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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사업' 중대재해법 2년 유예, 민주당 '몽니'에 결국 무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안이 결국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정부·여당이 야당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2년 유예의 조건으로 2년 뒤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의 반대에 막혀 합의가 무산됐다.당초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조기 금리인하설과 관련해 “오늘 회의를 토대로 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두고 볼 일이지만 3월 가능성을 높게 볼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저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금리인하 시기를 확정해 시장에 알리기에는 성급한 점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파월은 “연준은 앞으로 기준금리 방향과 금리인하 실행 시기를 평가하면서 선택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며 “금리를 내리기에 앞서 일단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반드시 의대 증원"…필수의료에 건보 '10조+α' 투입
정부가 의사인력 확충과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지자체·대학 등의 지역필수의사 확보 노력을 의대 증원 분 배정, 지역의료 재정지원 등에 반영하는 안이 검토된다.맞춤형 지역수가를 도입하고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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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파전→3파전, 이제는 1대1…두번째 'K-원전' 수출 청신호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운영 등과 관련 입찰이 한국과 프랑스 2파전으로 좁혀졌다.체코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필요한 세부 사항이 포함된 최종 제안을 받은 두 명의 입찰자에게만 입찰을 통해 연락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들은 한수원과 EDF이며 웨스팅하우스가 제출한 제안서는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체코 정부가 기존 1기에서 최대 4기까지 원전 건설 확대 의사를 밝혀 ‘타임 테이블'이 변경된 만큼 한수원도 관련 입찰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도전을 시작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주파수 경매에 4301억원을 써냈다.신한은행도 기존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해 특화 요금제를 선보이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통신 시장을 엿봤고 지난해 정부가 의사를 타진한 4이통사 후보 사업자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특히 2021년 신한은행이 이미 스테이지파이브와 MOU를 체결했고,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구성에 신한투자증권이 뛰어들면서 신한의 통신업 진출이 더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잠실~여의도 한강 물길타고 30분..'리버버스' 요금·선착장은?
오는 10월 서울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한 ‘한강 리버버스’ 운항이 시작된다.리버버스는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3000원대로 이용이 가능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교통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결해 ‘3000만 관광객 시대’ 미래 서울의 핵심 수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강 리버버스의 구체적인 운항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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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사대란' 우려가 현실로…고용부 "행정과부하 최소화"
지난달 27일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확대시행되면서 수사 대상인 중대재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부산 지역 중대재해 사고 현장 방문 직후 2호 사고를 보고받았다.그러면서도 “고용부의 업무는 정해진 법에 근거할 수밖에 없는 만큼 소규모 사업장의 사례가 넘치더라도 예외는 없다"며 “이정식 장관이 밝힌 것처럼 50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처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결단했지만...'중대재해법 유예' 끝내 외면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법 개정을 끝내 거부했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윤 원내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위해 정말 사정 사정을 해왔다"며 “대통령실과 관계부처를 설득한 것도 윤 원내대표"라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하면서 중대재해법과 관련한 논의를 장시간 했다"며 “현장에서 워낙 어려움 심각하고 800만 근로자 일자리 관련된 문제라 어떻게든 원내대표가 민주당하고 협상해서 합의를 이끌어냈으면 좋겠다고 그날 만남에서 정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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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FOMC 성명서에서 바뀐 점은?…비둘기와 매의 어색한 동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발표된 1월31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하락했다.특히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결국 이번 FOMC 성명서 내용을 요약하자면 고용 위축과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지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배제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으니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파월 발언'에 커진 불확실성…최상목 "증시 고질적 문제, 제도개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을 일축하자 우리 정부도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우리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흡한 주주환원과 취약한 지배구조를 개선해 우리 증시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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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신규라인 건설 ‘속도조절'에 나섰다.M11·M12·M15 등 청주에 3곳의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생산했던 M15 공장 바로 옆에 라인을 증설하기로 하고, ‘확장’ ‘의 의미를 살려 M15X라는 이름을 붙였다.당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이 확장팹에 5년간 1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1월 반도체·대중 수출 살아났다…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종합)
1월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대 미국 수출도 26.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1월 중 최대 수출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반도체·차부품·가전·석유화학·섬유 등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자동차·기계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中 반도체 수출통제' 참여 압박 커지나…"한국 등도 도입 필요"
