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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 빨 수 없잖아…이공계 엘리트들 34만명 한국 탈출

인구구조 급변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국가적 난제로 떠올랐다.50년 뒤 학령인구는 현재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이공계 인재 부족이 심각할 전망이다.이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해외 우수인재가 영주권·국적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관련 제도를 보완·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공계 석·박사 인력 부족에 대비하고 핵심 연구인력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 연구환경 개선 등 다각도의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30% 더 만들고, 배터리 생산은 두 배…'미래 시장' 정조준

2024년은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재장전 타이밍이다.머니투데이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전기차·배터리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체코와 헝가리를 방문해 직접 확인한 기업들의 2024년 시장 전략이다.현대차 체코공장은 내연기관 변속기 1공장을 BSA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출혈 너무 심했다"…'경정맥 훼손 의심' 이재명, 서울대병원 수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목 부위를 다쳐 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오전 10시30분 쯤 현장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취재 중인 언론사 기자, 유튜버, 지지자 등에 둘러싸인 채 차량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지지자들은 이 대표에게 “대표님 힘내세요"라고 외쳤으며 기자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묻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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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받은 獨 연구소장 "독일도 인재 없다, 소수정예에 자유를"

인구구조 급변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국가적 난제로 떠올랐다.50년 뒤 학령인구는 현재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이공계 인재 부족이 심각할 전망이다.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구소에서 만난 하르트무트 소장은 한국의 이공계 고급인재 부족 현상에 대해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독일도 이공계 인재가 부족하다"며 “그 여파로 기술직군 10만개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세계 최고' 독일 연구기관의 비결…연구원 절반 이상 '외국인'

현재 전 세계 최고 연구기관으로 꼽히고 국제화 역량도 높은 막스플랑크연구소지만 시작부터 이런 역사를 지니진 않았다.독일도 이공계 인재부족 문제를 겪었고, 26년전인 1998년 막스플랑크협회는 전 세계 우수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국제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막스플랑크연구소와 대학들은 1998년부터 전세계 석·박사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막스플랑크연구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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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공계 인재확보 총력전…고경력자 활용, 해외 유학생 비자지원

인구구조 급변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국가적 난제로 떠올랐다.50년 뒤 학령인구는 현재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이공계 인재 부족이 심각할 전망이다.김 교수는 “임페리얼칼리지에는 정년이 없다. 나이 들어서도 교수들은 학생을 가르칠지 연구에 집중할지, 또는 행정 지원을 할지 판단해 본인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생각하면 한국도 이같은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벨상부터 볼보·에릭슨까지…기술강국 스웨덴, 인재육성 비결은

인구구조 급변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국가적 난제로 떠올랐다.50년 뒤 학령인구는 현재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이공계 인재 부족이 심각할 전망이다.최근 영국 런던에서 만난 임장권 스웨덴국영연구소 수석연구과학자는 “스웨덴 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의무적으로 1년간 직업 경험 교육을 받는다"며 “대학생은 1년간 의학·공학 계열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지역 연구소·대학·기업 '삼위일체'…獨 전국서 이공계 인재육성

인구구조 급변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국가적 난제로 떠올랐다.50년 뒤 학령인구는 현재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이공계 인재 부족이 심각할 전망이다.독일의 이공계 인재육성 전략은 ‘연구소·기업·대학'을 잇는 삼각편대에서 비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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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대신 '배터리시스템'…현대차 체코공장 전동화 물결

지난달 6일 체코 모라바슬레스코주 노쇼비체 현대차 체코공장.현재 체코공장에서 유럽에 공급하는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 한 차종이지만 2027년에는 세 차종을 생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창기 현대차 체코법인장은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한 차종으로는 필요 물량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설계의 효율화, 생산의 현지화 등을 통해 원가 절감을 통해 유럽·중국 등 업체와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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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티' 용납 못하는 솔루스…전지박 '2조원 수주' 앞세워 유럽 공략

전지박은 얇을 수록 배터리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중국 기업들의 과잉공급, 전기차 전방 수요 불안 등으로 동박 업황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고수익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는 기업차원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솔루스첨단소재는 5㎛ 제작 기술 역시 확보한 가운데, 유럽 현지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전기차-배터리 수요가 걱정된다고?…이렇게 빨리 큰 산업 봤나"

