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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의 항복,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 열렸다…11일부터 거래 시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마침내 가상자산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공식 승인했다.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기습적인 승인 신청과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가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는 지난해 8월 항소법원 판결 이후 커졌다.가상자산 투자업체 그레이스케일은 앞서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8연속 '동결'…1년째 '연 3.5%'(상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준과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며 “경기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물가는 4~5월부터 2%대 진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부동산PF 관련 금융불안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시장에선 한은이 당분간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이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 중으로는 금리인하로의 ‘피봇'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오세훈 "한국판 CES 만들 것"..'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10월 개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행사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오 시장은 이날 “올 가을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의 스마트도시 네트워크와 혁신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최초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CES가 단순 전자산업 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넘어 기업과 정부,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혁신기술의 장으로 발전한 것처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키워보고 싶다는 비전을 밝힌 것.
'도급순위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동의율 75% 넘겼다
도급순위 16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개시된다.11일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태영건설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진행한 제1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동의율이 75%를 넘겼다.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신용공여액 기준 채권단의 75% 이상 찬성을 얻어야 워크아웃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데 충분히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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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밀린 대출 갚은 최대 290만명 연체기록 지워준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11일 밀린 대출을 전액 상환한 서민·소상공인 최대 290만명에 대한 신용회복을 지원키로 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대출을 연체했지만 이후 전액 상환을 해도 과거에 연체가 있었다는 이유로 금융거래와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당정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자 중 오는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키로 했다.
"늦게 신청하면 손해"…올해부터 '100만원', 부모급여 받아가세요
오는 25일에 인상된 부모급여가 처음 지급된다.가령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세 아동은 100만원의 부모급여를 받는데, 54만원의 보육료 바우처와 46만원의 현금을 받는 구조다.월 50만원의 부모급여를 받는 1세 아동은 47만5000원의 보육료 바우처와 2만5000원의 현금을 받는다.
尹 대통령, GTX 노선 완성한다..2기 연장·신설 최종안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안에 ‘GTX 연장·신설 추진계획 최종안'을 발표한다.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1월 GTX-A 노선 건설 현장인 동탄역을 찾아 “GTX를 연장해 강원·충청 지역까지 모두 묶어 30분 안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정과제인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특정 노선에 대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착공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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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시대' 비트코인 투자 쉬워졌다…"변동성은 그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10일 가상자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문턱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가상자산 업계는 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환영하고 있다.암호화폐혁신위원회의 셰일라 워런 최고경영자는 “현물 비트코인 ETF는 전통 금융산업과 급성장하는 가상자산을 연결하는 다리"라며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라는 기술적 장애 없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묻지마 투기판 될라…'코인ETF 시대' 한국은 아직 먼나라 이야기
‘코인 인사이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자회사인 글로벌엑스를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나올 때부터 이미 팔로업하며 준비해 왔다"면서도 “당국 방향만 정해지면 언제든 준비해서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ETF' 오보 소동 중심에 선 X…FBI까지 나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가상자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에 대한 관심이 소셜미디어 엑스 등의 사이버 보안 문제로 퍼졌다는 진단이 나왔다.10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은 SEC 발표를 인용해 미 연방수사국이 SEC 엑스 계정 해킹 의심 사건 조사에 나섰다며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이 대형 사이버 보안 사고 문제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CNBC·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날 SEC의 엑스 게시물을 인용해 SEC가 승인 예상일보다 하루 일찍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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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사라졌다…한은, 금리인하 피봇은 언제?
