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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종 민원·공공서비스 서류제출 제로화..110년된 인감도 정비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7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세계 1위 수준의 디지털정부를 구축해놨는데 여전히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서류를 떼는 행정업무가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국민 불편을 크게 줄이기 위해 민원이나 공공서비스를 신청할 때 자체적으로 보유한 정보를 다시 요구하지 않도록 구비서류 제로화를 구현한다.이를 위해 행정·공공기관간 데이터 칸막이를 허물고 상호간 보유한 정보를 공유해 향후 2026년까지 3년간 1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관공서 구비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단독]"지정되면 끝?"….플랫폼법, 3년마다 독점사업자 재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적용 대상 기업을 3년마다 검토해 재지정한다.공정위 관계자는 “2~3년마다 플랫폼법 규제를 받는 사업자가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플랫폼법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학과 벽 허무는 대학에 재정지원 확대..힘실리는 '25%' 무전공 입학
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를 중심으로 전공자율선택 입학이 확대된다.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방향이 담긴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대학별 지원액은 재학생수, 교육여건지표 등 산식에 따라 배분하는 재정지원 사업비와 대학혁신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배분하는 성과급으로 구성된다.
尹대통령, 이태원특별법도 거부권…5번째 'No'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 안건을 이날 오후 재가했다.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해 정부로 이송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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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전세대출도 갈아탄다…"나도 될까" 계약기간 따져보니
오는 31일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핀테크나 은행 앱에서 ‘원스톱'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아직은 갈아타기 대상 전·월세 대출이 계약기간에 따라 제한되나 오는 7월부터는 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은 모든 전·월세 보증금 대출로 확대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31일부터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의 보증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핀테크나 은행앱에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뇌-컴퓨터 연결 시대' 오나…머스크 "인간 뇌에 칩 이식 성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소유한 미국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처음으로 인간의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지난 2016년에 설립된 뉴럴링크는 그간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 칩 이식을 추진해 왔다.FDA 승인 전까지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해 온 뉴럴링크는 2021년에는 원숭이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며 원숭이가 조이스틱 없이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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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논란에도…게임사 '갑질'에 동의의결제 도입, 이유는
정부가 전자상거래법에도 ‘동의의결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게임 이용자가 아이템 결제 등 거래 과정에서 입는 부당한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서다.동의의결제가 기업에 ‘면죄부'로 악용된다는 지적은 전자상거래법 개정에 있어 걸림돌이라는 평가다.정부는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자상거래법에 동의의결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尹 "비대면진료 법 개정에 최선"…국회 "안 되는거 빼고 다 허용해야"
정부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추진한다.비대면 진료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도 제도화도 추진한다.국회에서는 안 되는 환자 빼고 모두 비대면진료를 허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류제출에 무너진 소상공인 경험담에 디지털 혁신 약속한 정부
이날 토론회에선 소상공인들이 나와 법인등기부등본이나 인감증명서를 제출해야할 상황이 많지만 온라인 발급 등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을 겪은 경험을 소개하거나 창업할 때 각종 인증 및 허가를 위해 제출할 구비서류가 너무 많고, 같은 서류도 수없이 반복 제출해야 하는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단 하소연이 이어졌다.이에 조현정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기획과 사무관은 “저 역시 각종 구비서류 제출로 불편을 겪었던 적이 있고, 많은 국민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현재 구비서류를 없애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이런 고충을 겪지 않도록 구비서류 없이 원클릭으로 공공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실제로 대부분의 구비서류는 민원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할 때 신혼부부나 장애인 등과 같은 신청 자격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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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화 수순 밟는 대학 '무전공 입학', 학과 쏠림 우려는 어떻게
대학의 무전공 입학이 사실상 의무화 수순을 밟는다.교육부는 무전공 입학을 대학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대학의 선택지를 좁혔다.대학 입장에선 정부 지원을 더 받으려면 무전공 등 전공자율선택제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친환경車 킬러규제 혁파…투자 걸림돌 없애고 충전기 늘리고
올해부터 완성차·부품 기업이 고용을 늘리거나 공장을 증설하지 않고 미래차로 전환 투자하더라도 지방투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정부차원에서 전기차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화재대응역량도 높인다.전기차 충전기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력인프라 지원제도를 개편한다.