2024년은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재장전 타이밍이다.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을 국가적 과제로 키우고 있는 헝가리 정부 역시 카데리약 협회장과 같은 시각이었다.헝가리 경제개발부의 파비안 게르게이 차관은 “유럽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2030년쯤에는 자동차의 50% 정도가 전기차로 대체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및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전기차 생태계 미비로 수요가 주춤한 측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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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선진화라더니 마이너스 요인 전락"…금투세, 시행 전 '폐지 기로'

주식 등 금융상품 양도차익에 부과되는 금투세 도입을 두고 기획재정부의 입장이 정반대로 돌아섰다.당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국회는 금투세 도입을 유예하고 엉뚱하게 거래세만 낮추며 자본이득 과세에 대한 공든 탑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지난해 12월 기재부가 주식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완화키로 발표하면서 ‘금투세 폐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尹대통령 "금투세 폐지 추진…코리아 디스카운트 없앨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증시 개장식에 참석해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려면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첨단기술기업이 자본을 쉽게 조달하고, 능력 있는 청년들이 돈을 벌고, 기업의 주인이 된 국민들이 배당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때 역동적인 계층 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경제가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두더라도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주식시장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 폐지 이어 증권거래세도 더 내리나…4월 총선 변수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면서 현재 단계적 인하가 진행 중인 증권거래세 개편도 뒤따를 전망이다.증권거래세 인하로 세수가 줄어드는 부분은 금투세 도입분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던 셈이다.하지만 대통령실과 정부가 금투세 폐지 방침을 정하면서 증권거래세 개편 과정에서 세수가 주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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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세상이 온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세상은 격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계가 모호해지는 새로운 세상에서는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해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시계가 불투명한 빅블러 세상에서 그나마 앞을 비춰 분간할 수 있게 해주는 전조등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현상을 파악하는 역량, 인사이트와 포사이트, 그리고 전문지식을 넘어서는 지혜 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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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새로운 길' 선택 직면한 새해

언제나 그렇듯 새해가 되면 과거를 훌훌 털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라지만 우리 앞에 놓인 2024년은 평안해 보이지 않는다.이제 과거의 기억을 뒤로하고 새로운 질서형성 시기에 걸맞은 역할을 찾고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세를 갖춰가야 할 때가 됐다.가보지 않은 길을 다시 걸어가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청계광장]새로운 지식을 여는 예술의 언어들

다양한 언어를 가지는 것은 사회의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반대로 예술의 언어를 억압하는 곳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에도 의미 없는 소음이라며 귀를 막을 것이고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게 하는 작가에게 현실감각만을 강요할지 모른다.예술이 지식생산에 기여한다는 것은 그 내용으로서가 아니라 감각이 살아남으로써 새로운 사유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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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영건설 오너家 최소 3000억 사재출연…내일 4가지 자구안 발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오너 윤세영 창업회장 일가가 최소 3000억원이 넘는 사재를 출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태영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은 매각이 완료된 태영인더스트리와 추가 자구안에 포함된 블루원 매각 대금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태영인더스트리의 오너 일가 지분은 윤석민 회장, 여동생 윤재연 블루원 대표 보유분을 합쳐 총 60%로 매각대금 2400억원 중 1440억원에 달한다.

[단독]태영건설, 한도 2530억 외담대 "못 갚겠다"…협력사 피해 우려

태영건설이 상거래채권 중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서 협력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태영건설이 외담대를 상거래채권 상환 대상에서 제외한 이유는 외담대는 금융채무에 해당된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태영건설 관계자는 “협력사가 할인받은 외담대는 태영이 은행에 갚아야하는 금융채권이라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워크아웃 통지된 시점부터 금융채권이 유예되기때문에 지급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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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더디고 실업률 오른다"...새해 경제고통지수는

민생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올해 경제고통지수가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보다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여기에 지정학 갈등·기후위기에 따른 물가 불안요인과 기업 채용규모 축소 등에 따른 고용한파 등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가 이보다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2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올해 경제고통지수는 5.6 수준으로 추산된다.

