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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도 '단결'을 말했다… 자주의 길 선택한 대만 국민들
2024년 글로벌 첫 대선이자 미국과 중국 양대 슈퍼파워의 대리전으로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가 친미 반중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는 독립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며 중국과 합의한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지만, 별도 국무부 성명에서는 “라이칭더의 총통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 대만인들은 다시 한 번 민주적 시스템과 선거절차의 힘을 보여줬다"고 했다.반면 중국은 “당선된 민진당이 대만 주류 여론을 대표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번 대선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AI갤럭시, 알려진 모든것+α…"인도·아랍어까지 20개語 통역"
기술 발전사에서 2024년은 ‘AI폰의 원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공개한다.앞서 AI 비서인 시리·빅스비나 간단한 사진 편집 등 다양한 AI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돼 왔지만, AI 스마트폰은 자체 LLM을 탑재해 통신망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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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조달 끊긴 홍해…韓 배터리·자동차는 '재고량 충분'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도발로 테슬라와 볼보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이날도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석유·가스 수급 동향 및 국제 유가 동향, 주요국들의 대응에 따른 다양한 중동정세 시나리오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최남호 산자부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최근의 중동정세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독]태영發 PF 구조조정 시작…'브릿지론' 가이드라인 검토
앞으로 수차례 만기연장한 브릿지론 단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은 경·공매 등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태영건설 실사를 계기로 금융감독원은 브릿지론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 건전성 강화 방안 마련을 고심 중이다.특히 브릿지론을 해 준 금융회사에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기준을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폐업 따른 국민 피해도 가시화" …음식점·주유소 '민생 경제' 타격
자주 가던 닭갈비 가게가 문을 닫고 집 근처 주유소가 갑작스럽게 사라진다.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다.법 적용 대상인 50인 미만 사업장은 제조업, 건설업에만 국한돼 있지 않고 음식점, 축사, 세탁업체 등 국민 삶과 직결되는 업종까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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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꿈' 시진핑 vs '반중' 라이칭더, 단기 전장은 반도체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반중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어떤 반응도 내놓지 못했다.라이칭더는 역대 대만 정치인 중 가장 대 중국 독립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라이칭더 당선으로 중국과 대만 간 관계는 차원이 다른 갈등 구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러블 메이커가 대만 총통으로"… 中, 며칠 내 무력시위?
대만 총통에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되자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는 한편 대만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실제로 중국은 이번 선거에서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만해협의 전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 경고했었다.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질색'하던 라이칭더가 새 총통이 됐다"며 “대만 유권자들은 ‘민진당에 대한 투표가 전쟁을 위한 투표'라던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는 선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 반도체에 사드 보복 '악몽'이 또…라이칭더 승리 영향은?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파장을 예의주시한다.중국과 대만 관계가 악화할 경우 반도체 등 국내 산업·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연구본부는 14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으로 본 한국 과학기술 대외전략 시사점’ 보고서에서 “TSMC를 포함한 대만의 첨단 반도체 산업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초격차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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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설 성수품 할인율 30%로 상향…소상공인·중기 39조 공급"
당정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집중 공급,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 경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취약계층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 다양한 민생안정대책을 실시키로 했다.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당정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 기간 중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정부 할인지원율을 10%p 상향 조정키로 했다.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 노년층이 60만명에 육박하며 처음으로 20대 이하 청년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청년 ‘최다’ 취업 업종이었던 제조업은 지난해 숙박·음식점업에 자리를 내줬다.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은 전년보다 9.3% 늘어난 59만9000명인 반면 20대 이하는 전년보다 5.6% 줄어든 5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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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9억·월 500만원' 그래도 빈방 없다…돈 많은 시니어가 사는 곳
출퇴근이 편한 서울 도심에, 의료·건강·금융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더 클래식 500을 찾는 것이다.이곳에 거주하는 시니어 600여명의 평균 나이는 79세로, 대부분이 아직 경제활동을 한다.더 클래식 500 관계자는 “일반 호텔을 가면 부스스한 상태로 조식을 먹으러 가는 풍경이 일반적인데, 이곳 회원들은 오전부터 깔끔하게 머리 손질을 하고 단정한 차림을 항상 유지한다"며 “여전히 일을 하며, ‘몸짱'으로 유명한 90세 회원이 있을 정도로 건강한 시니어가 많다"고 말했다.
