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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어디라도 이겨"…묻지 않아도 '삼성' 강조한 일본, 대만 손 잡았지만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한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옛 반도체 제국 일본의 얘기다.익명을 요구한 구마모토 인근 대학의 한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일본은 기업구조상 수조~수십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데, 반도체는 그 정도 투자를 해야만 성과를 얻어내는 일종의 치킨게임"이라며 “현재 일본 1위 라피더스조차 삼성과 20년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는데, 구마모토 인근의 소규모 투자로는 현상 유지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석유 부국 '사우디', 풍력 강국 '영국'도 K-탄소중립 올라 탄다
아울러 정부와 CF연합은 CFE 확산이 RE100 등 재생에너지 확산과 상충된다는 일각의 오해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한다.정부는 COP28 기간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는 국제 이니셔티브에도 동참했다.이회성 CF연합 회장은 “재생에너지 확산은 필수 불가결한 흐름인데 이를 위해선 간헐성 문제를 보완해줄 다른 무탄소 에너지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RE100 확산 저해를 우려하는 일부 유럽 국가들에 CFE는 오히려 RE100을 돕기 위한 개념이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SBS·사재출연 빠진 태영 자구안…강석훈 "신뢰 상실 유감"(종합)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을 위한 자구안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지원과 함께 계열사인 에코비트와 블루원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담보제공 등을 제시했다.게다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지원은 지난해 연말 워크아웃 개시때부터 제시된 방안으로 태영그룹 측이 당초 예상과 달리 매각자금 중에서 400억원만 태영건설에 넘기고 나머지는 TY홀딩스 채무 상환에 써 논란이 됐다.강석훈 산은 회장은 설명회가 끝난 후 “태영이 당초 약속한 자구노력 이행하지 않은 점은 주채권은행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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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꺼지지 않는 '홋카이도의 등대'…日라피더스 신공장 가보니
지난해 12월 19일 머니투데이가 국내 언론으론 처음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건설 중인 신공장 현장을 찾았다.신공장 건설은 5년간 5조엔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보통 5~6년이 넘게 걸리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2년 안에 마무리 하고 2027년 2㎚ 공정 반도체 양산에 돌입한단 계획이다.
"옆동네 용수까지 끌어온다"…일본정부의 반도체 전폭지원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한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옛 반도체 제국 일본의 얘기다.시미즈 아츠오 라피더스 전무는 지난해 12월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시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세미나'에서 “정부로 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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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왕국' 부활 꿈꾸는 日…판 뒤집을 비장의 무기는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한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옛 반도체 제국 일본의 얘기다.일본 측의 각종 보조금 및 지원 제도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화답했다.
생산기반 취약한데...삼성전자가 반도체 연구거점으로 日찍은 이유
2021년 일본이 받아든 반도체 성적표다.삼성전자의 투자를 두고도 NHK는 “일본 정부가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해외 반도체 업체들의 국내 진출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 TSMC와의 협력만으로도 일본 소부장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목을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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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발전 그대로 이용하고 탄소만 '쏙'…한국과 손잡은 글로벌기업
지난 10월 ‘CF 연합'이 출범한 지 두 달도 안 돼 동참 의사를 밝히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GE베르노바가 수소 혼소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이미 가동 중이거나 설치 예정인 가스발전소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GE베르노바는 이미 전세계 120기 이상 가스터빈에서 약 850만 시간 이상 수소 혼소 발전 운영 실적이 있다.
