 관계자들은 한·미·일 전략기술 공동연구 협력 논의를 위해 일본 내각부 종합과학기술혁신회의와 동경대를 방문했다.우선 마츠오 히로키 CSTI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국가 연구기관 간 전략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분야·기관·일정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집에 컴퓨터 두고 PC방 간다"…애플 맥OS '게임 공백' 불만 가득

엔씨소프트가 최근 PC 기반 MMORPG ‘TL'을 선보였지만, 애플의 ‘맥OS'에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았다.P의 거짓 한 이용자는 “맥PC로 할 수 있는 국내 게임이 많지 않다"며 “P의 거짓처럼 맥OS를 지원하는 다양한 신작이 출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내 노트북PC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게임사들이 맥OS를 눈여겨봐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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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SOC 예산 3000억 확보한 새만금...이차전지 특화 속도내나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내년도 새만금 예산을 일부 증액해 통과시키면서 새만금개발청의 각종 SOC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새만금개발청은 고속도로와 신항만 예산도 2300억원 넘게 살아난 만큼 인프라 사업 확대를 통한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LS그룹 계열사인 LS MnM은 1조16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건설경기 최악이라더니…공사 계약액 전년대비 40% 뚝↓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상위 50위 건설사의 공사 계약액도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건설 경기가 침체하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이었다.

현대건설, 한수원 손잡고 원전 복원 나선다…신한울 3·4호기 계약

현대건설이 3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대한민국 원전 사업을 대표하는 전통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총 3조1천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가 12억? 더 보태서 서울 가지"…분양 시장 '찬바람'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가 제주도를 강타했다.제주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제주도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뿐 아니라 외부 투자 수요가 살아나야 하는데 지금처럼 고금리가 유지되는 한 매수 심리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두산건설 '하동 연료전지발전사업' 참여… 공사비 951억원 규모

두산건설은 지난 15일 경남QSF 등과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건설사업자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두산건설은 앞서 오성발전소 연료전지 증설사업,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 빛고을에코에너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또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빛고을에코에너지는 건설출자자로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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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된 성탄절…불길 피해 아이 안고 뛰어내린 아빠 참변 [영상]

크리스마스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졌다.목숨을 잃은 30대 남성은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안고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리다가 변을 당했다.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7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덕분에 두발 뻗고 잔다" 경찰 칭찬게시판 달려간 신랑신부들

장 경위는 접수된 사건들을 보다가 이상함을 느꼈다.결혼을 앞둔 20~30대 피해자 9명이 이틀에 걸쳐 고소를 했는데 피고소인이 모두 같은 사람이었던 것이다.장 경위는 “사이버팀은 접수되는 사건도 민원인도 많다 보니 정말 바쁜 부서 중 하나"라며 “그런데 서류들을 보니까 9명이 비슷한 시기에 한 업체를 고소하는게 이상했다. 전국적으로 이런 유형의 피해자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거 단순 소액 사기 사건이 아니구나, 빨리 잡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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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효과'에 고향사랑기부액 500억 넘본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액이 시행 첫 해인 올해 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다만 올해분 연말정산을 받으려면 이달 31일 밤 11시30분까지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를 끝내야 한다.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벤치마킹한 일본의 고향납세제도의 경우도 시행 첫 해 효과는 미미했다"고 전제한 뒤 “일본도 지금 11~12월에 기부가 몰리는데 아무래도 연말정산 기대효과가 기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총 모금액 500억원을 달성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심화수학 뺀 '2028 수능' 사교육 부담 낮출까..대학 강화안이 변수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학영역 출제 범위가 문과 수준으로 좁아지면서 대입 전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앞서 대한수학회는 심화 수학 신설을 주장하며 미적분Ⅱ와 기하 과목은 이공계열 대학에서 필수라며 시험에서 빠질 경우 과학 기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대학 의대와 이공계는 정시에서 심화수학 과목에 대한 내신 평가가 추가될 수 있고, 수시에서는 관련학과에서 논술과 면접 등 심화수학에 대한 평가가 강화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교내신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