'역동경제' 강조한 최상목 부총리 "기재부가 '해결사' 돼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이 ‘역동경제’ 구현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한다.최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가 ‘역동경제'를 강조한 것은 우리 경제가 여전히 복합위기 상황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작년 7연속 기준금리 묶은 한은, 올해는 내린다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이르면 2분기부터는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금 금리수준이 높다보니 부동산PF 브릿지론에도 영향이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물가도 잡혀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한은이 2분기 중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한은은 시장에 퍼지고 있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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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노린 흉기 테러...총선 앞두고 '동정론' 커지나

총선을 99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 괴한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으면서 이번 테러가 민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만약 피의자가 정치적으로 이 대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면 이 대표에 대한 동정론이 제기되고, 이 대표와 민주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박 평론가는 “만약 피의자가 어느 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인사이면서 ‘묻지마 흉기 난동'처럼 범행 동기도 불분명하다면 이 대표에 대한 동정 여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총선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이라 본다"고 했다.

"이재명 죽이려고"…충남서 부산까지 온 60대男(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경찰에 체포된 남성이 자신이 흉기는 미리 준비했으며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이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김씨는 ‘내가 이재명'이라고 쓴 띠를 머리에 두르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동훈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동료시민 미래 위해 나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해 11월17일 바로 여기 대구에 왔었다. 동료시민이자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적지 않은 분들이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 정체되거나 매몰되면 안 된다고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구·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라고 밝혔다.한 비대위원장은 “대구·경북의 우리 당에 대한 지지와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대구·경북의 응원과 지지를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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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日 강진 사망자 "최소 30명"…지하수가 원인?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후 피해 집계가 진행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30명까지 늘었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 예상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며 최고 높이 1.2m 쓰나미가 관측됐다.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대형 쓰나미 경보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대법 '네타냐후 사법개혁' 무효화…"민주주의의 승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우파 정권이 사법부 권한을 축소시키기 위해 추진한 입법이 대법원의 제동으로 무효화됐다.이스라엘 대법원이 ‘준헌법적인’ 기본법 일부를 무효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스라엘에는 헌법이나 사법심사를 정의하는 법률이 없어 고등법원이 30년간 합헌성을 판단할 때 ‘기본법'에 의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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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여행상품권 선물…'최고 기술 전문가' 명장 15명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이 올해 총 15명의 ‘삼성 명장'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제조&기술담당 품질 부문 최규식 명장은 반도체 테스트 전문가로서 차세대 3D PKG 제품군을 위한 Probe Card 구조 개선을 주도해 호환성을 확보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업부의 제조기술 부문 신상욱 명장을 꼽았다.

삼성重, 2조원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수주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 및 상부 플랜트 EPC 공정 등을 수행하게된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대형 FLNG 수주잔고를 2기로 늘리는 등 안정적인 해양 일감을 확보함과 동시에 FLNG 분야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재차 입증하게 됐다.

재계 신년사에 담긴 경고음..."올해 쉽지않다·경쟁 뒤지면 도태"

재계 총수들과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올해 경영환경에 경계감을 나타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신 부회장은 “2024년에도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모든 사업본부에 상당히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한 해를 맞아 전례 없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신년회 대신 포스코 시무식 간 최정우, "올해는 기회의 원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2년 연속 불참했다.재계에선 그가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역대 회장 중 첫 3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2일 포스코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뜬 '디벨론'...HD현대, 美 건설기계 공략 본격화

HD현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 광고를 띄웠다.HD현대가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중심이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HD현대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따르면 중국·러시아 등지를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하던 국내 건설기계 기업들은 인프라 투자 확대와 건설프로젝트가 급증하는 북미지역과 중동·남미 등 제3세계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핸드 스티머로 다림질 빠르게"…LG전자, 올 뉴 스타일러 출시

LG전자가 구겨진 옷을 펴주는 ‘핸디 스티머'를 내장한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객은 관리하고 싶은 옷을 스타일러 문 안쪽에 걸고, 스타일러 하단에 내장된 스티머를 꺼내 스팀 버튼을 눌러 사용하면 된다.공인시험인증기관인 KATRI 시험연구원 테스트 결과 구김이 있는 셔츠에 스티머를 2회 왕복했더니 구김이 초기 대비 2배 이상 완화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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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식품업계 신년사 키워드, "인재·K푸드 육성"