CFE 확산 위한 제언…"개도국 공급 위해 韓美 협력해야"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맨스필드 재단의 프랭크 자누치 대표는 지난해 12월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자와 만나 CFE 확산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CFE 접근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도 한국이 CFE로 채택한 것과 유사한 에너지 접근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는 미국 기업들도 CFE 이니셔티브에 관심을 갖고 있어 양국 기업 간 CFE 협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누치 대표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협의 공약에도 한미일의 청정에너지 협력을 위한 약속이 포함됐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도 청정에너지 협력이 포함돼 CFE 확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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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성 CF연합 회장 "UAE 지지 성과내…올해 목표는 CFE 인증제"
지난 10월 ‘CF 연합'이 출범한 지 두 달도 안 돼 동참 의사를 밝히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CF연합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다른 국가로부터 그런 식의 동참 선언을 이끌어내도록 노력을 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회장은 “특히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합의문에서 정의한 ‘무탄소·저탄소 에너지원'에 저탄소·무탄소에너지원으로 원전과 탄소포집·활용·저장이 최초로 포함된 것도 혁명적인 변화"라며 “지구 기온 상승을 2030년까지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선 모든 기술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CF 연합'이 출범한 지 두 달도 안 돼 동참 의사를 밝히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한 탈탄소 기술개발과 함께 해외 정부·기업과 협력 등 노력을 이어가며 우리 기업들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SK E&S, 포스코, 두산, 효성 등 국내 기업은 청정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CFE 추진을 위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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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출연 계획 빠진 태영건설 오너家…"11일까지 시간 있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자 설명회에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등 오너일가의 사재출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채권자 반발을 사고 있다.태영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오는 11일 제1차 채권자 협의회 이전까지 시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오너 일가의 자구 의지에 물음표가 달린다.태영건설은 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채권자 700명이 모인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채권자의 관심이 높은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영건설, '2.5조' 브릿지론·분양률 미달 사업장이 PF정리 핵심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핵심으로 꼽히는 ‘PF 사업장'의 정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태영건설의 PF사업장 60개 중 42개는 본PF로 넘어갔고, 브릿지론 단계에는 18개가 머물러있다.금융업권도 브릿지론과 분양률이 낮은 PF사업장의 재구조화가 PF사업장 정리의 핵심으로 본다.
자구안 부족하고 약속 안지켜... 태영건설 워크아웃 난항 예상
태영건설이 3일 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를 위한 설명회에서 자구안을 내놨지만 75%의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시작하려면 11일 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전체 채권단의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가 끝난 직후 “대주주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그럼에도 당초 약속한 태영측이 자구노력 이행하지 않는 점은 주채권은행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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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CTA 게리 사피로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미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CES 참가국 중에는 유일하다.CES는 1년에 한 번 기술기업들이 장기자랑을 하는 경연장이고 상품판매를 위한 쇼룸일 뿐이지만 진정 중요한 사안은 우리에게 미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시금석, 변하지 않는 미래를 예측했다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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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서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서방’ 네타냐후 베냐민 이스라엘 총리에 국제사회가 모두 우려하는 이유는 바로 이들의 ‘예측 가능한 고집'이다.전쟁 중인 두 지도자는 전 세계를 향해 ‘휴전도 타협도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표명해와서다.지난달 푸틴은 전쟁 2년여 만에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나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은 1985년 개장한 서울 가락시장을 포함해 전국에 32곳이 있다.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도매거래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거래행위를 규제하는 농안법 조항에 대한 개정을 촉발해 그야말로 칸막이 없는 경쟁을 통해 의지와 역량이 있는 유통주체와 도매시장이 치고 나갈 수 있게 됐다.또한 도매시장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개설자와 유통주체가 도매시장의 내부 실태와 경쟁시장을 포함한 외부 여건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다음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스스로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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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올 하반기부터 ETF처럼 거래된다..거래소 직상장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 공모펀드가 한국거래소에 직접 상장돼 ETF처럼 거래된다.고영호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공모펀드 상장은 사실상 지수 연동 요건이 없는 액티브 ETF랑 동일한 개념"이라며 “올해 상반기 샌드박스 심의를 거쳐 하반기부터 주식처럼 거래 편의성이 높고 판매수수료 등 각종 비용이 줄어든 상장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내년 상장공모펀드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투세는 폐지한다는데…가상자산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금투세와 함께 내년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 완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가상자산 소득세 도입이 금투세와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연기됐던 만큼 ‘과세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정부는 일단 가상자산 과세는 금투세와 별개 사안으로 현 시점에선 유예 내지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세상인에 20만원씩 전기료 지원…이자부담 경감에 2.3조 지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올해 1분기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 씩 전기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당정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기료 지원, 이자부담 경감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유 정책위의장은 “1분기 중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씩 총 2520억원 규모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하고 상생금융과 재정지원 등을 통해 2조3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겠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해 상반기에 한해 40%에서 80%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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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확률 아이템 조작" 공정위, 과징금 116억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버블파이터 게임 운영 시 판매한 확률형 아이템의 상품정보를 속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조사 결과 넥슨은 누적 이용자수가 2300만명, 전국 PC방 점유율 2위에 달하는 게임 메이플스토리 운영과정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중요한 정보를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렸다.확률형 아이템의 주요 상품 정보가 ‘확률'인데 판매자가 관련 정보를 공지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다면 소비자는 이를 인지할 수 없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다.