미국 반도체업계가 한국 등 미 동맹국들도 미국처럼 자국 기업에 대중국 수출통제 방침을 도입할 것을 조 바이든 행정부에 요구했다.그러면서 첨단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한국 등 동맹국들도 미국과 같은 규제를 도입하는 다자간 방식의 대중 수출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미국 정부는 그간 동맹국에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고, 네덜란드와 일본은 자체 규제를 만들며 이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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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 여당에 맞불..."실천 경쟁하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을 내놓으며 여당의 철도 지하화 정책에 맞불을 놨다.이 대표와 동행한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약속 실천을 위해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도시철도법을 개정하고 이를 2025년 수립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GTX 구간 포함 모두 지하화 사업을 완성토록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성을 높이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을 개선,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정을 모두 이룰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역세권법, 도시개발법, 국토계획법 등 관계법 개정도 함께 추진해 건폐율, 용적률을 상향토록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지하화 통합 개발 시민추진단도 구성해 실천 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 민주당은 철도 지하화를 꼭 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소방관 위험수당 인상"…처우 개선 급물살 탈듯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사고를 계기로 소방공무원 위험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소방공무원 위험수당도 2016년 월 6만원으로 정해진 뒤 멈춰 있다.이에 수시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직업적 특성을 감안, 소방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너무 적은 만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한동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정도 어떨까 생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급여에 대해 “상징적으로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단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직이고 대단히 영예로운 위치"라며 “그래서 국회의원이 받는 대가를 봉급이라고 하지 않고 세비라고 말한다. 단순한 고위 공직자가 아닌 것"이라고 전제했다.이어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은 그 임무와 영예에 걸맞는 세비가 지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높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직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고 밝혔다.
"통장협박, 이젠 막을 수 있다"…국회, 민생법안 47건 처리
이른바 ‘통장협박'이란 사기수법의 피해를 막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47건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국회는 1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본회의를 열고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등 47개 법안을 처리했다.‘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서는 금융회사가 피해의심거래계좌 확인을 위한 상시 자체점검을 하고 임시조치 등 조치내역을 보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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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직접 주재한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에서 한 발언이다.미중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 등이 반영되며 반도체가 국가전략산업화됐고 각국 정부는 일제히 지원책을 쏟아 내며 자국기업에 혜택을 주고 있다.미국 정부는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반도체 투자 기업에 생산 보조금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김대중의 신념과도 상통한 성과였다.이 중 몇은 ‘1000만 영화'로 기록되면서 영화산업의 파이를 키웠고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가 돼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였다.음악, 영화, 만화, 게임, 방송, 공연, 패션,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망라한 분야를 ‘문화콘텐츠'라는 말로 한데 묶고 지원하는 체계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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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즉 데스크톱 컴퓨터, 스마트폰, 그외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스템을 가리키는데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런 OTT 덕분에 훨씬 자주, 다양한 장소에서 더 다양한 형태로 TV와 영화를 보고 있다.그러고 보니 사람들은 더 작고 이동 가능한 화면들로 시선을 돌리기 때문에 거실에서 TV를 치워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유신의 China Story]인터넷병원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급성장
원격의료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의료보험 대상에 포함한 것도 이때다.이외에 중국의 빠른 고령화와 보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정확한 환자데이터를 얻고자 하는 수요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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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대 6', 이번엔 '7대 0'…트럼프, 격전지서 웃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격전지 7개 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가상대결을 전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위스콘신 등 스윙 스테이트 7개 주 유권자 49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대결 시 7개 주 전체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6%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중국 "올해는 정치의 해"…경제핵심 3중전회 더 미뤄진다
중국이 중화민국 건국 75주년을 맞은 올해 정치적 사회 통제와 당 규율 강화에 정책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중국 내에선 이번 정치국회의 결과와 관련해 새해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보다는 정치적 통제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정책을 설계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홍콩 SCMP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회복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가운데 중국 지도부의 성명은 정치적 통제와 당 규율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석했다.
