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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단통법 전면 폐지…대형마트 의무 휴일도 없앤다

정부가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상한액을 규정한 ‘단말기유통법'을 전면 폐지한다.단통법은 2014년 이통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막고 공평한 보조금 지급을 위해 도입됐으나 시장 경쟁 제한으로 소비자의 단말기 구매비용이 증가하고 이통사의 실적만 늘어났다는 비판을 받았다.이에 정부는 단통법을 전면 폐지해 이통사 간 경쟁을 유도하되 보조금을 받지 않는 사용자에게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사퇴 거부' 한동훈 "선민후사"…대통령실 "원만한 수습 노력"

공천 방식 등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일 친윤계의 사퇴 요구에 대해 “선민후사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대통령실은 이날 한 위원장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갈등의 봉합을 모색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질문에 “그 과정에 대해선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대료 85% 싸게 줬더니…"돈 받고 무단 양도" 청년주택 '골머리'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청년안심주택'이 무단 양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가 주거약자인 청년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청년안심주택 사업이 최근 깜깜이 웃돈 거래 시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청년안심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내 민간이 소유한 토지에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행정지원해 청년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택을 공급하는 공고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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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K패스, 난 기동카…경기·인천패스도' 대중교통 할인 골라 쓴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22세 김우영 씨는 경기도 소재 대학교로 통학하고, 주말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인천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자주 만나러 다녀온다.이번에 정부·지자체가 도입하는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전국 단위의 K-패스와 경기·인천 지역 확장판인 ‘더 경기패스’, ‘인천 아이-패스’, 서울시 전용 ‘기후동행카드'다.정부는 올해 5월부터 대중교통비의 최대 53%를 돌려주는 ‘케이-패스'가 도입된다.

"내일 추위 절정"…'체감 -20℃' 북극한파, 바람도 쌩쌩

22일 오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오는 23일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절정의 추위가 예상된다.기상청은 이날 수시 브리핑을 통해 “이번주는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추위가 나타나겠고 강한 바람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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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묵은' 단통법 사라지면 휴대폰값 싸질까

10년 묵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단통법을 전면 폐지해 이동통신사 간 경쟁을 유도하되, 지원금을 받지 않는 사용자에게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2014년 10월 도입된 단통법은 불투명한 휴대폰 지원금 행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였다.

정부 마트 규제 완화에 "e커머스와 동등하게 싸울 여건 마련됐다"

정부가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과 운영 시간 제한을 풀겠다고 밝혔다.공휴일 의무휴업을 폐지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 금지 조항도 풀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활성화한다는게 골자다.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가 매월 공휴일 중 이틀을 의무휴업하도록 하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서정가제 큰 틀 유지…웹콘텐츠와 영세서점은 규제 완화

정부가 도서정가제를 사실상 유지하고 웹툰·웹소설 등 신산업과 영세서점에 대해서만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전자출판물에 해당하는 웹툰·웹소설도 현재 도서정가제의 적용을 받고 있었는데, 정부는 신생 콘텐츠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이번에 적용제외로 결론을 낸 것이다.앞서 민관협의체에서 도서정가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이해당사자 중심으로 논점별 회의를 14회 진행한 결과, 큰 틀의 제도를 유지하되 웹툰·웹소설에 대한 별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지난해 5월 합의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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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가장 많이 투자한 韓기업들..."中 광물 배제 유예" 요청 먹힐까

현대차그룹 등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가 미국 정부에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미국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특정 핵심광물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외국우려기업을 즉각적으로 제거하는 게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미국 정부는 올해부터 자국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 7500달러 제공하는데, 배터리 등 핵심 부품과 광물이 FEOC에서 추출·가공·재활용된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

"월말까지 반전?"…1~20일 수출 1%↓4개월 연속 증가하나

이달 들어 20일 간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했다.이달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 승용차, 선박 등에선 증가했지만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에선 감소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 미국, 대만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유럽연합, 베트남, 일본 등에선 감소했다.