식품업계 수장들이 청룡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인재 관리와 K-푸드 육성을 통한 해외 사업을 강조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도 인재 육성과 위기관리 집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임 대표이사는 “대상은 we대한상상이라는 사내 벤처를 통해 직원이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전략적 인사 체계를 확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갑진년 주목받는 식품업계 용띠 여성 리더 2人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식품업계에선 용띠 여성 리더가 주목을 받는다.일동후디스가 대규모 마케팅을 바탕으로 성인용 단백질 음료 하이뮨을 성공시켰고 빙그레, 매일유업, hy 등 유제품 경쟁사들도 뛰어들면서 김 부회장은 신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미국 대체음료 브랜드인 ‘아몬드 브리즈'의 국내 도입과 귀리 등을 원료로 하는 식물성 대체유 ‘어메이징 오트’ 출시 역시 김 부회장이 주도해 시장을 키운 사업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024년, 위기 속 기회 만들어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 지속과 글로벌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위기 속 기회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올해 역시 롯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신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VCM에서 혁신을 통한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주문했다면 올해는 선제적 기회 마련을 당부했다.

양꼬치 가게서도 "No 칭다오"...월매출 10위권 밑으로 추락

2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칭다오 맥주 소매점 매출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칭다오 맥주 소매점 월매출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칭다오 맥주는 지난해 상반기 소매점 판매액이 589억원으로 카스, 테라, 필라이트, 클라우드에 이어 5위였고 수입 맥주 브랜드 중에선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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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 회장들 "상생금융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준비"

5대 금융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상생금융과 협업 등을 강조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그룹 시너지'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너지는 우리가 금융그룹으로 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이유"라고 설명했다.

5대 은행 주담대, 부동산 거래 늘자 작년 17조 증가…가계대출 소폭 감소

지난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7조원 가까이 늘어났다.지난해 부동산 거래가 전년 대비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29조8922억원으로 전년 말에 견줘 한 해 동안 16조7579억원 늘어났다.

삼성생명, '다(多)모은 건강보험 S1' 출시…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

삼성생명이 보장을 강화한 ‘다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모은 건강보험 S1)을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다모은 건강보험'에 인기 특약을 추가했다.다모은 건강보험 S1은 주보험과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한화손해보험, 차병원과 함께 여성 특화 보장 강화

한화손해보험이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패키지 담보 상품으로 적극 보장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 상품에 업계 최초로 고객의 난소기능 검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2.0은 차병원과의 업무 협력 아래 연령대별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보완해 업그레이드 한 상품"이라 말하고 “나아가 가임력을 보존하고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될 수 있도록 임신·출산 관련한 차별화된 ‘레이디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회사의 비전인 ‘여성의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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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장애, 반값에 말문 튼다...'언어재활' 문턱 낮춘 두 자매

어릴 때 언어를 배운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언어재활이 필요한 환자는 언어발전소 플랫폼을 통해 40여명의 검증된 공인 언어재활사를 추천받고,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검사부터 재활·피드백까지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윤 대표는 “환자는 건강이 가장 좋은 일정을 선택하고 가장 잘 맞는 전문가를 추천받는다. 모든 세션 이후 재활 기록이 녹화영상과 함께 제공된다. 보호자는 치료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전문가를 통해 언어 자극을 주는 방법을 모델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1825억 펀드 1차 결성…"딥테크 집중 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딥테크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1825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10월 600억원 규모로 결성된 ‘IBK-스톤브릿지라이징제2호투자조합'도 함께 운용해 펀드 수익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라이징투자조합이 초기기업에 투자하면 신성장투자조합이 규모있는 투자를 통해 스케일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공급망 관리' 프랜킷, 씨엔티·AI엔젤클럽서 투자유치

프랜차이즈 공급망 플랫폼 프랜킷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엔젤투자 모임인 AI엔젤클럽이 공동 결성한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2호'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기업과 가맹점을 이어주는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프랜킷은 B2B와 B2C 분야에 서비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여 프랜차이즈의 필수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 스타트업도 스톡옵션 대신 RSU로 인재 확보 길 열린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초기 스타트업도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성조건부주식'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이에 창업 초기 이익을 내기 어려운 스타트업은 자사주 취득이 사실상 불가능해 RSU를 지급할 수 없었다.국무회의를 통과한 벤처기업육성법 개정안은 상법상 특례로 비상장인 벤처확인기업이 RSU를 도입하기 위해 자사주를 취득할 때는 배당 가능 이익 한도를 넘어 ‘자본잠식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 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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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다른 병원으로 전송' 법제화 언제?… "편리"vs"의료민영화"