확전 우려 커진 가운데…미국 블링컨, 또 중동 찾는다 '5번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다섯 번째 중동 순방에 나선다.그는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이 하마스의 인질을 석방하고 확전을 막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이라고 설명했으며, 구체적인 순방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이후 다섯 번째로, 최근 미군의 사망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일본 소니그룹이 히타치제작소와 올해부터 양사 직원들 간 ‘상호 부업'을 허용한다.양사는 상호 부업의 효과를 검토해 오는 4월 이후에도 계속 실행할지 결정하기로 했다.소니와 히타치제작소의 이 독특한 실험은 직원들이 기존 업무분야나 조직에서 벗어나 색다른 근무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히게 하려는 취지에서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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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현대차·기아 잘 팔리네…GM·KG, 수출로 웃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현대차·기아가 올해 첫 달에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국내 판매는 소폭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늘었다.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3.3% 감소한 4만9810대,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26만5745대를 기록했다.
HMM 인수, 이대로 불발?…"협상 마감시한 단 5일" 걸림돌은
HMM의 매각을 둘러싸고 하림과 KDB산업은행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산은이 불리한 조건을 감당해가면서 HMM을 매각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림이 인수했는데 주요 해운동맹에 HMM이 끼지 못한다면 산은도 이 부담을 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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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4500원→8000원?…역대급 세수 펑크에 담뱃값 인상설 '활활'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세수 펑크가 발생하면서 담뱃값 인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다만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일반담배 수준으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공존한다.담배업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일반담배에 비해 낮다는 이유로 낮은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가성비에 인기 끈 SPA 브랜드, 이제 프리미엄으로 확장
고물가 기조로 패션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SPA 브랜드가 의류회사의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인 미쏘는 이달 초 첫 프리미엄 라인인 ‘아카이브M’ 컬렉션을 출시했다.미쏘를 찾는 고객의 연령대가 기존 20대에서 30~40대까지 확장되자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고객층 다잡기에 나선 것.
쿠팡 손 들어준 법원... "法, 유통시장 변화 읽었다"(종합)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33억원대의 과징금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유통만하는 하이마트가 직접 상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채널까지 갖추고 있는 삼성과 LG를 상대로 패소하자 쿠팡 역시 패소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것이다.쿠팡은 재판부가 이번에 유통시장의 변화를 고려해 판단했다고 봤다.
와인앤모어, 노브랜드버거처럼 키운다...신세계L&B 체질개선 착수
세계L&B가 올해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주류 전문 매장 브랜드 ‘와인앤모어'를 와인·주류 사업 전체를 대표하는 ‘주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한다.1일 신세계 L&B에 따르면 기존 ‘와인앤모어’ 매장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의 매장에서 신세계 L&B의 와인과 주류를 구입할 수 있게 유통채널을 확장한다.종전에 신세계 L&B가 수입한 와인은 ‘와인앤모어'에서 판매했지만 앞으로 이마트나 롯데백화점같은 경쟁사 와인 판매점에도 ‘와인앤모어’ 브랜드로 판매채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스벅 그란데·벤티 판매량이 톨에 육박…고물가 속 대용량 인기
고물가 현상이 길어지면서 카페에서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1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대용량으로 분류되는 그란데, 벤티 음료의 주문이 해마다 늘고 있다.지난해 그란데와 벤티 음료의 판매량은 각각 13.2%,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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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포스코 회장 후보군…3대 키워드는 '외부, 경기고, 영남'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들의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1일 포스코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가 전일 확정 발표한 최종 후보 명단에 따르면 6명 중 절반인 3명이 포스코 외부 출신 인사다.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이 외부 인사로 분류된다.