연장근로한도 '일'에서 '주'단위로 해석 변경…주 40시간 기준

정부가 대법원이 내놓은 판례에 따라 연장근로 기준을 ‘1일 8시간 초과'에서 ‘1주 40시간 초과'로 행정해석을 변경했다.고용부는 연장근로수당 지급기준은 1주 40시간, 1일 8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 이상 가산하는 기존 해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용부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로 현행 근로시간 제도의 경직성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법의 최종 판단 및 해석 권한을 갖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행정해석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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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늘리면 건보료 수조원 폭증" 주장...정부 "오히려 줄어" 반박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할 경우 앞으로 건강보험료가 연간 수십조원 증가할 수 있다는 대한의사협회 측의 주장을 정부가 반박하고 나섰다.22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정부에서 의료개혁을 추진하려는 의욕이 높아서 각종 나오는 내용을 국민께 잘 알려야 할 필요가 있어 통계나 대응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의협이 주장하는 유인 수요의 가설은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고 의사 공급이 늘면 수요가 무한히 창출되는 것이 아니고 임금 상승률 완화에도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의협이 의대 증원으로 의사 수가 늘면 의료비가 폭증할 것이라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사업자금 95%가 남의 돈"..정부, 부동산 PF 사업구조 바꾼다

정부가 ‘시한폭탄'이 돼버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사업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을 내놓는다.3억~6억원 규모의 최소 자본만 투자하고 사업비의 95%를 금융회사와 분양권자 돈으로 충당하는 사업방식부터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0% 이상의 시행사 자기자본이 있어야 대출을 내주는 저축은행 PF 대출규제를 전 금융권에 도입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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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한동훈 갈등, 봉합이냐 파국이냐 '갈림길'...확전 자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공천 논란 등으로 불거진 친윤계의 사퇴 요구를 거듭 거부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추가로 메시지를 내지 않는 등 양측 모두 확전을 피하면서 향후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지 갈림길에 섰다는 관측이다.김영선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 찾아온 정권인가"라며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중간평가이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시스템공천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다. 한 위원장은 개인 일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용 의원 외에 현역 의원 중 한 위원장 책임론을 처음 거론한 것이다.

삼성 고동진·현대차 공영운...前대기업 사장, 나란히 여야 영입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22일 각각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고 전 사장 영입에 공들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 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공영운 전 사장은 같은 날 국회 본청에서 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 분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데 힘을 보태겠다 하고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며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 청년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하나씩 꺼내 논점으로 삼는데서 출발해 미래 문제를 다루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세기업 중대재해법 유예, 사실상 무산...여야 협상 중단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이 무산될 전망이다.이어 “그동안 중소 영세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등 피할 수 없는 요인으로 준비가 부족함을 호소했고, 사업주가 구속되면 사실상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법 시행 연기를 요구해왔다"며 “민주당은 현장의 중소기업 근로자, 종사자들이 외치는 절규가 들리지 않나. 법안 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의 법적용 준비 기간 동안 중소기업들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이 요구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했다면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며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법을 즉시 적용하고 정부는 보다 실효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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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블록체인과 지갑이 필요 없는 세상

아내가 선물해준 소중한 지갑과 현금, 그리고 백화점 상품권이 아깝기 그지없었지만, 아까움은 순간의 탄식이었을 뿐 후속 대응은 정말 괴로운 일이었다.이런 추세라면 전자지갑만 있으면 상품권 보관 걱정은 필요 없어 보인다.가족사진은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인스타그램으로 언제든 볼 수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전자지갑에서 불러올 수 있도록 NFT로 만들어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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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나르시시스트가 전쟁 지도자로 돌아온다 [특파원칼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첫 대선후보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51% 득표율로 압승하자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이다.전직 하원의장 뉴트 깅리치는 “트럼프는 사실 한 명의 후보라기보다는 국가운동의 지도자"라며 “이 챔피언의 위력은 알려진 모든 법적 문제가 쌓여도 막을 수 없고, 그가 이끄는 거대한 국가적 움직임은 더 격화되고 팬덤의 분노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트럼프는 개인적인 치부 문제를 떠나 미국의 보수화 우경화 움직임을 대변하는 우두머리란 의미다.