"5%는커녕 4%대 금리도 없네"…한 달 새 예금 19조 빠졌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해 12월에만 19조원이 줄었다.은행권에서는 떨어진 예금금리가 예금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이날 기준 5대 은행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3.70~3.75%에 형성됐다.
3연임 대신 '임기 완주' 첫 회장…아름다운 퇴장 택한 최정우
최 회장은 오는 3월 역대 포스코 회장 가운데 처음으로 임기를 다 채우며 자리에서 내려온다.최 회장이 선임한 사외이사 위주로 구성한 후추위가 공정한 회장 후보자 심사를 할 수 있겠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최 회장이 빠진 후추위의 내부후보 8명 리스트에는 포스코 각 계열사 사장 및 부사장급 인사들의 이름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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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는 2차 테러"…민주당, '이재명 피습' 대책기구 설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후속 대응을 위한 대책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 정치적 테러 행위에 대한 후속 대응을 위해 당내에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며 “늦어도 내일까지 기구를 구성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대책기구 역할에 대해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겠다"며 “일부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정치적 자작극이라고 하는 등 매우 부적절한 언급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상 허위사실 유포죄에 해당하는 가짜뉴스이고, 2차 테러"라고 말했다.
"테러, 자유사회의 적"…尹, '이재명 위로' 속 민생 신년회
윤석열 대통령이 테러 행위에 대해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라고 규탄했다.윤 대통령은 신년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 만들기 위해 정계, 정부, 종교계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애써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올해도 미래 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서 다함께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이어 전날 테러 피해 탓에 행사에 불참한 이 대표를 언급하면서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與 인재영입위원장 겸임 "좋은 사람들 모이게 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한다.한 비대위원장은 “사회 곳곳 불합리한 격차들이 동료시민의 연대의식을 약화시키고 공동체를 위협하며 나아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인해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선진국 수준에 맞지 않는, 시민들의 전반적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한 비대위원장은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총선은 정치권이 국민의 눈치를 많이 봐야하는 때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없애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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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 없이 초월 없다"던 BYD 왕촨푸, 끝내 테슬라 넘고 1위
지난해 3분기 순수전기차 판매대수 면에서 테슬라를 앞선 BYD의 신화는 노골적 모방에서 시작됐다.29년 전 작은 창고에서 출발한 BYD가 이제 중국 전기차의 상징이 됐다는 의미다.같은 맥락에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숙제는 곧 BYD의 숙제다.
379명 탈출 직후 "펑" 항공기 폭발…日공항 충돌은 관제사 실수?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일본항공 여객기가 지진 피해를 도우러 가려던 해상보안청 비행기와 충돌했다.이번 충돌 사고의 원인이 관제사의 지시 오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NHK는 국토교통성 관계자를 인용, 사고 직전 관제사가 JAL 여객기의 활주로 진입을 허가하는 동시에 해상청 항공기에도 해당 활주로의 바로 앞까지 주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드론으로 레바논 쳤다…하마스 고위급 잡았지만 확전위험
이스라엘 무인기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에 있는 하마스 정치거점을 공격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2명가량이 부상을 입었다.이스라엘은 그러나 지난 10·7 테러 이후 팔레스타인 영토 안팎에서 어떤 하마스 지도자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이스라엘이 하마스를 타겟으로 공습을 벌였지만 이번 공격이 레바논 영토에서 이뤄지면서 확전의 위험이 고개를 들 것으로 우려된다.
日지진 사망자 최소 64명…"도로 막혀 60명 고립, 4일엔 폭우 예고"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4명까지 늘었다.이시카와현 내 와지마시나 주스시, 노토정 등 각 지자체에는 무너진 가옥이 많지만 지진 3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전체 피해 규모는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지진으로 도로가 막히면서 이날 오후 3시 기준까지도 이시카와현 내 적어도 3개 지자체 5개 지구에서 약 60명이 고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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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끊임없는 변화가 혁신의 열쇠"...올해 744만대 판매 목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주문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744만3000대로 제시했다.현대차그룹은 3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전체 글로벌 판매량, 국내 시장 판매량 등에서 모두 점유율 90%를 넘겼다.현대차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6.9% 증가한 총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6만2077대, 해외 시장에서 전년보다 6.2% 증가한 345만4603대를 판매했다.