대기업 73% "올해 수출, 작년과 비슷 또는 증가"…차부품·반도체 '맑음'
국내 대기업 73%가 올해 수출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수출 전망’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올해 수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3.3%였다.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 활력 키워야"…법인세·상속세 개선 요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국 경제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활력을 키워야 한다"며 “지나치게 높은 법인세·상속세 세율도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활력을 키워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올해는 강도 높은 노동 개혁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활력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에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HD현대마린솔루션이 AI 및 빅데이터 기반 해양 데이터 솔루션 ‘오션와이즈’ 상업화에 나선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철강사인 포스코와의 계약을 통해 탄소 배출량 관리와 저감을 위한 오션와이즈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객층이 기존 선사 중심에서 대형 화주까지 확장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향후 오션와이즈의 해운 탄소 관리 솔루션 기능을 기반으로 해운 분야 탄소 배출 LCA와 탄소배출권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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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떨어지기 전에 막차 타자"…3.5% 정기예금에 13조 몰렸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수신 잔액이 한 달 새 13조원 넘게 늘었다.은행권에서는 빠르게 떨어지는 정기예금 금리 때문에 3%대 중반 정기예금 금리라도 받기 위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이날 기준 3.50~3.55%에 형성됐다.
'퇴직연금 적립금 40조 돌파' 신한은행, 중·장기수익률도 1등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적립액 40조원 돌파에 이어 중·장기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또 비대면 포트폴리오 제안, 수익률 관리 서비스인 연금케어 출시, ETF상품 120종 확대 등 장기적인 고객 수익률 향상을 위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 돌파에 이어 이번 수익률 공시에서도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중·장기 수익률 부분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더 안정적인 수익률 향상을 위해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장에 찍힌 수상한 돈에 '계좌정지'… 앞으론 쉽게 푼다
통장에 돈을 송금한 후 계좌를 정지시켜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통장협박'에 피해 구제 절차가 마련됐다.앞으로 통장협박 피해자는 협박 문자 등 증거를 갖고 금융회사에 이의를 제기하면 신속하게 계좌 정지를 풀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급정지 제도를 악용한 통장협박, 간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신속한 피해구제 절차를 마련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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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 국내 1위' JW생과, CMO·수출로 올해도 실적전망 맑음
국내 수액제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JW생명과학이 주력 제품인 종합영양수액제 증설라인 가동 본격화에 따른 수출 증가와 국내 CMO 사업 확대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 회사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수액제 수요 증가로 지난해 사상 첫 2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1일 JW생명과학에 따르면 2022년 증설을 완료한 충남 당진 수액제공장 TPN라인 생산 물량이 올해 실적에 온전히 반영된다.
메드팩토, "자문위원 예일대 교수 호평 받았다…기술이전 적극추진"
메드팩토가 올해 백토서팁의 대장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메드팩토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약 7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며 “향후 백토서팁 관련 글로벌 임상을 비롯해 뼈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MP2021과 차세대 TGF-β 저해제 TME-DP의 임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아이작 김 교수는 메드팩토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시장에 나올 경우 놀랄 만한 파급력을 가진 물질이라고 평가하며 어느 방향으로 상업화를 추진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조언했다"며 “올해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 적극적으로 사업 미팅을 진행하고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OCI 통합, 신약개발 명가 지키기 위한 결단"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태양광 폴리실리콘 기업 OCI와 그룹 간 합의 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한미의 확고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통합"이라고 1일 설명했다.한미그룹에서는 통합을 두고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모녀와 이에 반대하는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형제의 대립을 겪고 있다.OCI그룹과의 통합은 2020년 8월 한미그룹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 타계 후 부과된 54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부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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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 1위 셀시어스 독점유통…시나몬랩, 시리즈A 투자유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린바이오 스타트업 시나몬랩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독점 계약을 통한 제품 유통 뿐 아니라 자체 원료 개발 까지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블루포인트는 전문가·투자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나몬랩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단독]김용문 창진원장 사의…창업·벤처투자기관 모두 '수장 공석'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이 임기 4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밝힌 걸로 드러났다.창진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창업지원사업을 전담한다.앞서 지난해 11월 유웅환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 사임에 이어 김 원장까지 사의를 밝히면서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양대 기관 모두 수장 공백 상태가 됐다는 지적이다.