CT, MRI 등 개인 의료 정보를 다른 기관에 전송하도록 허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법안이 올해는 입법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참여연대, 무상의료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12월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법안 폐기를 촉구했다.이들은 “디지털 헬스케어법은 한 마디로 ‘의료·건강정보 민영화법'으로 기업이 개인 건강정보와 의료정보를 환자 동의 없이 가명 처리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업 등 제3자에게 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갑진년 제약·바이오사 키워드는… '내실·해외·신약·역량 강화'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제약·바이오 기업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위기를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바이오기업 대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는 새해 추구해야 할 가치로 ‘4E'를 선정하고 고객만족·운영효율성·품질·임직원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존림 대표는 “회사의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하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또 조직·업무·프로세스의 단순화 및 표준화에 집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 지분투자 재개한 에스디비인베, '경영권 분쟁' 뛰어드나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의 개인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동물의약품 개발기업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약 2년 만에 추가 매수했다.눈 여겨볼 부분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해당 지분이 향후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현재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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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CEO "디지털 혁신 지속, 실제 성과도 증명할 때"

2일 통신3사 CEO들의 새해 첫 메시지는 사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증명하겠다는 자신감이었다.김영섭 KT 대표는 신년사에서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며 과감한 실행을 주문했다.김 대표는 “취임 이후 IT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거 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ICT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카카오 김범수 경영 전면 등판, 자율경영시대 끝낸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그룹 쇄신을 넘어 전반적인 경영 관리까지 맡는다.변경되는 CA협의체는 기존의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의 변화를 가속하기 위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공동 의장을 맡는다.협의체에는 김범수 의장이 직접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AI로 '묻지마 칼부림' 막는다… 에스원, 2024년 보안트렌드 발표

올해 사건·사고를 사전에 모니터링하는 데에 AI 보안 솔루션의 활용이 늘고 일상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곳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에스원 고객들 중 ‘기존 사용 중인 보안 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을 묻는 질문에 ‘얼굴인식 출입관리'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모바일 출입카드 비상벨 AED 안전금고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에스원은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의 월평균 판매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출입 보안이 필요한 무인매장이나 입·출금을 위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은행, 본인 확인이 요구되는 공항 등은 물론 주거형 도어락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DX,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서 거래

지난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을 완료한 포스코DX가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에서 첫 매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2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등 공장 자동화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덕분이다.포스코DX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관련 사업조직을 통합함으로써 그룹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신소재 사업 자동화를 전담하게 된다.

'오피스 1년·투자 최대 2억' 오렌지플래닛 창업지원 29일까지 모집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2024 상반기 정기모집을 이달 29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오렌지가든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사업모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팀이 대상이다.오렌지팜은 초기 투자 유치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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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절실" 업계 호소에도…'실거주 의무 폐지법안' 폐기 수순

분양가 상한제 주택 입주자에게 주어지는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이 국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이번 회기에서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도 “실거주 의무가 유지되면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공급 위축 영향이 있다는 것인데, 올해는 입주물량 자체가적다 보니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다만 정부의 정책을 믿고 움직였던 사람들은 자금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는 부분에서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그동안 분양받은 사람은 실수요자이고, 잔금 마련 등 여러 이유로 당장 이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올해 만기' 빌라 전세 3채 중 2채는 '전세보증 가입불가'

올해 갱신 예정인 빌라 전세계약의 66%가 전세보증 가입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부터 갱신 계약의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이 담보인정비율 100%에서 90%로 강화됨에 따라 전세가가 낮아져 현재 거주중인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임대인들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2일 프롭테크 기업 집토스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전월세 실거래가와 주택 공시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22년 체결된 연립 다세대 전세 계약의 66%가 동일한 금액으로 2024년에 계약을 갱신할 경우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300조 투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026년 첫삽 뜬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한데 이어 국가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해 국가핵심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국토교통부는 2일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투자가 시급한 산업의 경우 2026년말부터 단계적 착공이 가능하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 청년 전세임대 연말까지 수시 모집...보증금 1.2억 지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연말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수시 접수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자립준비청년 전세임대는 혼인 중이 아닌 무주택자로, 아동복지법 제16조 및 제16조의3에 따라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지 5년 이내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전세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청년 1순위와 동일하며 월임대료는 22세 이하인 경우는 무이자, 전세임대주택 거주 5년 이내는 50% 감면 적용받을 수 있다.