최태원, 지난해 아쉬움 떨치고 CES 출격…정기선은 '韓 유일 연사'
최태원 SK 회장이 부침을 거듭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올해 첫 경영활동의 막을 올린다.최 회장은 올해 CES에 지난해보다 오래 머물며 혁신과 미래비전 살펴 ‘심기일전'한다.최 회장이 CES 참석을 결정한 건 에너지와 기후 위기 등 글로벌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전 기업이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금호석유화학, 넷째 낳으면 2000만원…출산 복지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임신·출산·육아 임직원과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복지 제도인 ‘금호케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제도와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회사가 좋은 제도를 시행하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바로 구성원 간 배려하고 존중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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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60년 '오너 경영' 끝날까...업계도 초미의 관심
국내 3대 유업체로 꼽히는 남양유업의 새주인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홍 회장은 주식양도 계약 과정에서 남양유업의 전 법률대리인이었던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에서 한앤코를 변호하는 ‘쌍방대리'를 했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이에 대해 1, 2심 재판부는 김앤장이 남양유업과 정식 대리인 계약을 맺지 않은 단순 ‘사자’ 역할에 그쳤다고 판시한 바 있다.
[단독]매일유업 김정완 회장 장남 김오영 전무 승진...3세 경영 가속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장남 김오영씨가 전무급으로 승진했다.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 지분 31.06%를 가지고 있다.매일유업의 김 회장 우호지분은 매일홀딩스 지분을 포함해 56.1%다.
경동나비엔, SK매직 가전 3개 영업권 400억에 인수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을 400억원에 인수한다.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주방가전 인수가 주방 환기의 핵심인 쿡탑 라인업을 확대하고 주방 매연을 빨아들이는 키친플러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주력 제품인 보일러, 온수기에 실내 공기질 관리까지 관심을 갖고 사업구조를 생활가전으로 확장하고 있다” 며 “경동나비엔의 기술과 SK매직의 노하우로 주방 가전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 분야로 삼고 생활 가전 기업으로 나아가는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거래 활발한 2030 잡아라…중고나라 협업 강화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와의 협업을 더 강화한다.판매자는 중고나라 앱에서 배송정보 입력, 세븐일레븐 택배 선택, 택배비 결제 등 택배 관련 모든 과정을 한번에 할 수있는 서비스다.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와 연계한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편의점에서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이용자 대부분이 주력 소비층인 2030 세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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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새해 경영전략 '고객몰입'…기본·신뢰 중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으로 ‘기본과 신뢰'를 강조했다.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고객몰입'의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이날 진행된 CEO 특강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가장 먼저 “기본, 신뢰, 미래 세가지 경영키워드는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기본과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재무적 성과나 미래준비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출격 준비…3개 대형 銀과 맞손
카카오페이가 곧 시행될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업계 최다 제휴사를 확보하며 금융소비자의 이자 절감에 동참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카카오페이가 대환대출 인프라 정책에 따라 제공 중인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실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절감 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카카오페이를 통해 대출을 갈아탄 금융소비자들은 평균 연이자 7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연간 290만원의 이자를 아낀 사례도 있었다.
'내실 성장' 입 모으지만…국내 카드사 2024년 경영 전략은?
국내 전업 카드사가 상하위권별로 다른 방향의 경영 전략을 추진한다.업계 1·2위인 신한·삼성카드는 올해 경영전략으로 ‘내실'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신한·삼성카드 등은 지난해에도 외형 성장을 최소화하며 연체율 관리 중심의 경영 전략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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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숙원 대장암 3상 美 FDA 승인…반등 실마리 풀었다
메드팩토가 대표 파이프라인 백토서팁의 대장암 임상 3상에 돌입한다.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이 표적하는 전이성 대장암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시장성이 높아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크다"며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가 대장암 치료약물 ‘프루퀸티닙'에 대한 독점 라이선싱 계약을 1조4000억원 규모로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백토서팁이 성공적인 임상으로 혁신신약으로 허가를 받으면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토대로 목표로 하는 전이성 대장암 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땅한 약이 없어 앞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억 '원샷' 치료제, 비싼 값한다?…'투약' 소아 12명 중 11명 호전
1회 투약 20억원의 초고가 신약을 희귀 유전병을 앓는 소아 12명에게 투약했는데 11명이 증상이 호전돼 91%의 투약성공률을 기록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졸겐스마 환자 단위 성과평가’ 3차 결과를 공개했다.심평원은 졸겐스마 투약 후 효과가 있었는지 환자별로 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한다.