한국은행이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1년째 금리를 연 3.5%로 묶었다.지난해 마지막 금통위 당시 이 총재를 제외한 6명 금통위원 중 4명이 물가 불확실성을 감안해 3.75%까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지만 이번 회의에선 그 숫자가 0명으로 줄었다.박춘섭 전 금통위원이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금통위는 이 총재를 제외한 5명의 금통위원들이 참여했는데 이들 모두 향후 3개월 정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자는 의견일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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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미래 대한민국 농업주역인 청년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속도감 있게 해결 하겠다"고 11일 밝혔다.송 장관이 찾은 농가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팜을 거쳐 스마트팜 형태로 창농한 농가다.송 장관은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본 뒤 청년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거의 다 냈다...매년 2조원 넘게 납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11일 블록딜로 삼성전자 지분를 팔아 2조 8000억원 가량을 조달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 오너일가가 가진 삼성 지분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팔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방편을 다하고 마지막 방편으로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죽하면 오너 일가가 경영권 약화 위험에도 지분을 매각할만큼 상속세가 과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금 내려고 2.8조 주식 매각"…'상속세 개편' 언제쯤
상속세 개편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삼성 오너 일가 세 모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총 2조8000억원 규모 삼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상속세 개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지만 정부·여당은 정치적 이유로 추진을 미루고 있다.
"반도체 26%↑, 대중 수출 반등"…새해 열흘 새 수출 11% 증가
이달 들어 열흘 간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이달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 석유제품, 승용차 등에선 증가했지만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에선 감소했다.특히 반도체·승용차가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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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과 노무현의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민주당 의원 129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전 총리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이자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였다.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한다"며 “명분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 전 총리는 당내에서 탈당을 만류한 데 대해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을 목전에 둔 시점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런 노력을 평소에 당의 변화를 위해 썼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 있었다"고 했다.
'윤심' 선그은 한동훈 "지금 당을 이끄는 건 저…공천은 제가 직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건 저다. 저와 공관위원장이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종성 의원은 현역 중에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아니다"라고 했다.이철규 의원에 대해선 “인재영입위원장이었다. 공관위 활동 기간이 짧은데 결국 기존의 당이 준비해왔던 데이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에 포함돼서 그 자료를 실제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했다.
尹대통령 "정부,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 돌보고 지원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는 동시에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다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돌보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되는 제2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단독] '1cm 단위 초정밀' 한국형 GPS 개발에 日 협력 논의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형 GPS로 불리는 KPS 개발을 위해 일본과 협력각서 체결 등 대일 협력 방안을 일본 측과 비공개 논의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그간 지난해 3월 우리나라 외교부와 과기정통부, 미 국무부, 상무부, 우주군이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KPS 개발, 우주산업 진흥 등에 관한 협의를 하는 등 한미 간 KPS 관련 협업이 발표된 적은 있지만 다른 나라와의 위성항법분야 협업 논의 사실은 처음 확인된 것이다.KPS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에 cm급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도 3만6000㎞에 항법 인공위성 8기를 띄우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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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여행의 기준이 가벼워지고 있다.즉, 여행 속에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무겁게 느껴지는 역사나 문화도 가볍게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속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이제는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정보를 가볍게 풀어갈 노력을 해서 없어질 것만 같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여행상품화하는 판을 다시 바꾸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은행이 보유한 모기지 대출을 유동화시킨 혁명적 발상이었다.그가 도입한 증권화는 은행의 대출관행과 채권시장을 바닥에서부터 변화시켰다.월가 금융기관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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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 4월 시작, 근데 천천히 갈 것…연준을 생각하지 마"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시점은 올해 4월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그는 시중 은행의 대출이나 보유 유가증권이 장기화하고 있어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이 미칠 여파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정책 정상화의 기본 방향은 “과도한 완화에서 실물 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적절한 완화"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일본은행의 최종 금리는 단기 금리 기준 0.5% 수준이 될 공산이 크며, 이 수준까지 오르는 데 3~4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미국에 대들던 사우디...원유패권 잃고 덤핑치는 까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계속된 요청을 무시하고 러시아와 연합해 국제유가를 올려온 계획이 부메랑을 맞고 있다.사우디는 러시아와 연합해 지난해 생산량을 일일 1000만 배럴에서 900만 배럴로 줄였고,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을 감소시켰다.사우디와 러시아의 작당은 유가를 지난해 잠시 90달러대로 올려놓은 결과를 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가 상승은 미국의 셰일 생산량 증대의 디딤돌이 됐다.