美 상의 "플랫폼법, 경쟁 짓밟을 것"…공정위 "의견 수렴해 제정"
미국 상공회의소가 한국 정부가 입법화를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우리 정부는 미국 등 외국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미 상의는 29일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수석부회장 명의 성명에서 “한국이 플랫폼법 제정을 서두르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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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마법' 사라진다... 인적분할시 자사주 신주배정 금지
앞으로 기업이 인적분할시 자기주식에 대한 신주 배정을 할 수 없다.당국은 상장법인의 인적분할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도 자사주에 대해 인적분할시 신주배정권리를 인정한 사례는 없다.
"유감을 넘어 분노한다"…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권에 野 반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이태원 특별법을 앞서 거부권이 행사된 쌍특검법과 묶어 재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후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이태원 특별법에 아홉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아내의 범죄 의혹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으로 부족해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민의를 거부하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총리 직속 '이태원 참사 지원위' 구성…특별법은 거부권 행사
정부가 2022년 10월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국무총리 직속 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이태원 참사 특별법 중 정쟁과 위헌소지가 되는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활동에는 거부의사를 밝히지만 유족·피해자 지원에는 소홀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다만 유족협의회 등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야한다"며 특별법 공포를 요구해 온 만큼 정부의 지원책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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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관위원장 "한강벨트, 전략공천 생각…가장 어려운 문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4·10 총선 한강벨트 지역구에 대해 “단수추천이 아닌 우선추천을 생각하고 있다. 그게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다 준비하고 있는데 그냥 우선추천을 하면 실망할 거니까 잘 단합할 수 있도록, 경쟁이지만 배려하면서 경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거대야당과 싸워야 되는 거니까 국민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지 않게, 겸손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이어 “경선 과정 자체를 국민들이 볼 것인데 잘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면 지원해주지 않을까"라고 했다.
2005년생 신검부터 전원 마약검사…정신질환 면제 확대
올해 입영판정검사 대상자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는다.또 앞으로는 병역판정검사 등 검사를 위해 이동하거나 귀가 중 부상을 입은 사람에 대해서도 국가 부담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병역판정검사 및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또는 체력검사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치료가 필요했던 수검자만 국가 부담으로 군의료시설이나 국가·지방자치단체 의료시설 등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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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통령이 나서서 재건축 활성화 방안으로 30년 이상 건물은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재건축이나 재개발에서 안전진단 절차는 법률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했기 때문에 안전진단을 생략하도록 하거나 크게 완화하는 것은 법률 개정이 필요한 일이다.또한 재건축·재개발이 안전진단 문제로 활성화하지 않았다고 볼 근거도 없다.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지난 29일 갤럭시아의 거래지원을 종료했다.갤럭시아와 크레딧코인에서 나타난 거래소들의 제각각 행보는 닥사 중심 협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보여준다.갤럭시아의 경우 닥사 차원에서 유의종목 지정이 이뤄졌는데도 거래소마다 조치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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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누구나 ‘설날’ 하면 음력 정월 초하루를 생각하지만 이날이 ‘설날'이란 이름을 독차지하기까지는 100년 넘는 세월이 걸렸다.이중과세라 하면 보통은 같은 대상에 세금을 두 번 매기는 것처럼 들리지만 여기서는 설을 두 번 쇤다는 뜻이다.설은 양력의 신정과 음력의 구정으로 나뉘어 주도권을 다투기 시작했다.
최근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중동 주둔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뒤, 한 에너지업계 임원이 한 말이다.셰일을 발판으로 이미 2018년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된 미국이 두 개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려 하자 셰일 유정의 꼭지를 풀며 위력행사를 한 셈이 됐다.이 같은 지난 1년 간의 학습효과로 인해 전문가들은 ‘전쟁, 이란, 미군 사망'이란 재료 앞에서도 유가 전망에 머뭇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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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아이로봇 인수계획 철회...EU 규제에 1.9조 딜 무산
아마존이 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 인수를 철회했다.유럽연합 규제 집행 기관인 유럽 위원회는 지난 7월 이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아마존의 인수는 다른 로봇청소기 제조사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아마존이 아이로봇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결과나 다른 방법으로 타사 제품의 홍보를 기피할 수 있다는 의미다.