"아버지, 굿 샷!"…30대 아들보다 비거리 더 나가는 비결은
1958년생 ‘개띠’ 권오대씨는 현역 때보다 골프실력이 늘었다.골프에 초점을 맞춘 시니어주택도 등장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변화하면서 실버세대를 겨냥한 시니어주택 시장이 달아오른다.
"은퇴 후 전원생활은 옛말...도시에서 '젊게' 사는 것이 트렌드"
허찬화 ‘더 클래식 500’ 사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니어 세대의 생활상과 가치관이 바뀌면서 실버타운의 미래 모습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 사장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미래 복합주거공간은 활발한 경제활동, 사회활동이 가능한 도심지에 쾌적한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급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높은 문화 의식과 니즈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 단절을 막고 건강을 지키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즐겁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더 클래식 500은 의료·재활·건강관리 서비스는 물론이고 발레·댄스 강좌, 외국어 강좌, 클래식 음악회, 송년 패밀리 파티 등 다양한 여가·문화 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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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학생 학비 경감' 깜짝 주문…"뜬구름 잡지 말고 성과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 말미에 돌연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꺼내들었다.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정부는 당이 들은 민심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정부도 인식을 같이한다. 당이 앞에서 이끌고 정부가 실효적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당정관계와 관련해 “당과 정부는 각각 특성이 있다. 당은 날것의 민심을 접하기 좋은 곳이지만 정부처럼 아주 정교한 정책을 운영해온 자산이 있진 않다"고 했다.
"李心李心 느껴졌다"···이낙연·이준석 빅텐트 가능? 넘어야 할 조건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김종민 의원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첫 회동해 ‘제3지대 빅텐트’ 연대론에 불을 붙였다.현재 현역의원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개혁신당의 경우 선거제가 연대의 폭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제가 병립형으로 된다면 이 위원장은 합당, 연대하려고 할 수 있고 연동형으로 된다면 안한다고 할 확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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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간 벽이 높고 ‘주어진’ 수업만 들어야 하는 폐쇄적 교육체계와 ‘한우물 파기'만 강조하는 편협한 교육과정은 탈경계 시대, 융복합 인재가 필요한 시대, 졸업 후 직업을 서너 번 바꾸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넓은 배움의 세계에서 원하는 또는 필요한 공부를 맘껏 할 수 있는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벽 허물기는 몇 개 전공을 묶어 융합학과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됐다.
[기자수첩]비트코인 ETF 중개거래 금지, 당황과 황당의 사이
그간 해외 상장된 ETF 거래가 당국 규제로 막힌 적이 없었던 상황이라 우왕좌왕했다.증권사는 부랴부랴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을 거래할 수 없다고 각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미래에셋증권은 12일 이미 거래해왔던 캐나다·독일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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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배우는 작품 속에서 영원히 산다.사람들은 이선균을 ‘박동훈'으로 기억할 것이다.이선균은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말라고,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파이팅해라.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쉬어져"라고 말한 박동훈처럼 견디지 못했다.
필자와 막둥이가 좋아하는 노래 중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라는 후렴구의 ‘네모의 꿈'이 있다.예산만 갉아먹는 효율성 없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미중 해양 패권경쟁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란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2020년 문재인정부는 3만톤급 경항모 도입을 전격 선언했다.‘2024~2028년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우리 군은 앞으로 5년간 41조5000억원을 투입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공을 들인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세 모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총 9조원에 달한다.재계는 이들이 주식담보대출과 배당 만으로는 막대한 상속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 지분까지 팔게 된 것으로 본다.직계비속 기준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회원국 중 일본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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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씨티그룹 금융위기 후 최악 18억弗 손실… 2만명 감원
미국 3대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인 씨티가 14년 만에 최악의 분기실적을 보고하면서 전체인력의 10% 가량인 2만명 이상을 감원하기로 했다.씨티는 이와 관련해 같은 기간 중 러시아 관련 자산상각과 아르헨티나 페소화 평가절하 손실, 구조조정 관련 비용 등 약 40억 달러의 비용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보고했다.이번 분기 실적은 씨티가 지난 2009년 말 금융위기 이후 기록한 최악의 손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꺾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애플은 0.18% 상승한 185.92달러에 마감, 시총은 2조8750달러였다.하루 전 장중 한때 애플을 추월했던 MS는 하루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지구의 역습'…북극 한파·겨울 폭풍에 꽁꽁 얼어붙은 북미