[MT시평]조세지원, 혼인·출산 늘릴까

유의할 것은 혼인 증여재산공제와 출산 증여재산공제를 중복해서 적용받을 수는 없고 합해서 1억원까지만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결국 신혼부부가 기존 부모에게 증여받은 재산이 없다고 할 때 남자가 혼인 또는 출산을 위해 자신의 부모에게 1억5000만원을 증여받고 여자도 자신의 부모에게 동일한 금액을 증여받더라도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5000만원에 대해서는 기존 증여재산공제로, 나머지 1억원은 혼인 또는 출산 증여재산공제로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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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美공화 디샌티스 표, '트럼프 vs 헤일리' 누구에게 갈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일 후보에서 사퇴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자 온건 보수표가 많은 뉴햄프셔의 프라이머리에 어떤 파장이 일지 주목된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양자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헤일리가 디샌티스의 표를 더 많이 흡수해 역전승을 거둔다면 ‘트럼프 대세론'을 뒤집을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 있다.반대로 드샌티스의 표가 트럼프에게 쏠리면, 트럼프의 승기가 굳어져 헤일리 역시 사퇴 압박에 놓일 수 있다.

"더 강력한 부양책 원한다"…금리동결에 중화권 와르르 [Asia마감]

22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중화권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실질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대량 매도로 이어졌다.연초부터 강세를 보인 일본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료된 것도 중국 증시에는 하락 요인이 됐다.

"직원들과 춤까지"…엔비디아 CEO 4년 만에 조용히 中 찾았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미국 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해 2022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첨단 반도체 수출을 금지했다.이후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용으로 저사양 AI 반도체를 제작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의 추가 반도체 수출 금지 대상에 올랐다.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일부 잘못" 인정…가자 사망자 2.5만명 넘어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하마스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해당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기습 공격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모든 음모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자 정상적인 대응이었다"고 밝혔다.가자지구와 담장을 사이에 둔 이스라엘 남부를 향한 하마스의 공격에 당일 적어도 1139명이 사망했고 약 240명이 인질로 붙잡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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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대감 높지만..."올해 IT지출 여전히 제한적"

올해 전 세계 IT지출 성장률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가트너는 생성형 AI가 지난해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단기적인 IT 지출 성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수석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지만, 우리가 이미 경험한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과 마찬가지로 IT 지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CJ대한통운, JW중외제약 물류 수주…전국 수액 유통 70% 담당

CJ대한통운이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수주에는 독감 백신 누적 200만 박스를 운송하는 등 의약품 배송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수액 물류의 핵심은 온도 관리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콜드체인'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기업 지분투자…"주력 사업 육성"

현대글로비스는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과 지분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이알의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면서 사용후 배터리 시장에서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가능한 종합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적합한 지분 투자 대상 조사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이알과 손을 잡았다.

류진 한경협 회장-조태열 외교부 장관 간담회…"경제안보 융합시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2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조태열 외교부장관을 만났다.류 회장은 조 장관에게 “최근 글로벌 환경이 더이상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작동하지 않는 경제안보 융합 시대로 전환되면서 외교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경협도 정부-기업-해외 네트워크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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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도 못 살린 '더 미식'...하림그룹, 1년새 1300억 수혈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종합식품기업으로 육성 중인 가공식품 전문 계열사 하림산업이 자금난에 시달리며 또다시 그룹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됐다.하림지주 관계자는 “하림산업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이고, 추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흑자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하림산업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익산 퍼스트키친 공장 내에 온라인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김광일 MBK 부회장 들어온 홈플러스, 매각 준비하나

홈플러스가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조주연 CMO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다만 홈플러스에 김 부회장이 대표로 자리한 것은 이례적이다.김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2013년 블라인드 3호 펀드를 조성하고 2015년 홈플러스를 영국 대형마트 기업 테스코로부터 7조2000억원에 인수한 장본인이다.

"사외이사 더 뽑아라"…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나선 현대百

지난해 공시기업집단 중 사외이사를 법적 기준보다 가장 많이 선임한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사회 내 위원회도 법적 요건보다 높은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11개 상장회사에 ESG경영위원회를 비롯해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5대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K브랜드 좋아" 넉달만에 매출 1000억…'하노이 핫플' 된 롯데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장단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4달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실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매출 1000억 돌파와 더불어 누적 방문객 500만명도 넘어서는 등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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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가 더 싸네…43조 특례론 '갈아타기' 시작되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은 차주들의 대출 갈아타기 조짐이 감지된다.1년 전 출시 당시만 해도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4.05~4.55%로 주요 은행의 혼합형 금리보다 낮았다.지난해 초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4.82~6.76%로 금리 하단이 특례보금자리론 상단보다 약 0.3%포인트 높았다.