日처럼 中정부도 주가관리 나선다…"국유기업 시총관리" 공식 선언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의 시가총액 관리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중국 상하이증시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국유기업의 주가 관리를 통해, 상장기업 주가를 올리겠다는 의도다.30일 중국증권보,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29일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앙기업, 지방국자위 업무회의에서 ‘상장기업 시가총액 관리'를 핵심성과지표로 전면 활용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유엔 직원이 하마스 납치·학살 도왔다"…이스라엘 보고서에 '발칵'
지난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가담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직원들의 구체적인 혐의가 기술된 이스라엘 정보당국의 보고서가 공개됐다.하마스 기습 이후 가자지구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군사 보복이 4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UNRWA에 대한 현지 주민의 의존도는 더욱 커진 실정이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 UNRWA 직원 1만2000여명 중 10%가 이슬람 무장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싼 전기차 안 팔려" 큰손들 압박에…GM, 하이브리드 내놓을까
미국 자동차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가 딜러들에게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회사 실적 및 시장 점유율 추락 우려가 커지면서 딜러들의 하이브리드 출시 압박도 거세진 것이다.미국 자동차 시장 전략 수립에 입김이 센 딜러들의 압박에 GM이 ‘전기차 올인’ 계획을 버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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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날아오른 대한항공…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4조 돌파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날아올랐다.대한항공은 연간 성과·안전목표 달성에 따른 인건비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입장이다.대한항공의 지난해 여객사업은 여객 수요가 회복되고, 높은 등급의 좌석 탑승률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다음달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방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방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삼성·LG, B2B시장서 진검승부...화두는 'AI·초연결·편의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해 최첨단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172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한온시스템, 동력 잃은 매각 작업…한앤컴퍼니 '엑시트'는 언제
자동차 부품업체 한온시스템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3년 가까이 끌어온 매각 작업도 동력을 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내외 상황이 악화하면서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한온시스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2021년 6월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시도했으나 현재까지 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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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준비 못 한 카페·식당, 혼선…외식업계 부랴부랴 대책 마련
지난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면서 카페, 식당 등 자영업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업계는 각 매장의 상시 근로자가 5인을 넘기는지를 확인하는 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파악에 나섰고 기존에 운영해 온 안전 관련 매뉴얼을 유지·강화할 방침이다.30일 정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법이 확대되며 음식점·카페·빵집 등도 적용 대상이 됐다.
신동빈 "4개 신사업 육성...부진한 사업은 매각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부진한 사업은 매각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일본과 한국의 큰 사업 환경 차이 중 하나는 인재의 유동성"이라며 “우리가 일본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하겠다'고 말해도 타사에서 좋은 인재를 데려오긴 어렵지만 한국은 가능하다"며 일본식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과 경영권 다툼에 대해서는 “해결됐다"면서도 “퍼블릭컴퍼니로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IPO 의지를 드러냈다.
"와 싸네"…만 원짜리 와인 행사, 많이 하는 이유 있었다
국내 와인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특히 1만~2만원대 저가 제품이 잘 팔리지 않아 재고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형 와인 수입사들은 저가 와인 재고 소진에 주력하면서 신규 수입 제품은 중고가 제품 위주로 선별하는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30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L&B, 금양인터내셔날, 아영FBC, 나라셀라 등 대형 와인 수입사들은 지난해부터 저가 와인 재고 소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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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매출' 삼성SDI, IRA 보조금 없이 수익성 선방
삼성SDI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ESS 시장과 관련해선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의 성장세 지속과 더불어 한국·남미 등 정책적 신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한 SBB 신제품과 다양한 수요 대응을 위한 LFP제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Cost 혁신, 신규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로터 6기 수명연장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로터 6기에 대한 수명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발전소 운영유지비용 최적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최고 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 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했다.2019년 자체 가스터빈 모델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처음 가스터빈 로터 2기의 수명연장 계약을 맺었다.
LS머트리얼즈, 구미에 750억원 신규 투자…'전기차 부품 만든다'
LS전선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전문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경북 구미시에 전기차용 부품 공장을 짓는다고 30일 밝혔다.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히아 하이사의 합작사 하이엠케이는 이날 경북 구미시와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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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농협銀, ELS 판매 중단…"소비자 보호 필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은행이 ELS 판매를 중단한다.우리은행은 홍콩H지수 관련 ELS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대출 영업 기지개 켜지만…"600점 이하는 안 받아요"
대출 문턱을 높였던 저축은행 업계가 차츰 영업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상품 수도 저축은행이 활발히 대출을 취급하던 2021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2021년 12월 저축은행이 신규 취급한 개인신용대출 수는 120개로, 지금보다 1.5배 더 많았다.