북극 한파와 겨울 폭풍이 북미를 강타했다.이번 겨울 폭풍은 이번 주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기상 이변의 일부에 불과하다.기상청은 “위험한 수준의 냉기"를 품은 북극 기단이 남쪽으로 내려와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록적 추위와 폭설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가자전쟁 100일', 더 강경해진 네타냐후… 세계 곳곳 반전시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5일 100일이 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14㎞ 구간의 필라델피 회랑을 폐쇄하기 전까지 종전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고 가자지구를 비무장화해야 한다. 군사 장비와 다른 치명적 무기들이 이 남쪽 개방구를 통해 계속 들어올 것이므로 당연히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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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교수, 페르미·오펜하이머 자리 꿰찼다…"한국선 불가능"
세계 최고 입자물리연구소인 미국 페르미 국립가속기 연구소의 부소장을 역임했고, 대규모 국제 연구 프로젝트에서도 수차례 리더십을 발휘하며 이른바 ‘충돌의 여왕'으로 불린다.하지만 김 교수는 지금의 성과를 얻기까지 “미국이라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곳의 과학계도 물론 백인·남성의 헤게모니가 공고하지만, 김 교수는 “한국보다 자유로운 연구 환경이 보장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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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AI스피커 vs 스마트폰 15년만의 진화"…AI갤럭시 미래는
기술 발전사에서 2024년은 ‘AI폰의 원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대중의 기대가 높았지만 정작 출시 후에는 여론의 비판을 받는 5G 서비스나 AI 스피커처럼, AI 스마트폰이 일상의 혁신을 추동하는 게임체인저에는 이르지 못하고 ‘어정쩡한 혁신 사례 중 하나'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다.최필식 IT전문 작가도 “현재까지 예상되는 AI갤럭시의 기능들은 기존 앱의 기능을 온디바이스에서 좀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정도"라며 “‘챗GPT'나 ‘달리-2'가 선보인 생성형AI 콘텐츠의 경험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엑시노스, LLM 소화 가능해?…삼성 AI폰 미래는 '칩셋 최적화'
기술 발전사에서 2024년은 ‘AI폰의 원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중국 스마트폰이 18GB 램을 탑재하면서도 성능은 중저가 스마트폰 수준에 머무는 것과 같은 이치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물론 램 용량이 클수록 좋지만 기기와 다른 부품과의 최적화가 중요하다"며 “8GB 램으로 출시하더라도 삼성이 AI폰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발전사에서 2024년은 ‘AI폰의 원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스마트폰 시장의 거인, 삼성전자가 17일 공개하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생성형AI을 탑재한 최초의 ‘온디바이스 AI폰'이다.삼성전자가 오는 17일 갤럭시S24 시리즈로 ‘AI 스마트폰’ 카테고리 선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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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것 재탕한 日,없는 것 많은 中…이웃나라 CES 성적표는 '보통'
일본과 중국 기업들도 대거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찾았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다.12일 CES 2024가 폐막하면서 일본·중국 기업도 전시관을 닫았다.일본은 소니와 파나소닉, 샤프, 캐논 등 주류 기업이 대거 참가했으며 중국은 하이센스, TCL 등 기업이 부스를 꾸렸다.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공략 속도…미국 딛고 244조 시장 잡는다
LG전자가 미국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이어 “텍사스 전기차 충전기 생산거점 구축을 통해 미국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 기반의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LG전자 11킬로와트 완속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고속 충전기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가닥…美·日 심사만 남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두고 유럽연합 경쟁당국이 최종 승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3년간 이어온 양사의 인수합병 문제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방침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 사안에 정통한 인사 두 명을 인용하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EC가 조건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ES 2024 주인공은 한국....각종 상 휩쓸며 존재감 과시
한국 기업들은 CES 2024의 주인공이었다.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LED’ 완제품과 가정용 로봇 ‘볼리'를 선보였다.삼성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모든 제품은 AI가 키워드였다.
최고 TV 9개 중 8개가 국산…韓 TV, 美소비자 홀렸다
한국 TV가 미국 소비자 매체가 선정한 올해 최고 TV 순위를 휩쓸었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올해 최고의 75인치 TV'에 선정된 9개 제품 가운데 LG전자 올레드 TV가 1위를 차지했다.컨슈머리포트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0인치대 프리미언 TV를 평가했다.