하나은행, 100억 규모 소상공인 지원…인테리어 등 지원

하나은행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엽합회,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총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과 별도인 하나은행 자체 프로그램이다.우선 고효율 전자 기기 지원 사업은 이날부터 2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23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실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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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즐기는 XR 롤러코스터…이제 체험콘텐츠로 글로벌 공략"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콘텐츠’, 가상현실, 증강현실, 확장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첨단기술로 인간의 감각을 자극해 실제와 똑같은 경험을 느끼게 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는 “XR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신기술융합콘텐츠 시장도 단순히 유명 화가의 그림, 광활한 자연을 보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반응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시장이 열린다고 판단했다"며 “뮤지엄엑스는 이제 전 연령층이 방문해 체험하고 즐기는 장소가 됐고, 특히 화려하고 신기한 경험을 원하는 MZ세대 여성들에게서 만족도가 아주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내부적으로 신기술융합 콘텐츠를 적용한 롤러코스터도 개발했지만, 관련 법 규정 때문에 속초 뮤지엄엑스에는 도입하지 못했다"며 “올해 선보일 뮤지엄엑스 2호점 등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해 콘텐츠 지면 광고 차단…파일러, 105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파일러가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파일러는 동영상 광고가 게재되는 콘텐츠의 맥락을 AI로 분석하는 솔루션 ‘에이드'를 운영하고 있다.사이비 종교 등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AI 기반 청소년 상담플랫폼 '상냥이' 만든 인텔리어스, 팁스 선정

AI 멘탈케어 스타트업 인텔리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인텔리어스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초기상담 대화 및 정신건강 분석에 특화된 자체 언어모델 개발에 주력한다.AI 기반 초기상담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오프라인 환경에서 3주 가량 필요하던 초기상담 프로세스를 30분 내외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당근·토스 투자한 알토스, 창업 노하우 전수한다…설 연휴 부트캠프 개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쿠팡과 비바리퍼블리카, 당근 등 다수의 유니콘을 발굴한 미국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설 연휴를 반납하고 미래 유니콘 창업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 육성에 나선다.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 VC로서 커리어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이 설 연휴 기간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나흘간 진행되는 부트캠프의 강사진은 박희은, 정해민, 궁윤식 등 알토스벤처스에 재직 중인 심사역이다.

AI포펫, 반려동물 플랫폼 '엔젤포'와 계약…美 시장 진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이 지난해 12월 미국 반려동물 플랫폼인 ‘엔젤포'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고 22일 밝혔다.현재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적인 케어 서비스 제공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AI포펫은 인공지능 기반의 반려동물 눈과 피부 체크 기술을 제공해 엔젤포 고객들이 집에서도 쉽게 반려동물의 건강 체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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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장하는 제약사…"올해 매출 1조·이익 1000억 동시 달성"

보령이 실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동시에 달성할지 주목된다.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의 카나브 패밀리 4종은 HK이노엔과 공동 판매 계약에 따른 신규 물량 납품으로 2023년 4분기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HK이노엔의 케이캡 판매와 젬자, 알림타, 기타 당뇨병 치료제 등 고마진 품목의 성장으로 외형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또 “올해 보령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통한 재도약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아픈 아이, 더는 '사회적 타살' 없게…소아·청소년 전담 부서 신설해야"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은 지난 19일 의정부튼튼어린이병원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신년 인터뷰에서 제1형 당뇨병으로 인한 생활고 등으로 7세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충분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자가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의료소아청소년과 신설에는 대학병원 교수 중심의 대한소아과학회도 동참하고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최용재 회장은 “특별한 권한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소아청소년과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주는 ‘소통 창구'가 절실하다"며 “지난해 소아 의료체계 붕괴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전공의 지원율, 오픈런 등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다. 정부도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고 대책을 고민하기 위해 현장 의사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고]건보료 갉아먹는 '사무장병원',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이렇듯 환수율이 낮은 이유는 불법개설 기관은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로 확인돼야만 요양급여비 지급 보류가 가능한데 경찰의 전문 수사 인력 부족으로 사건 우선순위에 밀려 수사 의뢰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11.5개월이 소요되는 데 있다.공단은 사무장병원 전문 조사인력을 55명이나 보유했고 조사 유경험자만 200여명에 달한다.빅데이터를 활용한 불법개설 의심기관 분석시스템을 갖고 있어 수사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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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웹툰 저작권 보호, 정부가 나선다…"국제 공조 강화"