한양, 이왕재 SK에코 에코에너지BU 대표 영입

한양이 에너지부문 대표로 이왕재 전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 대표를 영입했다.2004년 SK건설로 자리를 옮겨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임원, 연료전지 사업그룹장, 수소사업 추진단장, 에코에너지BU 대표 등을 역임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이 신임 대표는 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등 에코에너지 사업 노하우에 사업관리·대외협력 역량을 더해 한양의 에너지 사업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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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내 휴대폰, 베트남에?…해외로 팔아넘긴 '배과장' 딱 걸렸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계장 김기창 경정의 끈질긴 설득 끝에 A씨는 부축빼기범과 장물업자, 해외 밀반출 점조직으로 이어지는 범행 구조에 대해 털어놨다.김 경정이 지하철경찰대에 부임한 2021년 지하철 경찰대는 부축빼기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집중했다.그런데 부축빼기범을 수없이 검거해도 비슷한 사건이 계속 일어났다.

로펌 업계, 세대교체 바람 부나...태평양·화우 신임 대표 임기 시작

태평양과 화우에서 새 대표변호사의 임기가 시작됐다.이외에도 다수 로펌이 연내 대표 변호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로펌 업계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2일 로펌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준기 신임 업무집행 대표 변호사와 화우의 이명수 신임 대표 변호사의 임기가 전날 시작됐다.

지옥철에선 보지 못한 출근길…새벽 3시50분, 버스 첫차에 가득 찬 배려

새해 첫 출근을 앞둔 이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차고지 앞에 모였다.30년 동안 버스를 운전했다는 버스 기사 윤종수씨는 “첫 차라도 차고지에서부터 승객을 다 태우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어제는 버스 운행을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한 남성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사님"이라고 인사하자 윤씨는 웃으며 “건강하세요"라고 답했다.

조희대 "구속·압수수색 제도 개선해 기본권 보호"

조희대 대법원장이 2일 시무식사를 통해 사법부 신뢰 회복과 기능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조 대법원장은 “쟁점이 많지 않은 사안은 판결서를 간이로 작성하고 법률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조정위원회를 구성, 활용해 조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등 방법에도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법관, 재판연구원 증원 등 인적 여건을 개선하고 ‘법조일원화시대'에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법조인들이 법관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법원은 국민이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해야 한다. 필요한 곳에 각급 법원을 신설하거나 시설을 확충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며 “국민이 판결서 등 사법 정보에 쉽게 접근하도록 문턱을 과감히 낮춰 국민과 긴밀히 소통하는 기반을 확대하겠다.‘알기 쉬운 법률 용어'로 판결서를 작성하는 것은 재판 결과의 설득력을 높이는 데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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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초봉 3천만원, 저연차도 수당 준다…공무원 보수 2.5% 인상

올해 공무원 보수가 전년 대비 2.5% 인상된다.역량있는 공무원이 재난·안전 분야에서 근무하고 장기 재직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재난 예방·대비 등 재난·안전 업무를 상시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특수업무수당을 신설한다.재난 발생 시 재난 현장 등에서 대응·복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 지급되는 수당의 월 지급액 상한도 월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한다.

민생경제·복지 강조했지만..서울 구청장들 신년 약속 보니[시티+줌(zoom)]

서울 25개 구청장들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중점을 둔 키워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원을 약속했다.2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어려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크고 작은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탄생응원 프로젝트' 나선 오세훈, 새해 첫둥이 출산 부모 만났다

2일 오후 2시 서울 강북삼성병원의 갑진년 새해 첫둥이로 기록된 아기를 출산한 산모와 배우자를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축하했다.부부를 만난 오 시장은 특히 “소중한 출생이 어떤 기쁨보다 우선하도록 다양한 ‘탄생응원’ 제도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1년여 간 종합 보육정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한 시는 올해 더 광범위한 출산·돌봄·양육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웅진씽크빅, 신임 대표에 이봉주 전 삼성전자 부사장 내정

웅진씽크빅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봉주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에는 DS부문 인사팀장, 영국 지역전문가, 사회공헌단장, 산학협력센터장 등을 역임했다.웅진씽크빅은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 트렌드와 교육업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사업 통찰력을 보유한 이 내정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도시균형 분야 288억 투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도시균형 분야에 총 288억원을 투입,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조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 지역 격차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발맞춰 지역격차 완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77억원을 들인다.지난해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후속조치로 권역별 지역균형발전 사업 및 읍면동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39억원을 투입하고, 균형발전 정책의 실효성 및 지속가능성을 도모한다.