"PER 8배라니…" 내리막 中증시 이제 바닥? 잇따른 반등론
새해 들어서도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올해 19%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롄 디렉터는 “올해 MSCI 중국 지수가 15%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이중 10%는 기업 이익 증가로 인한 부분이고 5%는 밸류에이션 상승 부분"이라고 덧붙였다.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중국 전체 상장기업 이익이 8~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MSCI 중국 지수와 CSI300지수의 주당순이익이 각각 8%, 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인은 바로 입국" 세계 여권 순위 2위…1위는 어디?
한국 여권이 2024년 전 세계 여권 지수에서 2위에 올랐다.10일 미국 CNN방송은 영국 국제교류기업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여권 지수'를 공개했다.헨리앤드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나라의 여권으로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 수를 집계해 총 199국에 대해 순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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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인류 문명의 토대 바꿀 '육상 혁신' 나서겠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 무대서 전 세계에 HD현대의 육상 혁신 비전을 선포했다.HD현대의 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섰다.정 부회장은 영어로 “인류가 처음으로 집, 농장, 도로를 짓기 시작한 순간부터 사막 한가운데 라스베이거스 같은 대도시를 짓기에 이르기까지, 건설산업은 우리의 일상과 일터를 위한 모든 기반을 마련해왔지만, 현재 건설산업 분야는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두산 로봇, 中보다 비싼 이유 있다"…CES서 자신감 드러낸 회장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0일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 현장에 방문해 “인공지능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서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두산도 이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두산에너빌리티가 전시한 소형모듈원전 스케일 모형을 본 박 회장은 “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치가 늘면 자연히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텐데 SMR과 같은 차세대 에너지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대형 '빅딜' 나오나…100조 매출 선언한 LG전자 "올해 M&A 있다"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관람객 흥행'에 성공한 LG전자가 차세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조 CEO는 이날 LG전자의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전략 사업을 제시하고, 미래 목표를 발표했다.LG전자는 2030년까지 연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 '전장·로봇·AI·에너지' 4대 신사업 추진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장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가능하다"며 "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어 MLCC, 카메라모듈, 패키지기판 등 삼성전기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전장·로봇·AI/서버·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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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성공 신화 이끈 올리브영…상생경영에 3000억 투입
CJ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전 과정에 대한 지원과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경영안을 발표했다.올리브영은 협력사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이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5년만에 계열사 순회 나선 CJ 이재현 회장, 첫 회사는 '올리브영'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5년 만에 현장 경영에 나섰다.이 회장은 올리브영을 시작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거둔 그룹 계열사를 돌며 사업 계획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올리브영 본사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교도소 담벼락서 어떻게 기업가 정신 펼치나"...34년차 中企인 호소
34년 차 중소기업인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10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중소기업 경영을 하지 말란 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가 교도소 담벼락을 거론한 것은 이달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되면 영세 중소기업인들은 매일 ‘구속될 수 있다'는 불안 속에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중대재해법은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자를 최소 1년 이상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KT&G 사장에 24명 도전...'성장 가속화' 적임자는?
전날 외부인사 대상으로 차기 사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KT&G가 내부인사를 포함해 모두 24명의 사장 후보군을 확정했다.최종 후보는 3월 주총을 거쳐 사장에 선임된다.사장후보추천위는 다음달 중순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압축한 후 그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감할인 상품 사면 100원 나눔…GS25, 착한소비·기부 캠페인
편의점 GS25가 소비기한 임박 상품 판매 규모에 따라 기부금을 조성해 전달하는 ‘착한 소비·착한 기부 캠페인'에 돌입했다.이번 캠페인은 GS25의 ‘우리동네GS’ 앱의 GS25 픽업 메뉴 내 ‘마감할인’ 서비스를 통해 소비기한이 임박한 간편식을 고객이 구매할 시 상품 1개당 기부금 100원이 조성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GS25는 소비기한이 임박 상품 10만개를 대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자회사 '베러푸즈', 美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가 미국 벤처캐피탈 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1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베러푸즈와 클리브랜드 에비뉴가 체결한 투자협약서에 대한 최종 서명 절차가 이번 주 마무리됐다.베러푸즈는 대안식품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세계푸드가 2022년 설립한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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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동남아 놓고 '한·중 배터리 줄다리기' 시작된다
차세대 전기차 시장으로 손꼽히는 동남아시아가 한·중 배터리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다.BYD는 태국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짓고 현지 전동화에 대응할 방침이다.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지 생산에 나선 기업들이 고객사 물량을 놓고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국내 배터리 3사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의 주요 판매처로 동남아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해 사태'에 해운운임 폭등했는데 항공운임은 하락…왜?