정부가 웹툰 저작권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정부는 저작권 침해를 당한 웹툰 플랫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포렌식 도구를 개발하는 한편 국제 공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업계에서 논란이 되는 생성형 AI 웹툰 제작 툴에 대해서도 국가 주도 개발로 모범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DX 창사 14년, 산업로봇·AI로 도약 선언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포스코DX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봇과 AI,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이와 함께 에너지 저감과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사업추진반과 철강산업의 공급망관리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을 신설하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 면서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고 설명했다.

에너지硏, 獨 헬름홀츠연구소 등과 '태양전지' 기술동맹

국내 연구진이 EU가 진행하는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중접합 태양전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앞으로 공동연구에선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적층기술 개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고성능·초경량·유연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민간과 국방·우주·항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유럽 협력 관계를 공공히 하고 HZB와 수소, 이차전지, 촉매 등 청정 에너지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U+ "청구요금, 데이터 정보 한눈에"…'당신의 U+' 개편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앱인 ‘당신의 U+'의 메인 화면을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기존에는 가입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동일한 메인 화면에서 원하는 상세 메뉴에 접근해야 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은 자주 보는 정보를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가령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은 가장 관심이 높은 3개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과 청구요금을 메인 화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매장 전화 못받으면 AI가 메모"…KT, 'AI링고전화' 패키지 출시

KT는 바쁜 소상공인을 위한 똑똑한 서비스 ‘AI링고전화’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KT의 AI링고전화는 소상공인의 매장으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부터 가게 홍보, 고객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AI링고전화를 이용하면 매장 전화 연결 시 녹음된 음성으로 영업시간·장소안내·이벤트 등의 내용을 홍보할 수 있는 ‘링고비즈플러스'와 바쁜 시간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고 놓친 전화는 메모해주는 ‘AI 통화비서 라이트’ 서비스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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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석관동 일대에 39층, 1500가구 신축…신통기획 확정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에 최고 39층, 1500가구 규모의 신축 대단지가 들어선다.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원·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부족한 상황이었다.이에 서울시는 대상지 입지 특성 및 주변 개발잠재력에 주목, 지역에 필요한 공원·문화시설 등을 연계·계획해 ‘걷고 머물고 싶은 녹색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했다.

"집값 더 내려야" vs "그 가격엔 못 팔아"…신고가 거래 '역대 최저'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높이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그 결과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거래량은 뚝 떨어졌다.이어 “거래 활력 저하로 매도자 열위,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당분간 이어진다면 아파트 매매거래의 신고가 총량도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은 상승과 하강국면이란 경기변동 흐름에 비례해 신고가 발생 건수와 비율, 빈도가 달라진다"고 했다.

인천공항, 세계 3대 항공동맹 라운지 모두 입점

인천공항에 세계 3대 항공동맹 중 하나인 원월드의 전 세계 첫 직영 라운지가 문을 연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원월드 인천공항 라운지가 단순히 한국 출발·도착 여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뿐만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각 원월드 회원사 간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환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전략적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원월드 라운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게르하트 거킹어 원월드 부사장, 이잠 이즈마일 말레이시아항공 CEO , 라비니아 라우 케세이퍼시픽 CCO, 김홍수 인천국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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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청년권 도입..김포시 외 추가 참여 논의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 “그간 국내에서 통용되어 온 대중교통 할인의 성격을 통합한 것"이라며 “시민들에겐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The 경기패스'는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20~53.3%를 환급해주는 교통카드다.이날 자리에서 서울시는 국토부, 경기도, 인천시와 새로 도입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할인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보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학생수 절벽' 본격화…초등 10개 중 1개 "전교생 30명 안돼요"

적은 학생수로 운영되는 소규모 초등학교가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전북에 위치한 초등학교가 420개라는 점에서 전북의 학생수 30명 이하인 초등학교 비율은 28.8%에 이른다.강원과 전남, 경남도 학생수 30명 이하인 초등학교의 비율이 20%를 넘었다.