2금융권 중도수수료도 손질한다…금감원, 불공정한 금융관행 개선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 대출의 획일적인 중도상환수수료를 바꾸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이에 금감원은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2금융권도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 추진에 맞춰 실제 비용만을 반영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대출모집·계약 중도상환수수료를 충실히 설명하고 수수료 부과·면제 현황, 산정기준 등을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설 맞아 2만 소외가정에 15억원 규모 식료품 지원
KB국민은행이 설 명절을 맞이해 ‘2024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2011년 처음 실시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매년 명절 시기에 맞춰 KB국민은행의 전국 13개 지역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정육 등 식료품을 구매한 뒤 해당 식료품을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행사다.올해까지 14년간 총 111억원 규모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17만2000여 소외 가정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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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2년간 매출 379억 올린다더니…실제론 고작 2억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규모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룬드벡에 기술이전한 APB-A1의 임상 1상이 지난해 완료됐는데 아직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충분한 수준의 혈중 반감기 연장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별한 안전성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APB-R3 임상 1상도 지난해 완료됐는데, 두 건의 임상 1상을 통해 SAFA 플랫폼이 인체에서 장기간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반감기 연장이 가능함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IPO 당시 APB-R3의 기술이전이 곧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연됐고, 해외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계약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술이전에 더해 올 3분기 룬드벡이 APB-A1 임상 2상에 진입하면 마일스톤이 유입되기 때문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홍 제바협회장 "올해 '제바 중심국가' 도약 혁신 강화의 해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방배 협회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약바이오강국'이 시대적 요구로 분출돼 관련 산업의 혁신을 재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회장은 “가속화하는 자국 우선주의와 경기 둔화의 여파로 세계 각국은 보건안보 확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 지원을 강화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도 확고하다"고 운을 뗐다.바이오 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한 이후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 등 산업 육성기조를 구체화한 것이 단적인 예란 설명이다.
작년 얼어붙은 바이오투자, 4년 만에 1조 아래로…전년比 20% 줄어
지난해 바이오·의료업종 투자가 급감하면서 4년 만에 1조원대 아래로 쪼그라들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바이오산업을 육성한다고 하지만 K-바이오·백신 펀드도 조성까지 1년을 끌었는데 투자 시기가 늦은 감이 있다"며 “지난해 초에 더 큰 규모의 펀드를 빨리 만들어 투자했다면 임상시험에 성공하고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투자를 받아 더 나은 성과를 냈을 텐데 투자가 끊기면서 임상을 중단하거나 주춤하게 된 회사들이 많았다"고 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임상에 성공한 기술력 좋은 회사들이 더 큰 투자금이 필요했던 터라 더 어려웠던 경향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정부는 정책 펀드 규모를 더 늘리고 빨리 투자를 집행해 국내 바이오사들이 해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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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요람'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기간 최대 6년으로 늘어난다
지역단위의 규제샌드박스제도인 규제자유특구의 실증특례 유효기간이 현행 최대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난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에서 신제품·서비스 개발 시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고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의 규제특례를 허용하는 구역이다.
진통제 과다투여 막는다...세계 첫 실시간 약물주입 감지센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실시간으로 약물 투여 속도와 수량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물주입펌프 오작동으로 발생하는 의료사고를 최소화하고 의료진 업무 과중을 해소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기계연구실 이동규 책임연구원팀은 약물주입펌프의 초저속 유량과 튜브 내 발생하는 공기방울 유무를 측정할 수 있는 맞춤형 센서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염증성 장질환 재생치료제 美 특허 등록 취득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장 질환 재생치료제 ‘ATORM-C'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특허는 한국에서 출원 1년도 안돼 등록이 완료될 정도로 염증성 장 질환 재생치료제로 효과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이번에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장 오가노이드와 TNFα 억제제의 병용 요법에 관한 것으로, 장 오가노이드와 TNFα 억제제의 종류가 무엇이든지 권리 범위에 포함되는 원천 특허 성격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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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생산기술연구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이성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 소장은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시작이자 대·중·소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제공 등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며, 향후 생성형 AI의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하여 엔지니어링 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사업 2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엔지니어링 지식 융합으로 엔지니어링 산업의 DX를 이끄는 사업을 완수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갤S24, 글로벌 사전 판매량 두 자릿수 성장…울트라 비중 65%
삼성전자는 신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전 세계 사전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 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일 3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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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에 '고령자 맞춤 임대주택'…내년까지 3000가구 공급
서울시 역세권·의료시설 인근에 고령자 맞춤형 주거시설인 ‘어르신안심주택'이 들어선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내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적용된다"며 “어르신의 주거안정을 위해 새로운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맞춤형 어르신 주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65세 이상 무주택 어르신 1인 또는 부부가구를 대상으로 민간임대와 공공임대로 유형을 나눠 공급한다.