홍해발 물류난으로 해운운임이 폭등하고 있지만 항공화물 운임은 하락세다.앞서 코로나19 기간 항공 화물은 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봤다.해운 운임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21년에 항공 화물 홍콩-북미노선도 1킬로그램당 12.72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탄소포집법' 통과에 고무된 기업들…"세제혜택도 기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국내에 7억3000만톤 규모의 탄소 저장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온 적이 있지만, 아직 적당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저장소 문제로 현재까지 국내 기업들의 탄소포집 사업은 ‘국경통과’ 콘셉트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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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종신보험' 과열?···이번엔 유지환급률 130%까지↑
지난해 과열경쟁으로 시장질서를 흐렸다는 평가까지 받았던 단기납 종신보험 경쟁이 올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일부 영업 현장에서 단기납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인 것처럼 팔거나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저해지 상품을 추천하면서 해지환급금이 일반 상품에 비해 적다는 설명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금융당국이 과열경쟁을 자제해 달라는 협조문을 생보업계에 보냈고 하반기 들어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이 다시 100% 이하로 내려갔다.
우리금융, IT 개편으로 비금융 신사업 강화…"성과로 보여주겠다"
우리금융그룹이 그룹사의 IT 부문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개별회사가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디지털 역량 제고를 통해 비금융 신사업 진출을 위한 동력도 강화했다.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11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IT 업무를 자회사인 우리FIS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수행하도록 개편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자영업자 30만명 대상 3557억 '민생금융' 지원
하나은행이 최근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한다.우선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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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캐시카우 강화에 파킨슨병 모멘텀까지
카이노스메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할 에이즈 치료제의 처방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카이노스메드는 KM-819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대해 널리 알리고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 등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KM-023은 이미 전 세계 에이즈 치료제 시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대표 약물과 비교해 동등성 이상의 유효성과 뛰어난 안전성을 확인한 데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KM-819의 임상 2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미국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큰 만큼 후속 임상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개월에 20㎏ 감량' 위내 풍선 삽입술, 고도비만환자엔 일부 건보적용
다음 달부터 고도비만 환자가 ‘위내 풍선 삽입술'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 선별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복지부 관계자는 “위내 풍선 삽입술이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라며 “위내 풍선 삽입술은 일반적인 비만 환자가 다 받는 것은 아니고 기존 약물 치료나 생활습관 관리가 안 되는 분 등의 경우처럼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만 수술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고도비만 환자가 위내 풍선 삽입술로 체중을 감량할 경우 드는 비용 부담도 기존 100%에서 80%로 줄게 됐다.