르노 브랜드 CEO 방한…'오로라 프로젝트' 직접 점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 브랜드 CEO인 파블리스 캄볼리브와 주요 르노 경영진들이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르노그룹의 경영 계획을 통해 준비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는 이번 방한 기간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등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캄볼리브 르노 CEO는 “르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르노코리아 임직원들이 준비 중인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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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40% 할인에 매출 폭발..."이마트가 제일 먼저, 가장 싸다"
지난해 9월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를 맡으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한채양 대표의 첫번째 지시다.온라인 채널들이 이마트보다 하루 이틀 더 싸게 팔 순 있을지언정 ‘이마트가 가장 먼저 가격을 내리고 평균적으로 싸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주겠다는 의미다.14일 이마트에 따르면 1월 ‘가격 파격 선언’ 상품 40여개를 판매한 결과 매출이 각 40~300%가 급증했다.
소주 이어 청하·백세주·복분자주 출고가 인하…"이색 주류 기대"
이달 1일부터 소주와 위스키 등 국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며 출고가가 인하된 가운데 청주, 약주, 과실주 등 국산 발효주와 기타주류의 세금 부담도 줄어든다.14일 정부,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1일 국산 발효주와 기타주류에 대한 기준판매비율을 다음 달 1일 출고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청주, 약주, 과실주, 기타주류의 기준판매비율이 각각 결정됐다.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쇼라' 주문액 2000억 돌파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의 지난해 주문금액이 2020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홈쇼핑은 이를 쇼라의 고정 고객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현대홈쇼핑은 20~30대를 겨냥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이름을 쇼핑라이브에서 지난해 쇼라로 변경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K-푸드 세계화' CJ제일제당 성공 사례 배운다
CJ제일제당의 K-푸드 세계화 성공 사례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재로 채택됐다.하버드 경영대학원이 한국 식품 기업 사례를 교재로 다룬 것은 처음이다.교재의 제목은 ‘CJ제일제당 : 글로벌 식품 리더십을 향한 여정'으로 비비고 브랜드 만두와 치킨, 가공밥, K-소스, 김치, 김, 롤 등 7대 GSP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CJ 제일제당의 경영 전략과 성과를 다뤘다.
지난해 최대실적 쓴 K-뷰티 제조사...올해 격전지는 미국
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의 올해 최대 격전지로 미국이 떠올랐다.팬데믹 이후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신규 회사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중소 브랜드가 대거 탄생한 여파다.국내 제조회사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올해 미국 시장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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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기가 1.5%p 싸대" 주담대 환승 했더니…1년간 377만원 아낀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 4일 만에 대환 신청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대환에 성공한 차주는 평균 1.5%포인트 낮아진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 1년간 약 377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누적 기준 9만6000여명의 차주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출비교플랫폼 및 금융사 앱을 통해 기존 주담대를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근 국민은행장 "향후 3년 전통은행의 명운을 좌우할 시기"
KB국민은행이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4'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KB전략회의는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의 슬로건인 Lead the Change와 같이 우리 사회가 국민은행에 바라는 변화는 신뢰받는 금융의 참 역할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것"이라며 “국민은행이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가치를 위해 앞장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재근 국민은행장은 “향후 3년이 기존 전통은행들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위상을 지켜내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존립 기반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2023년 업적평가대회' 개최…"사회·고객 가치 최우선"
신한카드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3년 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한편 신한카드는 업적평가대회에 앞서 올 한해 복합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2024년 상반기 사업전략 회의'를 진행했다.약 200여명의 임부서장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신한카드는 전략 방향으로 ‘트리플 원'을 제시했다.
하나은행, 자영업자 15만명에게 '에너지 생활비' 300억 지원
하나은행이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들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하나은행은 동절기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첫 번째 ‘자율 프로그램'을 에너지 생활비 지원으로 결정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 통신비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손님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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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양성·기술개발"…IITP, 엔비디아와 글로벌 R&D 협력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글로벌 R&D 생태계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전성배 IITP 원장은 “엔비디아와 함께 AI 분야 공동연구와 인재육성 등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기업 등과 협력해 R&D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IITP는 2022년 9월 정부의 뉴욕구상 실현을 위해 AI·양자·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기술 확보와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CES 누빈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AI 파트너 확보 '총력전'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9~12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AI 분야 글로벌 주요기업과 만나 협력을 늘렸다고 14일 밝혔다.이밖에 유 사장은 SK텔레콤이 지난해 결성한 ‘K-AI 얼라이언스’ 주요 가입사인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등과 현장에서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유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자강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만 이런게 아니었네"…5G→LTE '다운그레이드' 왜?