교량·지하차도 등 도로, 철도, 전기, 가스 같은 생활 기반시설 중 절반 이상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주요 시설물 중 대부분은 안전등급 ‘보통’ 이상으로 관리됐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로, 철도 등 15종 인프라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황 파악이 가능한 시설물 38만3281개 중 건설 후 20년 이상 경과한 시설물은 19만6325개로 나타났다.
'여의도 랜드마크' 대교 아파트 조합설립, 대형 건설사 '러브콜' 쇄도
서울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여의도 대교 아파트가 최근 조합 설립 인가를 받자,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교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6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설립을 인가받았다.조합 설립 추진 위원회 설립 후 11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국토부, 1기신도시 재건축 지원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부동산원도 컨설팅 제공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5곳과 전국 주요 도시 4곳 등 총 9개 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센터는 국토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앞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LH와 한국부동산원도 참여해 다양한 정비사업 착수 가능성에 대한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DL이앤씨, 기업혁신 위해 업무 매뉴얼 제작 "현장에서 답 찾는다"
DL이앤씨가 전사적인 고강도 기업혁신의 첫 발걸음으로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에 나섰다.DL이앤씨는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기존 건설업 관행과 폐단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타파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향상해 건설산업의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작은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매뉴얼에 반영하면서 협력사 대표부터 관리자, 근로자까지 적극적인 의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만간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완료해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건설업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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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감찰위원회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권고했다.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법무부 감찰위는 현역 국회의원을 잇따라 만나 총선 관련 이야기를 나눠 중징계가 청구됐던 박대범 광주고검 검사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총선 출마 의지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점을 감안해 그보다 낮은 검찰총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나리자처럼 테러당할라…국립중앙박물관 "금속탐지기 도입 검토"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독립전시실.최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에 수프 테러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문화재 훼손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상반기 중 전시실 경비를 위해 금속탐지기를 도입할 방침이다.금속 캔에 담긴 스프레이나 둔기 등을 이용한 문화재 훼손 시도를 막겠다는 취지다.
'박원순 피해자' 신상공개 교수…2심서 형량 늘어 '징역 1년 집유2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해 재판에 넘겨진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1심에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었다.김 전 교수는 2020년 12월23일 성폭력 피해자인 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A씨의 실명이 노출된 상태로 페이스북에 공개한 혐의로 2022년 5월5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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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5년째 1000원..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적정요금 따져본다
서울시가 2010년부터 15년째 동결 상태인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요금 분석에 처음 착수했다.그간 따릉이 요금 개편에 관한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지만 시가 공식적으로 따릉이 요금 분석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적정 수준의 따릉이 요금 현실화 방안을 도출해낸단 목표다.
한국 국가청렴도, 한 계단 내린 '세계 32위' …7년만에 하락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 세계 순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한 32위를 기록했다.국가청렴도는 1995년부터 매년 국제투명성기구가 공공·정치부문에 존재하는 부패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함을 의미한다.권익위는 선관위 고위공직자 자녀 특혜 채용 등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키는 부패 문제가 발생하면서 대내외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점수가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스스로 돌아보자"며 청렴 강조한 오세훈 왜?[현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부패 일소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오 시장은 “공무원들이 충분히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격려하면서도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스스로 돌아보고 자제하자"면서 “각성을 통해 1등급 달성을 하면 큰 성취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3등급에 머물렀다.