매일 병원 가는 수천명에 251억 투입…'의료쇼핑' 본인 부담 높인다
A씨는 2021년 통증 치료를 위해 1일 평균 5.6개의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공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서 초안에서 정해진 횟수와 일수를 초과할 경우 과다·부적정 의료이용자에 본인부담 비율을 인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보사연은 제시안에서 복지부가 검토하는 것처럼 연 365회 이상 외래 과다이용자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고 아동, 산정특례질환 등 의료필요도가 높은 대상자는 이용횟수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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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번으로 최적의 AI모델 '뚝딱'…카이어, 300억 몸값 도전
미래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선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카이어가 자체 개발한 ‘원클릭 AI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대 및 인재 채용을 위해 신규 투자유치에 나선다.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이어는 최근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창업지원 '역대최대' 3.7조원…기술창업 더 키운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총 3조7121억원 규모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유망한 창업가들을 지원한다.창업기업의 글로벌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은 290개사에 430억원을 투입한다.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K-스타트업 센터 사업도 140개사 대상 154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파블로항공, 드론 배송분야 아시아 1위, 전세계 9위 차지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드론 등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독일의 드론시장 리서치 전문회사인 ‘드로니가 발표한 2023년 드론배송 서비스 분야 글로벌 랭킹에서 아시아 1위, 전세계 9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파블로항공은 국내에서 편의점 드론배송을 상용화한 2022년 14위를 기록한 뒤 1년만에 순위를 5계단 상승시켰다.드론배송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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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가 ‘확률형 아이템’ 상품 정보를 속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넥슨은 정보 공개 고지 의무가 없었던 때 발생한 사안을 소급 적용해 위법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넥슨은 공정위가 위반으로 지적한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게임 확률을 공개하지 않았고, 법적 의무나 사례가 없던 시기의 사안을 소급해 위반으로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넥슨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고지의무가 없었던 2016년 이전의 일로, 현재 서비스와는 무관하다"며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2021년 3월 먼저 확률정보를 공개해 자발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완료했다"고 항변했다.
KT, '檢 출신' 임원 추가 영입…AI연구소장에 '경쟁사 출신'
KT가 지난해 말 조직개편 이후 공석이던 임원 자리에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허 상무는 사법연수원 33기로 2004년 검사로 임관했으며,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법무법인 율정과 법무법인 아인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앞서 KT는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도 법무실장에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넷마블, 신임 각자 대표에 '전략기획통' 김병규 부사장 내정
넷마블이 신임 각자 대표에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도기욱 전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CFO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넷마블 관계자는 “법무뿐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 등에도 전문성을 가진 김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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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49층·2120가구 짓는다…5만가구 미니신도시 신호탄
목동신시가지 6단지를 최고 49층, 2120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이 공개됐다.3일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주민 공람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목동6단지는 기존 최고 20층, 1368가구 규모로 1986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38년 차를 맞는다.