LTE 가입자가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상반기 내 5000만명을 회복할 전망이다.품질 논란으로 5G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된 상황에서 LTE 중심의 알뜰폰 인기, IoT 회선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TE 가입자는 4902만9248명으로 전월 대비 4만565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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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99%" 사망 부르는 패혈증, 재빨리 진단하는 AI 韓서 나왔다
한 번 감염되면 전신의 다양한 장기에 기능 이상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패혈증'이다.이런 패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한국에서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정확도가 99% 이상을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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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에 뚫리지 않는 'K-양자통신'…상용화 기대감에 30억 베팅
스틱벤처스 남창모 수석심사역은 큐심플러스에 투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국내에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업이다. 양자통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양자기술 중 양자통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큐심플러스는 고려대 양자 ITRC센터 노광석 교수와 전기전자공학부 허준 교수가 2021년 설립한 회사다.양자통신 분야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와 초소형화 전용칩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장터 생긴다…중기부, 'OI마켓' 3월 오픈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한다.14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을 공고했다.올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전체적인 틀은 문제 해결형, 자율 제안형 등으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내용과 규모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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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이자도 못 낸다"…'심각한 미분양' 지방 건설사의 비명
“중도금 이자도 못 냅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는 등 국내 건설업계의 ‘돈맥경화’ 현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심각한 미분양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 건설사들의 부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 한국건설이 시공 중인 오피스텔 수분양자들은 최근 대출 실행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이자 독촉’ 안내 문자를 받았다.해당 오피스텔은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된 곳으로, 한국건설 측이 내야 할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분양자가 직접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20년만에 재건축 인가받은 은마아파트 또 암초…조합장 직무정지
재건축 추진 약 20년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조만간 새 조합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20여년간 정체돼온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최정희 조합장을 만나, 빠르게 조합설립·건축심의로 달려가는 이때 비대위 은소협의 소송전으로, 조합장이 직무정지 됐다"며 “2000표에 가까운 압도적인 표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것이 석연치 않으나 재건축 일정을 지체할 수 없으므로 재판 항고와 함께 재선거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SK에코플랜트-美 네바다州,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 '맞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와 협력을 강화한다.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조 롬바르도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와 비즈니스미팅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이날 미팅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롬바르도 주지사는 SK에코플랜트 및 테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비롯해 전기·전자폐기물 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눴다.
'분양가 상한제' 제일풍경채 검단3차, 이달 393세대 본 청약
14일 제일건설에 따르면 이달 11일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B20-1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 청약에 착수했다.단지 앞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하며 인근으로 갈산천, 문화공원,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만수산, 용해산 등의 녹지공간이 있다.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103역이 개통되면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 마곡지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쉽게 오갈 수 있다.
SH공사, 마곡·위례지구 '반값 아파트' 등 15일부터 예약접수
서울주택도시공사가 15일부터 서울 마곡지구 16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및 위례지구 A1-14블록 이익공유형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전체 공급물량의 80%인 216세대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유형으로 특별공급하고 나머지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한다.위례지구 이익공유형은 거주의무기간 이후 공공주택사업자에게 환매 시 처분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하는 분양방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80%인 264세대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유형으로 특별공급하고 나머지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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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이번주 퇴임…'수사력·관계' 과제 안은 2기 공수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오는 20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최근에는 공수처와 검찰 간 갈등으로 수사 사건이 표류하게 됐다.최근 공수처는 ‘감사원 고위 간부 뇌물’ 의혹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며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했다.
"5만원? 너무 비싸"…꽃다발 만드는 엄마들, 아이들도 "오히려 좋아"
그는 딸의 유치원 졸업식을 앞두고 사탕과 인형이 가득 담긴 ‘엄마표 꽃다발'을 만들기로 했다.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꽃가게에서 생화 꽃다발을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이씨는 “꽃가게에 갔더니 졸업식 꽃이 5만원 정도 했다"며 “아이가 지금은 어려서 꽃이 예쁜지도 잘 모르는데 5만원은 비싼 것 같다. 수고스러워도 아이가 좋아할 인형이나 사탕으로 졸업식 꽃다발을 만드는 게 더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50년 전 홍수로 없어진 땅…"서울시가 50억 보상" 무슨 일?