'제2 트립비토즈·짐캐리' 키운다…관광벤처기업에 최대 1억 지원
트립비토즈, 짐캐리, 가제트코리아 등을 배출한 정부의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이 올해 140개 기업을 발굴, 지원한다.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2011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1498개의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했다.트립비토즈는 영상 콘텐츠 기반 숙박예약 플랫폼, 짐캐리는 여행짐 당일 배송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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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3조 당뇨 시장 진출…혈당 관리 앱 '파스타' 출시
카카오헬스케어가 1일 AI 기반 실시간 모바일 혈당 관리 앱 서비스 ‘PASTA'를 출시했다.이를 통해 파스타 앱에서 입력한 식사 기록, 운동 정보 등 생활 습관과 실시간 혈당 추이를 의사가 확인하고 교육 및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카카오헬스케어는 실시간 관리를 위해 올해 2분기까지 인슐린 집중 치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슐린 펜과 호환되는 노보노디스크와 바이오콥의 ‘말리아 스카트 캡'을 SDK 방식으로 파스타 앱과 직접 연동시킨다.
"IT 취업자 100만 돌파"…플랫폼법에 일자리 대폭 사라질까
국내 IT 업계 취업자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섰다.IT업계 관계자는 “IT산업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혜택은 비단 AI, 머신러닝 등을 개발하는 석박사급 전문 연구인력에게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 당장 취업이 시급한 배달인력이나 물류센터 등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이 덕분에 제조업보다 월등한 고용창출 효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전 산업군에서 유독 탁월한 고용 창출 능력을 입증한 IT업종이지만, 앞으로도 이 같은 일자리 증가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삼성도 '콕' 찍었다…위메이드 '밤까마귀' 타고 매출 1조 향해 질주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의 판매 채널 확대와 글로벌 론칭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이로써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한 국내 3대 앱마켓에 론칭을 완료했다.지난해 4월 국내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론칭과 동시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했다.
줄악재 딛고 약 1년만에 상장심사 통과, 이노그리드 IPO 본격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11개월여만의 상장예비심사 끝에 승인 결정을 받아 IPO를 본격화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이노그리드가 지난해 2월 신청한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상장 승인 결정을 내렸다.상장예심 통과 후 6개월 내 상장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노그리드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는 등 IPO 절차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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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평→34평 받으려면, 3억원 더'...압구정3구역 추정분담금 윤곽
강남 재건축 핵심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이 추가분담금 추정치를 조합원에게 공개했다.지난해 2월 고시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일반분양가를 3.3㎡당 7700만원으로 추정했다.기존 34평형 소유자가 같은 평형을 분양받을 경우 내야하는 추가분담금은 약 1억1800만원으로 추정됐다.
'9개월 영업정지' GS건설, 국토부·서울시에 '법적대응'…"소명의견 전혀 반영안돼"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시공사 GS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8개월, 서울시로부터 1개월 등 총 9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자 곧바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어 “이번 영업정지 처분은 이러한 소명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GS건설로서는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GS건설 등 5개 건설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8개월을 이날 최종 결정했다.