이한준 LH 사장 새해 첫 업무는...지방 임대주택 거주 점검
LH는 이한준 사장이 신년을 맞아 지난 2일 산청옥산 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거주 현황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이한준 사장은 이날 시무식 대신 해당 단지 내 65세 이상 고령세대를 방문해 고령층들의 임대주택 거주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방한 물품 등을 지원했다.이 사장은 “LH는 전국에 계신 입주민 분들이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입주민 고충을 보듬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용 59㎡ 아파트가 17억…"올해 미분양 물량 계속 쌓인다"
이달 분양하는 ‘신반포메이플자이’ 전용 59㎡ 분양가가 17억원에 육박하는 등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새해 서울 분양시장 전망은 지난해 부동산 하락기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전국 기준 분양 전망지수는 69.9로 전달보다 8.4p 상승했으나,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째 기준선을 밑돌았다.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8p 상승한 110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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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범, 평소 소심한 편" "빚 때문에 공무원 명퇴" 증언 쏟아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가 빚을 청산하기 위해 퇴직금을 받으려고 공무원직에서 명예 퇴직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당시 직원들 사이에선 김씨가 채무 관계 때문에 빚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퇴직금을 받기 위해 나갔다는 얘기가 돌았다.구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A씨는 “김씨가 6~7급까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퇴직한 걸로 안다"며 “20년 전에는 빚 때문에 그만 두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김씨도 비슷한 이유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3개월 넘게 공전하고 있다.앞선 회의에서 여권 위원들의 지지를 받은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후추위 상황에 밝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여권이 추가로 밀고 있는 김 부위원장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계속 반대표를 행사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단독]'서진룸살롱사건' 주범 A씨, 강남 사무실서 현금 5억 절도
1986년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서진회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인 A씨가 한 부동산개발업체 사무실에서 현금 5억원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부동산 개발 과정의 이권 다툼에 A씨가 개입한 것으로 본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 등 남성 12명을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로의 B부동산 개발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각종 서류와 현금을 훔친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직원 추락사 현장에 '피 묻은 안전모'…관리소장의 조작이었다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작업 중 추락사한 사고 현장에 피를 묻힌 안전모를 몰래 갖다둔 아파트 관리업체 관계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아파트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 A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은 A씨와 공모한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 B씨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교사 혐의 등으로,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 C씨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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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구청장에 새해 덕담 건넨 오세훈 .."동행·매력특별시 만들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신년인사회 및 제187차 정기회의’ 새해 덕담을 건네며 25개 자치구청장들에게 당부한 말이다.오 시장은 “비록 당적은 달리하고, 정치적 경력이나 관심사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25개 구청장들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는 죽는다는 정신으로 함께 비전도 공유하고 전략도 늘 의논하면서 조율해 나가는 게 인구 1000만의 수도 서울이 미래를 향해 순항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지난 한 해 다사다난하기도 했지만, 비교적 순항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뒤 “동행·매력특별시라는 비전이 하나하나 정책적으로 구현돼 이제 제법 틀을 갖춰가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여러 구청장들이 때로는 협조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서울시민을 잘 보살펴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올해부터 고위공직자 재산 한눈에 본다..가상자산도 공개
올해부터 기관별로 확인해야 했던 고위공직자 재산내역을 통합시스템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인사처는 이를 위해 지난달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위한 공직윤리시스템 개편을 완료했다.재산등록의무자가 재산등록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서 가상자산의 가액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사상 첫 5만명대 서울 초등학교 입학생..내일부터 이틀간 예비소집
저출생 현상으로 올해 서울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서울시교육청은 내일부터 이틀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564곳에서 예비 소집을 실시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사립초등학교 38곳과 국립초등학교 2곳은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 소집일이 다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푸바오 '다섯 가족' 한 번에 볼 수 있다…쌍둥이 판다 일반에 공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내일부터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그 동안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로 생활해 에버랜드 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쌍둥이 아기 판다들을 고객들도 직접 만날 수 있다.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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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는 지난 1일 문주호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한국투자 총괄 전무를 파트너 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문 부사장은 앞으로 MBK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투자심의위원회의 멤버로 투자 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의 국내 투자 부문이 짧은 시기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에는 문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문 부사장의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가 들썩인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신년사에서 정치 테마주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행위 엄단을 강조했다.이 원장은 “정치 테마주, 사기적 부정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초는 우리가 주인공" 바이오의 귀환… ETF도 상위권 '싹쓸이'
새해 증권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 강세가 두드러진다.최근 제약바이오업종 강세는 오는 8~11일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 기대감에 금리 인하 전망이 더해진 결과다.그동안 헬스케어 기업들은 매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때문에 연말부터 1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변심한 기관·외국인에 코스피 2%대 '뚝'..2600 간신히 지켰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현·선물 모두 매도 포지션을 취했고, 기관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현물 매도 선물 매수로 대응했다"며 “국내 증시가 작년 말까지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만큼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와 비교할 때 상대적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증시에서 반도체 비중이 큰 만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