우리아이 건강검진, 이제 원하는 병원서 한다...자료도 통합관리
초등학교 때 2번, 중고등학교 때 각각 1번씩 총 4번에 걸쳐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학생건강검진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학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병원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진 학부모가 원하는 병원에 가는 시스템이 아니었고, 검진 기관을 정하면 학생이 우르르 몰려가 며칠간 검사하는 학교들도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자녀가 주로 가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하는 등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는 학생건강검진 기록이 공단 체계 내에서 모일 수 있다"며 “학생건강검진 결과를 휴대폰 앱으로 확인하는 등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성인이 돼서도 확인하고, 활용하는 기반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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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감액규정 손본다…VC 수익개선·후속투자 활성화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자펀드의 감액 규정을 대폭 손질한다.최근 벤처투자 혹한기로 벤처펀드에서 손상차손 처리된 피투자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운용사인 벤처캐티팔들의 부담을 줄이고, 후속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1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전날 서울시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본사에서 ‘모태펀드 자조합 손상차손 가이드라인’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
보령, 우주정거장 사업 진출…美 우주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보령이 액시엄스페이스와 국내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임동주 대표는 “우주항공청 개청이 가시화된 가운데 브랙스는 민간 기업 주도로 새로운 우주사업을 개척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우주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저궤도 우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스페이스 대표는 “보령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한국 우주산업 내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 액시엄의 주요한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며, “보령과 함께 저궤도 인프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관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 본격화...4년간 2조원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와 함께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공동 출자할 민간 출자자들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이후 출자 협의를 통해 출자가 확정된 기업, 금융권 공동으로 자펀드 운용 벤처캐피탈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에 나선다.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모태펀드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해 모태펀드의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라며 “민·관이 함께 나서서 벤처투자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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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지기' SKT 유영상-조비 CEO "UAM 시장 선도하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글로벌 UAM 시장 선도를 위한 협업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글로벌 UAM 시장 공동 진출 등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유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향후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비 중인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UA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5월 개청 '속도전'…"항우연·천문연 소관기관화"
정부가 올해 5월 우주항공청이 개청될 수 있도록 각종 하위법령 마련을 비롯해 연구기관 이관, 예산 확보 등 ‘속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주항공청 관련 브리핑을 열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우주항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하위법령 마련, 조직·사업과 연구기관 이관, 예산 확보, 국제협력 프로젝트 발굴, 전문인력 확보, 청사 마련 등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소관으로 이관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사회 구성, 정관 개정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국방부 '갑질' 법원서 제동…공공IT 사업 부당관행 사라질까
공공IT 사업을 수주했다가 당초 예상 대비 2배 이상의 작업량을 투입하고도 제값을 받지 못했던 민간 IT서비스 기업이 정부와 소송의 1심에서 승소했다.CJ올리브네트웍스, KCC정보통신, 펜타그리드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컨소시엄 구성사들의 사업지분 비율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50%로 가장 많았고 KCC정보통신이 40%, 펜타그리드가 10%였다.
LGU+ 황현식, 새해 첫 현장경영 "네트워크 경쟁력 높이자"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마곡 국사를 방문,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며 올해 첫 현장 경영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의 현장 방문을 소화할 예정이다.황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한다.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전세계 우주전파환경 예·경보기관 한자리에…ISES 총회, 한국 유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 회원국 투표에서 올해 열리는 ‘차기 ISES 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이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차기 ISES 총회는 우주전파환경분야 국제기구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COSPAR 총회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ISES 총회는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우주전파환경 분야 기술교류의 장으로, 특히 올해 태양활동 극대기에 개최되는 만큼 국제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관간 연구 협력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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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상금을 전달했다.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3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2022년 9월 처음 도입한 이후 현대건설 사업장 내 전 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 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다.