올림픽대로 위 반포-한강 잇는 서울 첫 덮개공원…국제설계공모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있던 신반포로에서 반포본동을 지나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상부에 1만㎡의 공중공원이 오는 2027년 들어선다.시는 공모에 앞서 설계 제안서를 심사할 위원장에 김용미을 선정하고, 시애틀 올림픽 조각공원을 설계한 마이클 만프레디를 비롯 총 7인의 심사위원과 예비 심사위원 3인을 선정했다.그동안 서울시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의 기부채납시설로서 ‘반포 한강연결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설계공모에 앞서 재건축 조합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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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가 하이라이트를 건드려 불을 내 화재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높은 곳을 선호하는 고양이 특성상 전기레인지 주변 화재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려묘 전문의 김재영 태능고양이병원장은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게 음식물을 조리하는 전기레인지 주변은 매력적인 공간"이라면서 “수직 운동을 하는 본능과 합쳐지면 고양이는 전기레인지 쪽으로 올라가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사건 재판장 사표에…4년차 '상상인 재판'도 선고 직전 연기
불법 대출 의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이 담당 법관의 갑작스러운 사표 제출로 공판 직전 미뤄졌다.재판장을 맡은 강규태 부장판사가 지난달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오는 2월19일자로 예정된 법관 인사와 맞물려 새 재판부가 사건을 다시 심리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법관 정기인사에서 재판부가 변경되면 새로운 재판부는 사건 내용을 파악해기 위해 그동안 진행된 공판을 다시 진행하게 된다.
'서현 흉기난동' 최원종 1심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완전 격리"
사상자 14명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이어 “경찰과 피해자 유족들의 고통을 고려하면 가장 무거운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이해할 수 있지만 사람의 생명 자체를 영원히 박탈하는 사형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사형 이외의 형벌로서 가장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택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하고 자유를 박탈함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최원종 측 변호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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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리버버스' 2030년 250만명 탄다고?..남은 과제는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는 ‘한강 리버버스'를 올 가을부터 운항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 시장도 “다른 교통 수단과의 연계, 접근성 문제가 가장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5분 이내로 버스 연계가 가능하도록 정거장을 신설하는 등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를 배치해 시민들이 따릉이를 타고 선착장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며 개인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을 위해 리버버스 안에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한단 계획을 내놨다.
서울 지하철 건강계단으로 모인 1112만원, 저소득층 치료비에 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한 ‘아트건강계단'으로 모인 기부금 1112만원을 저소득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에 쓴다고 1일 밝혔다.공사와 지방 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2017년 협약을 맺고 ‘아트건강계단'을 설치했다.아트건강계단에는 현직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부착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마다 365mc가 20원씩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고 있다.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오늘 폐막..유인촌 "14일 여정 성공적"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오늘 오후 7시 30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봅슬레이 여자 1인승 경기에서 덴마크의 마야 보이그트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튀르키예의 보즈다그 무함마드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조국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이래 첫 메달을 안겼다.
잊힌 서울 상징 오세훈 '해치' 완전히 바뀌었다…'친구들'도 생겨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단장했다.서울시는 새로운 해치를 1일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해치가 시의 공식 캐릭터가 된 건 오세훈 시장의 과거 재임 당시던 2008년이다.