부산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본격 운영

부산시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총괄·지원하는 ‘부산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아이돌봄 센터는 부산의 14개 구·군 서비스 제공기관이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한다.아이돌봄서비스 대상은 36개월∼12세 아동이 있는 가정 중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이다.

7.8만명 근무하는 판교테크노밸리, 2022년 매출 167.7조 기록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622개 기업이 입주, 7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그 결과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1622개이며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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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부동산 시장, 금리 인하 맞물려 하반기부터 온풍

무섭게 올라가는 대출이자, 무섭게 올라가는 분양가격, 부동산 자산관리 대안을 찾아본다.다만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이전처럼 초저금리 시대는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중고금리가 유지되면서 주택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높아진 분양가 안 떨어진다"…내 집 마련하려면 '이때'를 노려야

무섭게 올라가는 대출이자, 무섭게 올라가는 분양가격, 부동산 자산관리 대안을 찾아본다.전문가들은 1주택자는 하향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갈아타기 신호를 잡을 수 있지만, 현재 집 처분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1주택자는 대출금리의 하향 가능성을 지금 살고 있는 집의 호가 변동에 따라 갈아타기 시점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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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반포·도곡·청담 분상제 적용 받는 '강남 대어' 쏟아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 청약과 서울 알짜 부지 공공분양 공급이 예정돼 있다.여기에 정부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요건을 완화하고 출산 가정을 위한 청약 혜택을 내놓으면서 2030의 내 집 마련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새해 분양시장에는 올해 미뤄진 강남3구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쏟아진다.

"수익형부동산인데 수익이 안나" 규제완화 기대에도 '먹구름' 잔뜩

무섭게 올라가는 대출이자, 무섭게 올라가는 분양가격, 부동산 자산관리 대안을 찾아본다.김인만 김인만연구소장은 “대출 금리가 5~6%인데 수익률이 3~4% 이니 월세 받아서 대출 이자도 안나온다"며 “꼬마빌딩의 경우, 지가상승으로 수익률이 낮아도 가치는 올라갈 수 있으나 2017~2021년 아파트와 함께 꼬마빌딩 시장도 급등, 오버슈팅 된 부분이 있어 올해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꼬마빌딩 시장은 현재 고금리 영향을 받고 있으나 올해 금리가 인하되면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파트 경매 "큰게 온다"…올해 싸고 좋은 매물 잡을 '마지막 기회'

2023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경매 관련 지표도 일제히 하락하며 전국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김 전문위원은 “원리금 상환 부담과 매매 거래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경매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경매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경매시장도 부동산시장 흐름에 연동된다"며 “2024년 경매 매물이 많이 나오고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내릴 것 같은데, 반대로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수도 있다"고 설명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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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40% "코스피 2800 이상 갈 것"...투자 유망업종은?

국내 고액자산가들은 올해 금융 시장이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미래 위기를 대비해야 하는 한 해'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식과 채권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2%가 두 자산에 배분해서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주식과 채권에 각각 6:4 비중으로 배분해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31.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8:2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도 21.7%를 기록했다.

IPO 시장 훈풍 연초에도 '쭉'…새해 청룡 기운, 공모시장에 퍼질까

LS머트리얼즈, 케이엔에스, DS단석… 지난 연말 잇따른 ‘따따블'로 자금이 몰렸던 IPO 시장은 연초부터 바쁠 예정이다.포스뱅크는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15일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7~18일 양일간 진행해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월에 강했던 증시, 올해도? "기대감 낮춰야…중소형주 주목"

지난해 연말 산타랠리에 이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1월 효과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월 효과는 사이즈 효과와 같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는데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더 많이 오르는 게 개인 투자자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코스닥 지수의 1월 평균 상승률은 4.19%로 코스피 1월 평균보다 3배 이상 높고 코스닥 월별 수익률 중에서도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