"계약심사 예산절감 효자네"..서울시, 지난해 1381억 줄였다

서울시는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 예산 1381원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계약심사는 서울시, 자치구, 지방공기업, 출연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계약 공고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다.현재 공사 3억원 이상, 용역 2억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 시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수원시·음성군 '여성친화도시 우수' 정부포상 받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이행점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경남 김해시, 경기 수원시, 충북 음성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오는 23일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또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인천 서구 등 15개 지자체와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돌봄·안전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있는 도시를 말하며, 2009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작된 이후 2009년 2개, 2015년 66개, 2021년 95개, 2023년 104개로 참여 지자체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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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차장검사에 신자용, 검찰국장 권순정…법무부 고위급 인사

법무부가 최근 법무·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공석이 된 대검찰청 차장검사 자리를 채우는 소규모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로 신자용 현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검찰국장으로는 권순정 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전보됐다.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실망스럽다" 유족 울분

‘신림동 등산로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이날 선고공판을 방청한 피해자의 오빠 A씨는 “사형이 우리나라에서 한두번은 있어서 무기징역이 나온 게 실망스럽긴 하다"며 “동생 같은 피해자가 다신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A씨는 또 “변호인이 접견 때 ‘강간살인죄는 사형·무기징역 둘 중 하나인 걸 아냐'고 하자 최윤종이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라며 “성범죄 처벌수위가 높아지고, 성범죄 관련 사안은 댓글을 실명으로만 달 수 있게 한다든지 그런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홍범도함 납품지연' 현대重 책임, 법원서 189일→32일

1800톤급 잠수함 ‘홍범도함’ 납품 지연에 대해 법원이 방위사업청의 책임을 확대하고 HD현대중공업에 부과된 지체상금을 감액했다.이에 방위사업청은 189일치 지체상금을 335억여원으로 산정하고, 그중 264억여원은 정부가 미지급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치겠다며 HD현대중공업이 나머지 71억여원을 납부하게 했다.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의 관급품 결함과 안전지원함 미지원, 악천후 때문에 납품 지연이 빚어졌다며 지체상금 면제원과 방사청 옴부즈만 등 불복절차를 밟았고, 방사청이 지체상금 부과일수를 49일만 감경하자 추가 감경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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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데자뷔? 최고치 찍은 日 증시, 닛케이 ELS 화력 활활

일본 증시가 연초 연일 최고치를 찍으면서 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 발행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당분간 일본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점에서 판매됐던 ELS가 향후 증시 하락 시 대거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이달 19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49.3% 많은 4003억원이 발행됐다.

기대 너무 컸나?… 아쉬운 '공모 성적표' 받은 미술품 조각투자

지난해 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술품 조각투자 주식 공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냈다.투자계약증권 1호 공모로 청약 흥행을 터뜨렸던 열매컴퍼니)는 실권주 발생을 피하지 못했다.지난달 18~22일 11억880만원 규모로 실시한 열매컴퍼니 투자계약증권 청약에는 72억570만원 몰리며, 공모 물량의 6.5배에 육박하는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기후위기는 심화되는데, 탄소중립 ETF 부진 어쩌나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유로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과 별개로 국내 탄소배출권 활성화 정책이 올해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선택권은 넓어질 전망이다.정부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탄소배출권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출시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제2의 파두' 없다…IPO 기업, 직전 실적까지 신고서에 기재한다

앞으로 기업들의 IPO 직전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증권신고서에 최근 재무정보가 담긴다.금감원은 투자위험요소 기재 요령 안내서에서 IPO 증권신고서의 최근 재무정보 공시방안을 구체화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1월24일 열린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IPO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월까지 매출액·영업손익 등의 투자위험요소 기재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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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고가…불 붙은 미국 AI반도체주, 어디에 투자 할까?

AI 관련주들이 연일 신고가를 찍는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개별 기업에 투자하면 차익 실현 시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는데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투자 ETF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관련 국내 ETF는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TIGER 글로벌AI액티브,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KODEX 미국반도체MV,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KBSTAR 미국반도체NYSE 등이 있다.

차는 덜 팔려도…자동차 업종 올해 상반기 주인공은 타이어株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다른 타이어사들도 하락장 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자동차 업종이 수요 부진 우려에 약세지만 타이어 업종은 실적이 여전히 견조하고 증설 사이클도 찾아왔다.올해 자동차 업종 내에서는 상반기 모멘텀이 몰린 타이어 업종이 먼저 수혜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