부산시가 옛 부산진역사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동구시민마당 들락날락'을 설치하고 1일 개관했다.들락날락은 아이가 집 가까이에서 독서·문화체험·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복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신개념 놀이터이다.박형준 시장은 “옛 부산진역사가 동구 문화플랫폼으로 전환에 이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으로 탈바꿈했다"라며 “부모가 자녀와 집 가까이에서 좋은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실시간 수납 가상계좌 도입..가입자 불안·불편 해소
국민연금공단이 ‘실시간 수납 가상계좌'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가상계좌로 납부하면 은행에서 공단으로 수납 처리가 바로 진행된다.국민연금공단은 보험료 수납 처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면 납부 후 이틀간 수납이 확인되지 않아 연금 지급일이 늦춰지거나, 동일 보험료를 가상계좌와 고지서 등 다른 방법으로 중복 납부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 "도시 경쟁력 높인다...교통에 이어 교육·문화도 강화"
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신년 언론 시정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해 8월 ‘이민청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선다. 김포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이 30분 내외 거리에 있고 GTX와 인천2호선, 서울 5호선 연장계획 등의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문화 가구 보유도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도시"라면서 “지난해 지자체 유일하게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정책추진 유공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문화 가구와 통합하는 정책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끝으로 “지난해는 70만 대도시를 향한 가장 중요한 변화의 물꼬를 트는 해였다"면서 “올해는 교육, 문화, 관광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과제를 풀어나가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산 전남 물김 위판액 역대 최고인 3000억 넘어서
2024년산 전남지역 물김 위판액이 지난달 말 기준 3000억원을 훌쩍 넘겨 역대 최대 위판가를 기록했다.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잘 갖춰진 전남의 김 양식 생산 여건으로 김 산업은 생산, 유통, 수출까지 모든 단계가 국내에서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어업인의 소득은 물론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김 양식을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양식은 수온 22℃에서 채묘해 매년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물김 생산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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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50주년…"가스안전관리에 AI 접목" 비전 제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가스안전관리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다고 밝혔다.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가스안전관리에 접목해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디지털 시스템 중심의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인력 투입 중심의 안전관리를 탈피하기로 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역동성 회복 위해 총력 다할 것"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과 혁신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 이사장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 국민경제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과 혁신성장이 절실한 때"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선제적 체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혁신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중진공은 그동안 복합위기를 거치며 기업의 생존위기 극복을 중점 지원했다면 올해는 기업 활력 제고와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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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을 지금 산다고? 나는 팔로알토 전환사채에 투자해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성과 주가 상승 차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 투자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이에 금리와 발행 기업의 펀더멘털에 따라 투자 성과가 결정된다.지난달 미국 CB 투자 성과는 저조했다.
금감원, 부동산신탁사 리스크 관리 강조…"시장 전반 경색 우려"
금융감독원이 부동산신탁사 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열었다.함용일 부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부동산신탁사의 건전성 악화는 대주단, 시공사, 수분양자, 여타 사업장으로의 연쇄적인 리스크 전이 가능성이 있고 나아가 부동산 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사업장에 대한 세세하고 엄정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부동산신탁사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하루만 투자해도 정기예금 금리' 금리형ETF 끝판왕 온다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가 나온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1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일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며 “은행 정기 예금의 불편함을 없애고 금리형 ETF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로,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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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13% 올랐다…속도 높인 현기차, 지금 올라타도 될까?
연달 이어진 호재로 상승 가도를 달리는 현대차와 기아가 속도를 높인다.기관 투자자가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이번 주 기관 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924억원어치 주워 담았다.
NH투자증권이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로 김용기 전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농협금융지주 재무기획팀장·경영전략단장·사업전략부문장,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NH투자증권은 김 부사장 선임에 대해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영업, 재무, 전략, 글로벌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금융 전문가"라며 “NH농협금융지주, 은행, 중앙회 등에서 요직을 역임했던 만큼 향후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PBR' 일회성 테마라고?...증권가 "지주사 랠리는 지금부터"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하자 투자자들은 고심에 빠졌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더 나올 호재가 없다며 저평가주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기업 밸류에이션 프로그램 발표까지는 아직 보름 넘게 남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중요한 도구인 정기주주총회도 한 달 넘게 남은 만큼 기대감은 여전히 풍부하다"며 “지주사는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여타 주식과 비교해보더라도 지배구조가 낙후돼 있었기 때문에 금번 제도 개선 과정에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당초 자사주 개선 제도 내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이 빠졌으나 증권가에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3개월 째 순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하지만 1월에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 하나 뿐이다.삼성전자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