푸바오 앓이 오픈런…에버랜드 '바오하우스' 열흘새 1만명 돌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 테마 체험 갤러리 ‘바오 하우스'가 오픈 열흘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에버랜드는 이용객 추이를 살펴보고 ‘바오 하우스’ 운영 시간 및 인원 조정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스마트 예약 오픈 즉시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매일 전시간 매진을 이어가면서 열흘만에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수도권 북부 교통요충지로 도약...기업 유치 총력"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을 짚었다.김 시장은 제1호 공약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내걸었다.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지난해 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유치했다.
재난안전산업 선도·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거점인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소했다.센터 운영은 지금까지 재난안전산업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부산테크노파크가 맡는다.산업생태계 활성화 등 지역 재난안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교육발전특구' 유치 도전…'대전형 혁신플랫폼' 제시
대전시가 교육 혁신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지난 25일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학교와 기업을 찾아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이장우 시장은 “대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새로운 지역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좀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가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재공모 결과 총 7곳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법적으로 지원하는 편익시설과 광주시 차원의 특별지원까지 1000억원 이상이 지원된다.박윤원 광주광역시 자원순환과장은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사업이다"며 “입지 선정을 포함한 모든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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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커진' 농촌융복합산업...연 매출 31조원·종사자 40만명 육박
농촌융복합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농·산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농식품부는 2년마다 관련법에 근거해 농촌융복합산업 현황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2022년에 농촌융복합산업을 영위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 유형, 매출·종사자 현황 등을 분석했다.
충남 홍성에서 5년째 무농약 벼농사를 짓고 있는 홍모씨는 지난 해 친환경농업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농업인증 부적합통보'를 받았다.모범적인 농가에 대해서는 검사 횟수를 조정하고 친환경농업을 처음 시작하거나 과거 인증기준 위반실적이 있는 농가의 경우 우선적으로 검사하는 체계로 개선한다.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개선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던 비의도적인 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농업인들은 환경을 지키는 농업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소비자들은 건강과 가치 중심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우리 친환경농업이 환경가치와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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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의무화 빠졌지만…' 주주환원 이어가는 기업 어디?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앞서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하고 공시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사례가 여럿이기 때문이다.자사주 매입, 소각을 비롯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행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시상식이 30일 열렸다.베스트리포트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인태 중앙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고금리의 여파와 주요 기업의 예상치 못한 실적 부진으로 변동성이 지속됐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명확한 평가는 방향을 잃은 투자자들의 갈피를 잡아주었다"고 말했다.대상 수상자인 하나증권의 김현수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애널리스트들이 해야 하는 일은 기업가치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분석에 집중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중국·이차전지에 흔들린 증시…공매도 잔고 비중 1위는?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호텔신라와 에코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코스피 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 1위 종목은 호텔신라로, 잔고 비중은 5.24%에 달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1위를 차지했는데, 잔고 비중은 5.20%였다.
英 에든버러 오피스 빌딩 가치 뚝…해외 부동산 펀드 '비상등'
국내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넣은 영국 오피스 빌딩이 위기에 처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이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30호'를 통해 보유한 영국 ‘아에곤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영국 에든버러 지역에 위치한 아에곤 빌딩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산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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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현금이 시가총액 21배…돈 많은 저평가 기업 찾아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준비하면서 저평가 종목에 관심이 커진다.자산 중에서도 현금은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항목 중 하나다.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서 부채 등을 제외한 순현금이 시총보다 크다는 것은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저평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
AI 시대 열리니 중소형주 뜬다…묶어서 사는 ETF도 좋네
AI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다.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비스가 다양해질수록 플리토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내 3개, 해외 2개 이상 주요 IT 및 인터넷 기업이 신규 고객사로 확보되고 인력 고용 등 신규 투자 없이 매출액 400억원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플리토 외 다른 AI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이투자증권, DGB와 이름도 통일…iM투자증권 사명 변경 검토
DGB금융지주가 지난해 8월 ‘iM투자증권'이란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투자증권 이름을 iM투자증권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30일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1일 iM투자증권 상표를 출원하고, 같은 해 12월11일 특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반년새 38% 떨어진 호텔신라…"반등은 아직" 눈 낮추는 증권가
호텔신라가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면서, 주가도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당시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인 체화 재고 평가손실은 중국인 보따리상 시장이 크게 위축한 데 따른 결과"라며 “중국인 입국자 추이가 시장 기대치 대비 밋밋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주가 약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증권가의 어두운 전망 속에서 호텔신라의 주가는 우하향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