50년 전 발생한 홍수로 자신의 땅이 국유화된 사실을 모르고 토지를 매도한 옛 땅 주인에게 서울시가 땅값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어 “하천구역으로 편입돼 국유로 된 토지는 사인 간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B씨 등이 C씨와 한 매매는 무효"라고 했다.그러면서 “해당 토지에 대한 C씨나 다른 매입자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는 원인무효의 등기"라며 “서울시가 최종 소유자를 하천 편입 당시 소유자로 보아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더라도, 진정한 소유자 내지 승계인인 원고들에 대한 지급 의무를 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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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로 '문자의 미래' 살펴본다"…송도 명소 '문자박물관' 가볼까
지난해 여름 인천 송도에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독일의 ‘다빈치'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주요 판화 작품을 볼 수 있는 ‘문자와 삽화-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가 3월 말까지 전시된다.정밀한 묘사로 미술 분야에서 유럽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 중 하나인 뒤러의 작품을 국내에서 27년만에 만나는 기회다.
마이스 산업 키우는 서울시..스포츠·엔터 행사 적극 개최한다
‘CES 2024’ 방문차 미국 출장을 떠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라스베이거스의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AREA15'를 찾았다.이날 ‘AREA 15’ 방문에 앞서 오 시장은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스티브 힐 대표를 만나 면담하고, 라스베이거스의 관광 정책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청취했다.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남부 네바다주 관광과 동시 마케팅을 관장하는 공공기관으로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시설, 모노레일 등을 소유하고 있다.
"강원 2024, '디지털 성화'로 지속가능한 '청소년 미래' 밝힌다"
19일 시작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선 세계 최초로 대회 기간 내내 디지털 성화가 불을 밝히게 된다.특히 선수촌으로 쓰이는 하이원 리조트에선 청소년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지를 직접 점검했다.유 장관은 “문체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관중들이 ‘강원2024'를 K-컬처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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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증권사 실적 악화 '빨간 불'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통과되면서 증권사들의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증권주 중 태영건설 익스포저가 큰 것으로 알려진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이날은 강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서 8.32% 하락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충당금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 속 증권주 투심이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사례 또 적발… 5종목 540억 규모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IB 2곳의 540억원 규모 불법 공매도 위반 혐의를 추가로 발견했다.A사는 2022년 3~6월 2개 종목에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차입 내역이 중복 입력돼 과다 표시된 잔고를 기초로 매도 주문을 제출하거나, 외부에 담보로 제공돼 처분이 제한되는 주식임에도 별도 반환 절차 없이 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287% 수익' 이 펀드, 2호 나온다…"여기에 집중" 투자 전략은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칸서스자산운용이 절대수익을 목표로 한 펀드를 출시한다.증시를 이끄는 주도 업종에 투자함과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별종목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겠다는 게 칸서스자산운용만의 핵심 전략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오는 2월 ‘칸서스 인테그랄 일반 사모 투자신탁 2호’ 펀드를 설정한다.
"특별한 기회" "너만 알고있어"…30% 싸게 산 유명 코인 알고보니
A씨는 SNS 등을 통해 국내 대형 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도 큰 유명 코인 B를 현 시세의 30% 수준에 살 수 있다는 한 업체의 메시지를 받았다.이들은 다른 거래소에도 해당 코인이 상장 예정이라면서 추가 물량을 판매 중이라고 속이거나 특정 업체에서 발행한 것처럼 지급보증서를 위조해 투자자를 현혹한다.진짜 코인과 다른 네트워크의 개인 지갑을 만들도록 유도한 뒤 투자자가 돈을 이체하면 이름만 같고 본질은 다른 가짜 코인을 전송하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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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미용기기 대박' 그 기업도 IPO 등판…"올해 따따블 몰려온다"
새해 연초부터 몸값 1조원을 넘기는 대어가 상장 시동을 건다.이른바 ‘김희선 뷰티 디바이스'로 이름을 알린 에이피알을 필두로 HD현대마린솔루션과 같은 대기업 계열사도 상반기 중 IPO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PO 시장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 분위기는 물론 수급도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에이피알을 비롯해 대어 대부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며 “또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LS머트리얼즈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프리미엄이 붙으며 잘됐는데 HD현대마린솔루션도 밸류에이션을 적정하게 주면 무난히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 오른다며" 한숨 깊어진 개미들…'이것'이 주가 가른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0선까지 주저앉았다.신년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은 ‘1월 효과'도 무색한 모습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가능성과 대만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다"며 “4분기는 통상 어닝쇼크가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사 실적 추가 하향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