'역시 K건설'…삼성물산, 세계 두번째 높이 '메르데카118' 완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또한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 GPS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 다수의 초고층 기술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끝마쳤다.이번 말레이시아 최고 빌딩 완공을 통해 삼성물산은 163층, 높이 828m에 이르는 세계 최고 빌딩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를 비롯해 러시아 라흐타센터 공사에도 건설사업관리로 참여하는 등 세계 여러 국가의 최고 빌딩 건설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우리 건설사 뽑아달라" 조합원에 뇌물 …발각되면 2년 입찰 제한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수주 비리가 적발된 건설사는 2년 간 입찰이 제한된다.이번 개정안에서는 이를 ‘참가를 제한해야 한다'로 변경, 수주 비리를 저지른 건설사에 대해 필수적으로 입찰을 제한하도록 했다.여기에 더해 수주 비리를 2회 이상 저지른 건설사에 대해서는 전국의 사업시행자에게 2년 이내 범위 내에서 입찰을 제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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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뜨나요?" UAM 타고 감탄한 오세훈..모빌리티·AI도 '열공'
지난 10일 오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둘러보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이번 CES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여한 만큼 다른 나라 부스 관계자들도 오 시장과 서울관에 큰 관심을 보였다.일본관 관계자는 “서울시 관계자들이 일본 부스를 보는 게 의미가 있다"며 “도쿄와 서울 관계도 좋고, 정부도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학자금 지원대상 늘리고 이자부담↓..기초·차상위 자녀 등록금 전액 지급
올해 학자금 지원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기초·차상위 계층 모든 자녀는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고,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의 이자부담도 낮아진다.교육부는 올해 학자금 지원 확대를 통해 청년 215만명에게 4335억원의 추가 혜택이 생긴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35시간 남은 이용권 환불 불가 스터디카페.."사업자 업종 확인해야"
A씨는 2022년 11월 취업 준비를 위해 B스터디카페에서 ‘50시간 이용권'을 구매했다.이에 시가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합동으로 지난해 말 서울 시내 스터디카페 341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 79곳이 청약 철회 규정에 ‘무조건 환불 불가'를 표시하고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환불불가 약관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6조 2항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돼 효력을 인정받기 어려우며, 이에 대해 시와 소비자단체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심쿵' 쌍둥이 판다 사진 공개…"외나무다리서 장난 치며 놀아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본격적인 판다월드 나들이를 시작한지 일주일째를 맞은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11일 공개했다.강철원 사육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 아이바오가 대나무를 먹는 사이에 나무 쉼터에 오르거나 외나무다리도 타고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며 놀고 있다"며 “판다월드 방사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당초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방사장 적응을 위해 축소했던 회당 관람 인원을 최초 30명에서 이번주부터는 이전과 동일하게 약 80명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허청, 작년 산업재산권 분쟁조정 신청 '역대 최다'… 해결사 역할 '톡톡'
특허청은 지난해 159건의 산업재산권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돼 1995년 분쟁조정위원회 설립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양 당사자가 조정에 응한 경우 절반 이상이 성립되는 등 효과적인 분쟁 해결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식재산 분쟁은 기술유사성 및 권리 침해여부 판단 등이 필요한 복잡한 분쟁임에도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한 결과 일반적인 조정제도 대비 20%p 이상 높은 조정 성립률을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소송 대신 분쟁조정으로 다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분쟁조정제도와 특허청의 행정조사·수사 기능을 연계하는 ‘원스톱 분쟁해결 체계'를 구축해 조정 성립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11일 ‘가덕도신공항의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선포식은 지난해 국토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부산이 지향하는 가덕도신공항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대외에 공표하기 위해 추진했다.박형준 부산시장,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 장인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위원장,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의 전문가, 항공산업·물류 업계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그런게 있었다고?…몰라서 놓친 혜택 정부가 알아서 챙겨준다
또 어떤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접속해 확인해야 했다.정부 누리집을 통해 공공서비스 정보를 알더라도 자격 기준이 복잡한 경우 실제 받을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불편함도 있었다.이에 따라 행안부는 ‘혜택알리미'를 통해 개인의 상황이나 여건 변화를 정부가 파악해 실제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골라 맞춤형으로 추천해준다.
경기도, 2027년까지 전 시내버스 노선에 공공관리제 시행한다
경기도가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차량 관리 실태 점검과 교통사고 지수 관리를 강화하고 내부 청결도와 승객에 대한 친절도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시민 만족도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김동연 지사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열고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버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에 공공관리제를 시행해 버스 종사자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개선, 환경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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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교실 몰래 녹음, 증거로 못 써"…'주호민 사건'에도 영향?
자녀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초등학교 교사의 아동학대 행위를 신고한 사건에 대해 해당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B군의 모친은 B군으로부터 “선생님이 저에게 1, 2학년 제대로 나온 것 맞냐는 등의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동학대를 의심해 B군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수업내용 등 A씨의 교실 내 발언내용이 녹음되도록 했다.B군의 부모는 수사기관에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며 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제출했다.
'상속받아 일시적 강남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취소소송 패소
아파트 지분을 상속받았다 다주택자로 분류돼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 납세자가 불복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과세기준일인 2020년 6월1일 공시가격에 따르면 A씨의 서초구 아파트는 17억7000만여원, 강남구 아파트 상속지분은 2억1000만여원으로 측정됐다.반포세무서는 A씨가 과세기준일 이후 상속지분을 매각했고, 과세기준일 당시 A씨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였다며 종부세 1000만여원을 부과했다.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2심서 유죄..."존엄성 침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해 소비자들을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애경산업의 전직 대표들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제조하거나 제조·판매하는 회사의 임직원들로 출시 전 안전성 검사를 수행했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출시 후 요구되는 관찰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확대시켰다"며 “일부 피고인들의 경우에는 제품 용기에 허위의 사실이 기재되도록 한 업무상 과실까지 존대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피고인들의 이러한 과실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폐질환 또는 천식으로 큰 고통을 겪었고 상당수의 피해자들은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피해를 입는 등 그 존엄성을 침해당했다"라며 “이 사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국가적, 사회적 비용이 소요됐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피해의 완전한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하루는 더 입을 수 있겠는데?…세탁비 오르자 짠 내 나는 자취생활
11일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한 코인빨래방 앞에서 만난 회사원 김모씨는 자신을 ‘10년차 자취생'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성북구에서 크린토피아 대리점을 운영하는 A씨는 물가 상승에 세탁비 가격까지 올라 손님이 줄었다고 우려했다.A씨는 “대량으로 빨래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물가가 오르면서 손님이 확 줄었다"며 “본사에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세탁 가격을 책정할 테지만 예전보다 세탁업이 많이 힘들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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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배구조 자문위 구성완료…ESG 주주권 행사 강화될듯
국민연금공단이 지배구조 개선 자문위원회 구성을 확정하면서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기구인만큼 국민연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근거가 마련되는 동시에 ESG 측면에서도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내에 설치된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 9명의 명단을 최근 확정했다.
주총시즌 앞두고 전자투표 경쟁.. 삼성증권 VS 예탁원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주주총회 전자투표 서비스 시장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전자투표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전자투표 서비스 유료화를 결정했다.온라인 전자투표 서비스 플랫폼은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참여했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다.
"한라산도 보이네"…'솔로지옥3' 데이트 즐긴 곳, 외국인도 몰려왔다
‘딸깍’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드넓은 통창에 제주 하늘이 푸르게 들어찼다.높이 2.7미터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파노라마 뷰로 하늘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는 사이, 창공을 가로지르는 비행기가 눈에 들어왔다.2022년 6월부터 재개된 제주도 무사증 정책에, 오는 2월 춘절을 앞두고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직항 항공편도 속속 늘고 있어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크다.
금감원 '가상자산감독·조사국' 본격 출범... "이용자 보호 적극 대응"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관련 감독·검사·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가상자산감독국 및 가상자산조사국을 출범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P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 전반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하는 등 고위험성 상품인 가상자산에 대한 이용자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담부서 출범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 가상자산감독·조사국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시급한 사안을 선별해 모범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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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본격적으로 2024년 경영 행보에 나선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첫 행선지가 6세대와 관련됐다는 소식에 통신장비주가 급등했다.김 연구원은 “2019년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인당 트래픽은 3배가 증가해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 말엔 4배에 달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는 통신장비주가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쏠리드, RFHIC, 이노와이어리스 등에 주목하라"고 했다.국내 이동통신 3사에 중계기와 유선전송장비를 공급하는 쏠리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깜짝 실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100만원 갈 줄 알았는데…주가 반토막 난 포스코, 반등은 언제쯤?
만년 저평가 탈출 기대감에 POSCO홀딩스로 몰려 갔던 개미들이 최근 주가 부진에 울상이다.지난해 상반기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은 철강 업황의 회복과 이차전지였다.철강 부문이 정상화하면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연초부터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며 POSCO홀딩스의 이차전지 부문이 주목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